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3시께까지 이 전무를 밤샘 조사하고 나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무는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만 짧게 답변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2008년 취임을 전후한 시기에 한 인사로부터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차례에 걸쳐 수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전무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금융권 인사를 불러 필요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자금 수수 경위,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런 조사(공여 의심자 조사) 없이 수수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지는 않는다"며 "자리와 관련한 불법자금 수수에 관한 수사"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가
국민 약 10명 가운데 9명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주 20∼50대 성인남녀 1천63명을 대상으로 미투·위드유(With You) 운동에 대한 인식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위드유’ 운동은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것이다. 응답자의 88.6%는 미투·위드유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74.4%는 동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을 통해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73.1%가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해주고 싶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당한 사실로 인해 안쓰럽다’고 답한 응답자도 21.6%에 달했다. 응답자의 63.5%는 미투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투 운동의 효과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 ‘성폭력을 성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높임’,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벌·징계로 이어짐’ 등을 많이 선택했다. 성폭력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71.6%
신호등이 없는 곳 등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더니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모두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2015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88곳을 대상으로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56.8%, 건수는 50.5%가 각각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이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도록 한 교차로다.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기존 로터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입했고, 이후 유럽·미국·캐나다·호주 등지로 퍼졌다. 조사 대상 88곳에서 사업 전 2014년에는 사망 2명·부상 137명 등 사상자 139명이 발생했지만, 2016년에는 사망 0명·부상 60명 등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사고 건수도 같은 기간 91건에서 45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행안부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차원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8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행안부는 올해도 1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한국교통연구원·지자체와 함께 회전교차로 업무 관계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천m 계주 우승 후 ‘금빛 미소’를 선사한 김아랑(23·한국체대),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 내빈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해단식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평창올림픽을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ldquo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반대하며 장외투쟁을 벌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북한 김영철 방남 규탄대회에서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홍준표 대표, 김무성 의원이 구호를 외치며 만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란비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KT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5G 기반 VR 게임인 ‘스페셜포스 VR : 유니버설 워’를 체험하고 있다. KT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연합뉴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에 선정됐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종목별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선수를 한 명씩 지목했다. NBC는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탁월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로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지목하며 “개최국 선수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은 네 차례 주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63초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림픽 스켈레톤 사상 가장 큰 격차”라고 평가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4위로 밀어내며 당분간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예고했다. 재미동포 클로이 김(18)은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클로이 김에 대해 NBC는 “예선 1, 2차 시기와 결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며 “클로이 김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백투백 1080’ 기술은 다른 선수가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선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차 경기에서 윤성빈이 출발하는 모습./연합뉴스
26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마지막 날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남북한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쉽게 떨어질 줄 몰랐다. 북한 선수 12명이 탄 버스가 출발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우리 선수도 여럿이었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딘 단일팀에 작별의 시간이 찾아왔다. 단일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비록 5전 전패에 그쳤지만, 남북 자매가 하나가 돼 투혼을 펼치던 모습은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스웨덴과 7∼8위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친 남북 선수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은 전날 폐회식에 함께 참석한 뒤 이날 눈물의 이별을 했다. 강릉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의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30분이었다. 원래 오전 5시30분에서 7시30분으로 늦춰진 것이었으나 이를 몰랐던 일부 우리 선수들은 5시부터 강릉선수촌 출입구인 웰컴 센터에 나와 있었다. 7시를 전후로는 한수진, 조수지, 임대넬, 이연정, 최지연, 김희원, 한도희, 조미환, 김세린, 이은지 등 마중 나온 우리 선수들이 10여 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