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 볼넷을 골라내고 과감한 도루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올렸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2사 후 1루 주자 마자라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해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 말에는 애덤 리베라토레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말 타석에서 대타 카를로스 토치와 교체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홈런과 2루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8타수 4안타)이
2018~2019시즌으로 예정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도입이 늦춰지게 됐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축구팬들이 언제나 VAR를 보지만 아무도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른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화상판독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체페린 회장의 발언은 3월 3일로 예정된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모든 축구 규칙을 제·개정하는 회의체인 IFAB는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대회에 비디오판독 기술을 영구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체페린은 또 “내가 보기엔 (VAR 도입이) 좋은 프로젝트일 듯하지만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 VAR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작동되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배제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IFAB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최근 2년간 전 세계에 걸쳐 적용한 결과 비디오판독시스템이 98.9%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만일 월드컵이 심판의 실수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뭔가 할 수 있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쓰러졌다. 오른발이 골절돼 당분간 실전경기를 치를 수 없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은 27일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 염좌와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발표했다. 재활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 현지 언론은 최소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파리생제르맹은 “정확한 부상 상태는 오늘 추가 검진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해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간 네이마르는 병원 진단 결과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이적료, 2억2천200만 유로(약2천925억원)를 기록하며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다음 달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는 중요한 일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의 ‘맏언니’ 박인비(30)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오는 3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가 올해 처음 나서는 LPGA투어 대회다. 작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박인비는 올해 세차례 열린 LPGA투어 대회를 모두 불참하고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박인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에 이어 2월 국내 훈련에서 건강한 몸과 샷 감각을 모두 되찾았다. 무엇보다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허리 통증과 손가락 부상 후유증은 씻은 듯 사라진 게 좋은 소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에 나선 이후 국내에 머물며 샷을 가다듬어 오다 지난 22일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건너가 시차와 날씨, 음식, 코스 적응에 나선 박인비는 작년처럼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은 2015년, 2017년 두 차례나 박인비에게 우승을 선사한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에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일 0시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러시아전에 출격한다. 알가르베컵은 친선대회지만,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의 ‘모의고사’ 격이라 무게감이 남다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25위), 스웨덴(10위), 캐나다(4위)와 B조에 묶였는데, 조별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러시아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여자대표팀은 러시아와 역대 전적에서 4승 1무 3패로 앞서있다. 특히 2002년 이후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스웨덴과는 2003년 1월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어 무려 0-8로 대패했고 캐나다와 역대 전적도 1승 6패로 밀린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주요 선수들을 대거 차출했다. ‘에이스’ 지소연을 비롯해 주장 조소현,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한 이민아 등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에서 뛰다 국내로 컴백한 전가을과 부상에서 회복한 심서연(현대제철), E-1 챔피언십에서 제 실력을 보여준 한채린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3시께까지 이 전무를 밤샘 조사하고 나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무는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만 짧게 답변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2008년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한 인사로부터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차례에 걸쳐 수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전무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금융권 인사를 불러 필요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자금 수수 경위,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런 조사(공여 의심자 조사) 없이 수수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지는 않는다"며 "자리와 관련한 불법자금 수수에 관한 수사"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가
국민 약 10명 가운데 9명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주 20∼50대 성인남녀 1천63명을 대상으로 미투·위드유(With You) 운동에 대한 인식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위드유’ 운동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것이다. 응답자의 88.6%는 미투·위드유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74.4%는 동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73.1%가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해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당한 사실로 인해 안쓰럽다’고 답한 응답자도 21.6%에 달했다. 응답자의 63.5%는 미투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투 운동의 효과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 ‘성폭력을 성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높임’,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벌·징계로 이어짐’ 등을 많이 선택했다. 성폭력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71.6%
신호등이 없는 곳 등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더니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모두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2015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88곳을 대상으로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56.8%, 건수는 50.5%가 각각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이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도록 한 교차로다.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기존 로터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입했고, 이후 유럽·미국·캐나다·호주 등지로 퍼졌다. 조사 대상 88곳에서 사업 전 2014년에는 사망 2명·부상 137명 등 사상자 139명이 발생했지만, 2016년에는 사망 0명·부상 60명 등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91건에서 45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행안부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차원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8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행안부는 올해도 1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한국교통연구원·지자체와 함께 회전교차로 업무 관계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천m 계주 우승 후 ‘금빛 미소’를 선사한 김아랑(23·한국체대),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 내빈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해단식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평창올림픽을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ldquo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북한 김영철 방남 규탄대회에서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김무성 의원이 구호를 외치며 만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