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기재돼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었던 '계모'나 '계부' 표기가 사라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상 '세대주와 관계'란에 표기됐던 계모 또는 계부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런 표기로 인해 등·초본 당사자의 재혼 여부를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다 보니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세대주와 관계'를 가족의 범위만을 규정하는 민법과 본인을 중심으로 배우자·부모·자녀만을 표시하는 가족관계등록법을 고려해 계모 또는 계부 표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 채무금액이 50만원 이상(통신요금 3만원)일 경우 채권자가 채무자의 주민등록표 초본을 발급받아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법적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저소득·취약계층이 대부분인 소액채무자의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무분별하게 제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2017년 제3자 신청에 따른 등·초본 발급 건수는 1천230만1천429통이다. 이 중 53.4%인 657만4천871통이 채권·채무관계에 따른
서울중앙지검이 이르면 5~6일쯤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4일 오후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민중민주당 관계자가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열린 츄파춥스와 함께하는 ‘츄파 펀 팩토리’ 행사에서 모델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츄파 펀 팩토리’ 행사는 사탕 공장, 츄파 러브 벤치, 인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연합뉴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가격 인상이 외식업계에서 식품, 생필품 등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체들은 인건비와 임대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려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식당가./연합뉴스
허더즈필드전서 시즌 14, 15호 골 전반 골기퍼까지 제치며 선취골 후반 케인 크로스 받아 헤더골 골감각 부활… 토트넘 2-0승 견인 英언론들 극찬 최우수선수 선정 스완지 기성용 1골 1도움 맹활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에 왼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선취골을 터뜨린 뒤 후반 9분 추가 골까지 넣었다. 그는 올 시즌 15호 골, 리그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손흥민은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외면받는 분위기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에게 선발 자리를 수차례 빼앗겼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증명했다. 골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역습 기회에서 팀 동료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후 빠른 스피드로 상대 페널티 지역을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한 달 앞둔 모의고사에서 ‘강호’ 스웨덴과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3일 포르투갈의 파르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스웨덴과의 B조 2차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로 비겼다. 지난 1일 러시아와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스웨덴과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무 1패가 됐다. 한국은 지난 2003년 1월 29일 호주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때 스웨덴에 0-8로 완패한 적이 있다.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인 이민아는 이번 대회 러시아전 동점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윤덕여 감독은 최전방에 정설빈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한채린(이상 인천 현대제철)과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배치했다. 이민아는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함께 2선에서 정설빈의 뒤를 받쳤다.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스네스)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윤영글(한수원)은 2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올해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엔트리 구상을 시작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쟁국 전력을 살피고, 한국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2일 출국한 선 감독은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호주의 평가전을 관람하며 일본 전력을 분석한 뒤 4일 다수 KBO리그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오키나와로 건너갔다. 선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6·7일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8일 SK 와이번스-한화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국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선 감독은 5월 중 1차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세계랭킹 35위에서 31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지난 2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35위에서 31위로 4계단 순위가 올라갔다. FIBA는 주요 대회가 끝난 뒤에 비정기적으로 세계랭킹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2019 FIBA 월드컵 지역 예선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맞춰 새로운 세계랭킹을 산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홍콩(78위)과 경기에서 93-72로 크게 이겼고, 뉴질랜드(38위)를 상대로는 84-93으로 졌다. 미국과 스페인이 1, 2위를 유지했고 프랑스가 3위로 올라가면서 세르비아가 4위로 내려섰다. 5위는 아르헨티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이란이 24위, 중국 28위, 필리핀 30위 순이었다. /연합뉴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정식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포함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3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열린 제132차 연례회의에서 VAR을 FIFA 규정에 포함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VAR이 도입될 전망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은 축구의 일부분이 됐다”라며 “러시아월드컵에서 VAR을 적용할지는 3월 1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FIFA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FIFA 이사회는 러시아월드컵 VAR 도입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VAR은 심판들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오심을 피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부터 시범 운영됐다.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상황,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상황 등 4가지 경우에만 적용해 경기에 개입하는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오심 논란을 줄였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