9일 오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동서화합한마당에서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박주선 공동대표, 유승민 공동대표, 박종진 전 앵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안규백 최고위원 등 중앙위원들이 9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석현 중앙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이스크림 시장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빙과시장 규모는 1조6천837억원 규모였다. 이는 2016년 1조9천618억원보다 약 2천800억원(14.2%) 감소한 수치이다. 11일 오전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연합뉴스
피죤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탈취제나 방향제에 사용 제한물질을 쓰거나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제조·수입한 화학업체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위해우려제품 1천37개에 대해 안전·표시 기준의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개 업체 72개 제품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의 기준을 위반했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해 판매금지·회수명령을 받은 제품은 34개 업체 53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10개 업체 12개 제품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제품 내 함유가 금지된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죤은 분사형 탈취제에 PHMG를 함유했는데, PHMG는 눈에 들어갈 경우 심한 손상을 일으키고, 장기간 또는 반복 노출 시 장기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물에 쉽게 녹고 휘발성이 큰 MIT에 반복 혹은 장시간 노출되면 아동의 경우 뇌세포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세포막과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11개 업체 25개 제품은 품목·제형별로 설정된 물질별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고, 13개 업체 16개 제품은 제품 출시 전에 반드시
검찰이 오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을 대거 소환 조사하면서 막바지 보강 수사에 주력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불러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12월 치러진 대선 직전부터 재임 기간에 걸쳐 기업인 등으로부터 수십억원대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김대중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송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 회장 등과 함께 기업인 등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상득 전 의원 보좌관으로 출발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박 전 차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왕 차관'으로 불릴 정도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분류된 인물 중 하나다. 이 전무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성동조선 경영진 등 기업인들로부터 걷어 조성한 돈 22억5천만원을 이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다. 특히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성사된 데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진전되면서 '말의 전쟁'을 넘어 전쟁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가팔랐던 북미 관계도 두 정상의 만남을 매개로 극적인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면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또 북미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사상 첫 만남이 된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등이 ‘me too’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그러나 팀은 아쉬운 역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달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 4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멀티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1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2로 져 1·2차전 합계 3-4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최근 에릭 라멜라와의 선발 경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선발로 낙점돼 왼쪽 측면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골문을 노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슛을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잽싸게 쳐냈다. 전반 20분엔
프로배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1월 13일, 박기원(67) 인천 대한항공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열흘이 이번 시즌 우리 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전반기를 승점 35점(13승 11패), 4위로 마쳤다. 당시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정규리그 종료가 가까워진 7일, 박기원 감독은 또 “남은 열흘 정도의 시간이 참 중요하다”고 했다.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대한항공은 후반기 승점 26점(9승 2패)을 쌓았다. V리그 남자부 7개 팀 중 후반기에 가장 많은 승점을 쌓으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시점에 밝힌 박 감독의 포부대로 선두권을 압박했다. ‘남은 열흘’을 기대하는 박 감독의 표정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뒀던 1월보다 훨씬 밝다. 최근 대한항공 선수들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2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진급 선수를 내보낸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로 힘겹게 승리하더니, 7일 최하위 안산 OK저축은행에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 중 “집중하자”고 여러 차례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A매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이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알부페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7~8위 결정전을 맞아 강한 빗속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폭우로 경기장 배수가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물이 고이고, 선수들이 미끄러워서 볼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자 한국과 노르웨이는 전반전을 마친 뒤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노르웨이의 7~8위전은 순위 결정 없이 그대로 끝났다. 같은 시간 치러진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결승전 역시 폭우 때문에 아예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취소돼 두 팀의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안타까운 것은 경기 중단으로 지소연의 A매치 100경기 출전도 무산됐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나선 지소연은 이날 노르웨이전에 선발출전,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는 듯했지만 경기 중단으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소연은 오는 4월 6∼20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