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외국인 심판 모르는 곡” 심판도 “위험한 곡 선택” 만류 “한국서 열린 올림픽이기 때문 아리랑 꼭 하고싶어 밀어붙여 다른 한국 곡 연기 또 하고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야기했다. 민유라-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를 마친 뒤 “우리가 고집한 ‘아리랑’을 올림픽까지 와서 연기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환히 웃었다. 민유라-겜린은 올림픽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을 연기하기까지 많은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민유라는 “처음 아리랑을 골랐을 때 보조 코치들이 ‘한국인이 아닌 다른 심판들은 모르는 곡’이라며 위험한 선택이라고 했고, 첫 경기를 한 후에도 한국인 심판분께서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못 땄으니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민유라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선택한 음악인데, 이 곡으로 올림픽을 할 거라면 출전권 획득도 이 곡으로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계속 밀어붙였다”고 소개했다. 민유라는 “우리가 경기장에서 재킷을 벗는 순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한복
해설위원들, 여 팀추월 경기 지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구설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노선영(콜핑팀),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 경기에서 팀워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노선영이 크게 뒤처진 모습을 두고 비난의 화살이 김보름과 박지우에게 쏠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를 하다 보면 나올 수도 있는 모습”이라며 입을 모았지만, 전략과 작전, 팀 워크에서 문제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국가대표 출신 문준 MBC 해설위원은 “어제 경기 중 폴란드 대표팀도 체력이 떨어진 한 선수가 대열에서 이탈한 모습이 나왔다”라며 “간혹 그런 모습이 보이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체력이 떨어진 선수가 나오면 다른 한 선수가 뒤로 이동해 밀어주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나온 건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문 위원은 “보통 한 선수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신호를 보내 대열 중간에 들어간다. 이런 점이 사전에 맞
한복 변형 의상입고 프리댄스 소향의 ‘홀로 아리랑’ 음악 맞춰 성적 초월한 서정적 환상 연기 숨죽였던 관중 열띤 박수로 화답 86.52점 받아 총점 147.74점 18위 캐나다 조 206.07점 세계新 우승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올림픽 무대에서 감동의 ‘아리랑’ 연기를 선보였다. 20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아리랑’에 맞춘 환상의 프리댄스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합친 총점은 147.74점으로 프리 댄스 연기를 한 20개팀의 선수 가운데 18위다. 비록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받은 자신들의 공인 최고점 152.00점에는 못 미쳤지만, 민유라-겜린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민유라-겜린의 프리 댄스 연기는 한복을 변형한 의상을 입고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첫 스키 메달을 목표로 하는 알파인 스노보드 대표팀이 20일 첫 공식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담금질에 나섰다. 김상겸(29), 최보군(27), 이상호(23) 등 남자 선수 3명과 신다혜(30), 정해림(23) 여자 선수 2명은 평창선수촌에 입소하는 대신 8일부터 휘닉스 평창에서 지내며 컨디션 유지에 힘을 쏟았다. 이들은 올림픽 코스와 비슷하게 만든 비공식 코스에서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다. 올림픽 코스에서 처음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기문(게이트)을 설치하지 않은 코스를 7∼8번가량 내려오며 설질과 코스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연습 도중 김상겸은 살짝 넘어져 타박상을 입었지만,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을 지켜본 이상헌 코치는 “오늘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막판에는 많이들 지쳤는데, 일주일가량 집에서 푹 쉰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체력도 많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 스키대표팀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첫 메달을 기대한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이상호는 유력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이상호는 지난해 3월
법원이 20일 다스 관계사 '금강'의 이영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된 측근 모두가 구치소에 구금됐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65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자신이 받는 92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범죄 행위에 이 전 대통령이 연관됐을 가능성은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신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이 아니며, 일부 드러난 의심 정황에 대해서도 "소극적 역할만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객관적 물증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에 비춰볼 때 이 대표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다고 판단해 구속 이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대표에 앞서 구속됐던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들도 수사 초기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구속 이후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경우 구속 전까지 혐의를 부인하다가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변론이 다음 주 종결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구속기한 등을 고려할 때 다음 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4월 16일까지로 그 전에 1심 판결을 내리겠다는 취지다. 재판부의 방침 대로 이달 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형량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구형 등 결심공판이 이뤄지면 이르면 3월 내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통상 결심공판 2∼3주 뒤에 이뤄지지만,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의 경우 쟁점이 많고 복잡해 선고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언급한 만큼 늦어도 4월 초에는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은 당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최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아 불발됐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최씨가 이미 여러 차례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은 만큼 최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해 21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변호인단은 서류증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20일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강원랜드에 채용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인물 10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강원랜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염동열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도 포함됐다. 수사단은 이들이 이미 드러난 사안 외에도 강원랜드 교육생 등으로 뽑아달라고 청탁한 의혹이 추가로 있는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려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단서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검찰청은 춘천지검에서 맡아 왔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부당한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 등을 고려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하고 양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을 꾸렸다. 사건을 맡았던 안 검사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가토 다쓰야(加藤達也·52)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게 정부가 형사보상금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법원이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는 가토 전 지국장이 낸 형사보상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변호인 선임 비용과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들인 교통비, 숙박 비용 등 가토 전 지국장이 청구한 1천900여만원 가운데 700만원을 정부가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상 국가는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 피고인이었던 사람이 들인 비용 등을 보상해야 한다. 가토 전 지국장의 변호인은 "대부분의 청구가 받아들여졌으나 법원이 정한 기준으로 비행기, 숙박 등의 비용을 산정하며 청구 금액보다 인용 금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2014년 8월 3일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 게시한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당시 이동근 부장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대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최다빈(군포 수리고 졸업·고려대 입학예정)이 4조 마지막 순서로 연기한다. 최다빈은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조 추첨에서 30명의 출전 선수 중 24번째로 배정됐다. 최다빈은 4조에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미라이 나가스(미국),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 캐런 천(미국),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에 이어 마지막으로 연기에 나선다. 예상되는 최다빈의 연기 시작 시각은 21일 오후 1시18분이다. 함께 출전하는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은 5번을 뽑아 1조 다섯 번째로 연기하게 됐다. 오전 10시34분에 연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는 나란히 마지막 조인 5조에 속했다. 메드베데바가 5조 첫 번째로 연기하고, 자기토바는 4번째 순서로 나선다. /연합뉴스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치렀다. 스웨덴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훈련이었다. 단일팀은 스웨덴전 뒤에도 북한 선수들이 떠날 때까지 몇 차례 더 훈련할 계획이지만, 실전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하는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머리 감독은 훈련시간이 끝나기 약 10분 전부터 선수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했다. 링크 곳곳에서 선수들은 퍽을 주고받으며 시원섭섭한 웃음을 나눴다. 한쪽에서는 박종아, 한수진, 김세린, 김희원 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훈련이 끝나자 머리 감독과 박철호 북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도 한데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훈련의 마지막은 훈훈했지만, 훈련 내용은 치열했다.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머리 감독은 “이제 마지막 올림픽 경기다. 집중하자!”라고 외쳤고, 주전인 16명의 선수는 30분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12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격돌한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