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래 31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안종범 전 수석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했다는 핵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안 전 수석과 최씨가 관여됐다는 보도가 2016년 7월부터 이어졌는데도, 진상을 파악하거나 안 전 수석에 대해 감찰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안 전 수석의 요청에 따라 재단 설립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면서도 최씨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고 그마저도 '확인된 게 없다'는 내용의 법적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며 "안 전 수석 등의 적극적인 은폐 활동에 가담해 국가 혼란을 더욱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에는 활기가 넘쳤다. 아쉬움을 안고 2인승 경기(6위)를 마친 원윤종(33·강원도청)과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고, 4인승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한 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들 네 명으로 구성한 한국 봅슬레이 4인승 팀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2차 공식 연습주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연습 1차 주행에서 29개 출전팀 중 14위(49초78)로 몸을 푼 네 명은 2차 주행에서 4위(49초53)로 레이스를 마쳤다. 두 차례 연습주행이 끝난 뒤 만난 네 명은 밝게 웃었다. 파일럿 원윤종은 “2인승 경기 결과는 잊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4인승을 준비한다”며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24·25일 본 경기를 준비하겠다. 4인승 마지막 4차 주행까지 잘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영우도 “2인승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했다”며 “4인승 경기도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좋은 결실을 보겠다”고 했다. 그는 “메달 획득이 목표지만, 일단 후회를 남기지 않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제3교섭단체로서 신당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박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생산적이고 건전한, 그리고 내실 있는 바른 정치 풍토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지금은 절묘한 다당제 구조에서 협치 구도가 만들어져 우리 당의 역할이 없으면 사실상 국회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 정당정치의 속을 들여다보면 폐해가 너무 많아 자성해야 한다”면서 “협치 구도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의장께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여야가 그동안 당론에 묶이고, 당리당략에 빠져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배우지 못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입법과 예산, 행정부를 어떻게 감시, 견제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정 의장께서 집권 여당 출신이지만 당적을 버리고 누구보다 공평무사하게 국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보다 우리 당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의장 역할을 잘 수행하
건설사가 공공택지에서 ‘4년 임대후 분양전환’ 아파트를 공급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는 이른바 ‘꼼수 분양’을 하지 못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 내 공급된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과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22일 행정예고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분양주택 건설용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임대 의무기간이 8년 이상인 공공 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제한된다. 현재로선 분양주택용지에서는 모든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으나 4년 단기 임대는 공급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앞서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일반분양아파트 용지 2개 필지에서 분양 아파트 대신 4년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를 공급하려다 논란이 일자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4년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의 경우 일단 임대로 공급하고서 4년 뒤에는 아무런 제재 없이 분양가를 시세에 맞춰 책정해 분양전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호반건설의 단기 임대 아파트 공급 방침에 대해 비난 여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평창동계올림픽 후 미국이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다만 갑작스럽게 (독자제재를) 하는 것은 아니고, 미국은 지속해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 압박 차원에서 독자제재를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이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우리는 항상 소통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하더라도 우리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올림픽 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정도를 봤을 때 (도발할)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반의 대비를 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북한이 보여준 비핵화의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로서는 (징후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연합뉴스
“제 연기 볼 때마다 오그라 들어” “섹시하다는 호평 실감 못해” “케빈리 죽인 범인 몰라 궁금… 열린 구조 결말였으면 좋겠다” 최근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서 케빈리를 모르면 ‘간첩’이다. JTBC 금토극 ‘미스티’에서 혜란(김남주 분)에게 버림받은 옛사랑이자 프로골퍼 케빈리를 연기하는 배우 고준(40)은 특유의 투박한 섹시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섹시하다는 평가나 인기를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며 “저는 제 연기를 볼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했다. “제 역할을 모른 채 대본을 봤는데 정말 푹 빠졌어요. 그런데 PD님이 케빈리 역을 제안하시는 거예요. 고사하려고 했죠. 아무리 봐도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할 것 같은 역인데, 전 영농 후계자처럼 생겼잖아요.(웃음) 그런데 PD님이 전형적인 미남보다는 미국계 아시안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셨어요. 그 얘길 듣고 거울을 봤는데 좀 자신감이 생겼어요. 댓글에 추성훈 씨 닮았다는 의견이 많던데, 추성훈 씨 멋있고
“tvN 드라마 ‘도깨비’가 포털사이트 영상 조회수 1위를 달릴 때, 우리 ‘신비’가 2위였어요. 투니버스의 ‘도깨비’랄까요.(웃음)” 투니버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시즌마다 채널이 세운 기록들을 갈아엎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한 ‘고스트볼X의 탄생’(시즌2)의 4~13세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10.538%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메인 타깃인 7~9세에서는 20.509%까지 찍었다. ‘신비아파트’ 시리즈를 기획한 석종서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 스튜디오바주카 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2014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신비아파트’가 이같이 흥행한 데 대해 “공유 씨가 부럽지 않다”고 웃었다. “국내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장르가 많이 겹쳐요. 그래서 신선한 호러 장르를 한번 해보자 생각했죠. 한줄 기획안은 ‘우리 아파트에 귀신이 산다’였어요. 이후 모델이 된 동대문아파트를 답사했고, 우리나라 전통 귀신들을 조사했어요. 귀신 종류만 200개가 넘더라고요. 이거 시즌 4, 5까지 할 수 있겠다 싶었죠.(웃음) 호러 애니메이션이 신선하니, 통할 거라는 자신감은 있었어요.” 정서적으로
한국 스키선수가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낸 건 1960년 스쿼밸리 대회였다. 임경순(알파인스키)과 김하윤(크로스컨트리 스키)은 한국 스키의 선구자로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그로부터 58년 동안 한국 스키는 꾸준히 성장했다. 이제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상대에 올라가는 선수도 생겼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 메달’은 한국 스키가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롯데가 회장사인 대한스키협회는 평창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외국인 지도자를 19명 기용했고, 금메달 3억원·은메달 2억원·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러한 투자에도 한국 스키선수는 평창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모굴 스키의 최재우(24)는 2차 결선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나머지 종목의 선수들은 결선 진출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앞으로 남은 한국 선수의 스키 일정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22일)과 팀 이벤트(2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매스스타트(24일)와 여자 매스스타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 마감 세계 1, 4, 6, 7위 강팀과 맞대결 최하위 였지만 첫 올림픽 경험 환골탈태한 팀실력 귀중한 소득 5월 월드챔피언십서 새 도전 시작 한국은 2014년 4월 고양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이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던 때였다. 르네 파젤 IIHF 회장은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꼴찌만 면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5전 전패, 승점 0으로 최하위가 돼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귀화 선수 충원과 외국인 감독과 코치를 데려오라는 IIHF의 다른 조건을 수락해 다행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는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랬던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파젤 IIHF 회장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