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AP통신은 6일 스켈레톤 판세를 분석하면서 “윤성빈은 올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서 매번 최저 2위 안에 들었던 유일한 선수”라며 그를 금메달 최고 유력 후보로 꼽았다. 윤성빈이 자신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 ‘아이언맨’에 버금가는 새로운 별명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윤성빈의 헬멧에는 아이언맨 얼굴이 그려져 있다. 통신은 “윤성빈은 아이언맨을 좋아해 피겨를 모으기도 한다”며 “지금은 그가 아이언맨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는 곧 ‘골드맨’으로 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빈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다툴 선수로는 단연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첫 손에 꼽혔다. 두쿠르스는 2012년 입문한 윤성빈이 세계 스켈레톤계를 뒤흔들기 전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고 윤성빈의 본보기 역할도 톡톡히 한 선수다. 그의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 역시 윤성빈은 물론 자신의 동생과 금메달 경쟁에 나설 선수로 지목됐다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건네진 국가정보원의 새로운 불법 자금을 추가로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국정원 뇌물 자금과 다른 '새로운 돈'으로 전해졌다. 불법 자금 수수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여나 지시 여부가 드러날 경우 국정원 돈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대학 연구실과 재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함께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박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국정원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마지막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도 국정원 돈 수수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
차리자 5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광장에서 열린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 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등 참석자들이 우리 농산물로 설맞이 하기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처럼 특화은행의 추가 설립을 추진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연세대학교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금융산업 진입규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금융은 대표적 규제 산업으로서 진입장벽이 높다. 이를 획기적으로 낮춰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금융위의 구상이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은행이다. 금융위는 은행의 인가 단위를 세분화해 특화은행이 설립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불거졌던 ‘특혜 논란’이나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 완화 등 민감한 이슈가 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험 분야는 온라인·소형화를 콘셉트로 ‘생활 밀착형’ 특화보험사 설립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험 판매가 허용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문 보험사를 세울 수 있도록 자본금 요건이 완화된다. 펫(애완동물)보험이나 여행자보험 등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고, 그만큼 보험료도 저렴한 ‘소액·단기보험사’ 제도 도입이 검토된다. 신규 진입이 금지돼 온 생명, 연금, 상해, 책임, 간병, 재보험 등에 대해서도 특화보험사의 진입이 허용된다. 증권 분야 역시 자본금 요건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의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선수들은 속속 평창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있다. 독일, 미국, 가나 등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창 선수촌 도착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히려 강원도 평창에서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5일 “그동안 주행 훈련은 충분히 했다고 판단한다. 경기를 앞두고는 진천선수촌에서 스타트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괜히 평창에 있으면서 선수들이 올림픽 분위기를 타서 설레기보다는 진천에서 훈련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썰매 종목은 스타트 기록과 주행 실력이 최종 성적을 판가름한다. 한국 대표팀은 ‘홈 이점’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외국의 누구보다 훨씬 많이 실전 연습을 했다. 평창 트랙에서 봅슬레이 선수들은 그동안 총 452회, 스켈레톤 선수들은 380회 연습
강릉 관동하키센터서 첫 공개훈련 함께 호흡을 맞춘 지 열흘여가 지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온전히 ‘원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5일 오후 12시45분부터 1시간15분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첫 공개 훈련을 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북한 선수 8명, 한국 선수 7명 등 총 15명만 링크에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북한 선수들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재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헬멧 뒤에 작게 쓰인 등번호 숫자가 없다면 남북 선수를 쉽게 구분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훈련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머리 감독이 김도윤 코치를 통해 지시하면 북한 선수들은 전혀 버벅거리지 않고 한국 선수와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일대일 경합 상황, 공수전환 상황,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남북 구분 없이 한데 섞여 링크를 달리고, 스틱을 휘둘렀다. 링크 옆에 이날 훈련에 나서지 않은 한국 선수 2명과 북한 선수 1명이 나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lsq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구자철(29)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앞장섰다. 구자철은 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보고 강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4일 함부르크전에서 헤딩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골이다. 구자철은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고,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추가 골과 마르코 리히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완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 7무 6패(승점 31점)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일격을 당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제라르 피케(30)가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가 2017~2018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바르셀로나 근교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한 피케의 활약을 힘입어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로 팀 사상 단일 시즌 최다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9~2010시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작성한 21경기 무패였다. 필리페 쿠티뉴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던 메시를 투입했다. 메시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호흡을 맞춘 뒤 사라고사로 임대됐다가 2008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피케는 지난달 30일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이적 제한 해제조항(release clause)을 포함해 5억 유로(한화 약 6천620억)에 2022년까지 뛰기로 재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전재수·이승재·윤승남 코치 등 세계 각국 진출 강국 비결 전수 세계선수권 우승 등 일취월장 헝가리·英선수 최대 강적 꼽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한국인 지도자들의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다수의 쇼트트랙 한국 지도자들은 십수 년 전부터 세계 각지로 진출했는데, 한국 지도자들의 훈련을 받은 각국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헝가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샤오린 산도르 류와 영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엘리스 크리스티다. 두 선수는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최대 경쟁자다. 샤오린 산도르 류는 2017~2018 시즌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세계랭킹 5위에 오른 톱클래스 선수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단거리인 500m와 1천0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샤오린 산도르 류와 연인 사이인 엘리스 크리스티는 지난 시즌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국체대)를 누르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폭발적인 파워와 체력을 가져 한국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두 선수는 모두 한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실력이 급부상했다. 헝가리는 한국과 미국 대표팀을 맡았던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