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 2, 3위인 펑산산(중국), 렉시 톰프슨(미국), 박성현(26)이 싱가포르에서 동반플레이를 벌인다. 3월 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가 28일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표를 보면 펑산산과 톰프슨, 박성현은 1일 오전 11시30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펑산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성현은 펑산산에 앞서 11월 초에 처음 세계 1위를 경험한 바 있다. 톰프슨은 아직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없지만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펑산산을 추격하고 있다. 랭킹 포인트는 펑산산이 7.33점, 톰프슨이 7.23점이며 박성현은 6.67점이다. 싱가포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에 우승한 박인비(30)는 장하나(26),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11시06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고진영(23)은 제시카 코르다,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과 함께 11시18분, 1번 홀 티오프다./연합뉴스
2년 동안 수장 없이 표류하며 대한체육회에서 제명될 위기에 놓인 대한수영연맹이 내달 10일 회장 선거를 치른다. 대한체육회 관리단체인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3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7대 회장 선거를 한다. 수영연맹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회장 선거 일정을 공지하고 후보자 등록 안내 글 등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3월 2∼3일 이틀간 받는다. 수영연맹 정관상 회장 임기는 4년이다. 하지만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은 2020년 12월까지만 맡는 것으로 지난해 말 12월 정관 부칙에 명시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재정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행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당시 수영연맹 회장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은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3월 사퇴했다. 하지만 수영연맹은 2년이 다 되도록 새 회장조차 뽑지 못하고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모든 권리 및 권한이 즉시 정지되며 체육회가 해당 단체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사유의 소멸 등 회원종목단체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할 수 있다. 그러나 체육회
28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129-123으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년 첫 실전을 치른다.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가 그 무대다. MLB닷컴은 28일 ‘1일 경기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다저스의 선발은 류현진이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1월 25일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2월초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했고, 불펜피칭을 거쳐 24일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다. 남은 단계는 실전뿐이다. 마이너리그 선발 유망주를 테스트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부터 1∼5선발로 꼽은 투수들을 내보냈다. 클레이턴 커쇼가 26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이닝(무피안타 무실점)을 던졌고, 27일에는 알렉스 우드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나서 1이닝(1피안타 2실점)을 소화했다. 28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직 마운드에 서지 않은 선발 요원은 류현진과 리치 힐뿐이다. 류현진이 힐보다 먼저 등판한다. 류현진도 다른 선발 요원처럼 1∼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소화하고 2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36)이 “팔꿈치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 차린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한 오승환은 현지 취재진 앞에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오승환이 오른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팔꿈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몇 차례 불펜피칭도 소화했다”며 “29일에 다시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다. 피트 워커 투수 코치와 훈련하며 다음 훈련 계획을 짜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만회할 수 있다. 토론토와 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해 동기부여도 됐다”며 “아직 캐나다에 가본 적이 없는데 토론토는 살기 좋은 도시이고, 한국인도 많다고 들었다. 토론토 구단과 팬, 새로운 동료를 만나 기쁘다”고 입단 소감도 전했다. 오승환은 애초 텍사스 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보프 더용(42) 코치가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8일 “더용 코치와 계약이 오늘 끝났다”라며 “더용 코치는 3월 2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용 코치와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이다. 더용 코치를 원하는 의견이 많으면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부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더용 코치는 비자 문제로 네덜란드로 출국하지만, 계속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용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화제가 됐다. 그는 논란이 됐던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콜핑팀)을 가장 먼저 위로해줬다. 정재원(서울 동북고), 김민석(성남시청) 등 어린 선수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정현(29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도널드 영(89위·미국)을 2-0(7-6 6-1)으로 제압했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발바닥 통증으로 약 3주간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정현은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는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미국)를 상대한다. 에스코베도는 2회전에서 4번 시드의 잭 소크(10위·미국)를 2-0(7-5 7-6)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7월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에스코베도는 정현과 같은 1996년생으로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받았으나 허리 통증으로 불참하기로 했다.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3번 시드는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미투(#MeToo·나도당했다)' 고발이 잇따른 가운데 피해자들이 정식으로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 변호인단'은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과 변호인단은 문화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하여 앞장설 것"이라며 "이윤택 사건을 포함한 다른 피해자 중 법률 지원을 원하는 분에게 법률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어렵게 용기를 내 고소를 한 피해자들을 위해 신상정보 유출이나 추측성 기사 등으로 또 다른 2차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들의 용기에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에는 모두 101명의 변호사가 참여해 피해자들을 돕는다. 한 가해자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이처럼 대규모로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변호인단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측으로부터 지역구 사무실 인턴직원 등을 뽑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61)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이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권모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도 원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을 확정받았다. 박 전 이사장은 2013년 6월 중진공의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최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 출신인 황모씨의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점수를 조작해 합격할 수 있도록 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2년도 중진공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서류전형 탈락 대상인 A씨 등 3명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1, 2심은 "중진공을 비롯한 공공기관 인사채용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중진공에 채용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기소된 최 의원은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국가정보원으로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 볼넷을 골라내고 과감한 도루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올렸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2사 후 1루 주자 마자라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해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 말에는 애덤 리베라토레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말 타석에서 대타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홈런과 2루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8타수 4안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