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A매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이 갑작스러운 폭우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알부페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7~8위 결정전을 맞아 강한 빗속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폭우로 경기장 배수가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물이 고이고, 선수들이 미끄러워서 볼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자 한국과 노르웨이는 전반전을 마친 뒤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노르웨이의 7~8위전은 순위 결정 없이 그대로 끝났다. 같은 시간 치러진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결승전 역시 폭우 때문에 아예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취소돼 두 팀의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안타까운 것은 경기 중단으로 지소연의 A매치 100경기 출전도 무산됐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A매치 99경기에 나선 지소연은 이날 노르웨이전에 선발출전,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는 듯했지만 경기 중단으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소연은 오는 4월 6∼20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첫 3루타를 때려내는 활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합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최지만은 8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가 됐다. 6회 말 1루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7회 초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캔자스시티의 5번째 투수 마이크 브로드웨이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쳐냈다. 올해 시범경기 자신의 첫 3루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최지만은 8회 초 1사 3루에서 3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마우리시오 듀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번 시범경기 들어 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밀워키는 10-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은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최지만이 시범경기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 1년 최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3천149건의 도핑 검사를 진행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IOC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핑 검사가 이뤄졌다면서 약물 검사 중 1천393건은 경기 중에, 1천756건은 경기 전후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도핑 검사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도핑방지스포츠부(DFSU)가 주도하고, 서울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가 샘플 분석을 맡았다. 3천149건의 도핑 샘플은 지난달 1일부터 평창올림픽 폐회일인 25일 사이에 채취돼 반도핑행정관리시스템(ADAMS)에 등록됐다. 소변 샘플이 2천261개, 혈액 샘플이 594개, 혈액 여권이 294개다. 이는 IOC가 평창올림픽 개회 전 올림픽 기간 밝힌 약물 검사 예상 횟수 2천500건을 웃도는 수치다. 도핑 검사에 응한 2천963명의 선수 가운데 54.5%인 1천615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약물 검사를 받았다. 또 대부분이 경기와 무관한 상황에서 검사에 임했다. GAISF나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 국제 반도핑 전문가 집단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반복해서 도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5-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년 연속 8강 진출이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꽂아넣었다. 지난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강에서만 3골을 몰아넣으며 레알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를 포함해 자신의 12번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 연속골(13골)이다. 레알은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26분 PSG 에딘손 카바니데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9분 뒤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공이 PSG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 2-1 승리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자존심 PSG는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0-1로 뒤진 후
1차전때 맞상대 경험 라멜라 기용 손, 최근 장기간 득점포 침묵 깨고 2경기 연속 멀티골 눈부신 활약 언론들 엇갈린 주장 ‘옥신각신’ 웸블리 홈팬 대부분은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아르헨티나 출신 팀 동료 에릭 라멜라의 선발경쟁이 다시 불붙은 모양새다. 오는 8일 유벤투스와의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외신도, 팬도 누가 토트넘 선발에 나서야 할지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ESPN은 7일 “유벤투스전을 앞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이냐 라멜라냐’를 놓고 흥미로운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2선 공격수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과 라멜라는 전부터 본의 아닌 경쟁구도를 만들어왔다. 라멜라는 그러나 2016년 10월 허리 부상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사이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으로 토트넘 주전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말 라멜라가 복귀했으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위협하진 못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손흥민의 득점포가 잠잠한 사이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와의 챔스리그 경기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잇따라 손흥민 자리에 라멜라를 선발 투입했다. 위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구단 직영 온라인 쇼핑몰(http://www.wyvernsshop.co.kr)을 6일 개설했다. SK는 그간 구단 상품화사업 대행 계약에 따라 업체 두 곳으로 나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으나 고객들의 불편을 덜고자 구단이 직접 통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7일 설명했다. 새로 단장한 쇼핑몰은 SK의 모든 상품을 빠짐없이 배치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연동한 회원 가입 기능을 추가해 제품의 검색에서 구매, AS에 이르는 시간을 최소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SK 구단은 덧붙였다. SK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 개설을 기념해 한 달간 회원 가입만 해도 2천원 할인 쿠폰(일반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활용 가능)과 생일 축하 5천원 할인 쿠폰(캐릭터 콜라보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활용 가능)을 주고 유니폼 구매 후 상품 후기를 등록한 선착순 100명에게 선수 사인 로고 볼을 증정한다. 또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Play With’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구매 금액 상위 7명에게 레플리카 유니폼, 특별 제작 패치, 그달의 선수 사인과 마킹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벤치를 지키기도 했던 추신수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뽑은 2안타는 의미가 크다. 1-2로 뒤진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타격감을 확인한 추신수는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에게 타석을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추신수의 역전 2루타는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 오클랜드는 2-3으로 뒤진 8회 말 앤서니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무사 2, 3루에서 나온 닉 누넌의 2타점 적시타로
테니스 세계 랭킹 26위 정현(22·한국체대)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회에서 시드를 배정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은 7일 발표된 대진표에서 23번 시드를 받고 2회전에 직행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로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린다. 단식 본선은 메이저 대회와 같은 128 드로로 진행되며 세계 랭킹 상위 32명에게 시드를 부여해 1회전 부전승 혜택을 준다. 23번 시드에 배정된 정현은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루카시 라츠코(103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이 2회전을 통과하면 3회전에서는 12번 시드인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받았고,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2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검찰이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경호처와 안전확보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7일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와 관련해 경호처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당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부출입구 방호 문제를 비롯해 청사 안팎 통제와 이 전 대통령 동선상 시설물 안전 등 경호와 관련한 문제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모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맡아 대검 청사 10층 등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2013년 4월 중수부가 폐지되면서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는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준비하면서 1년 전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전례를 검토해 참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조사장소 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에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소환 날짜를 검찰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소환일이 조정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