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성 이건희 회장 4천억원대 차명계좌 확인" 2008년 삼성특검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가 경찰 수사에서 새로 발견된 삼성그룹 차명계좌 규모가 4천억원대로 파악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삼성그룹이 임원들 명의로 다수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확인, 이건희 회장과 사장급 임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조세포탈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삼성 총수 일가 자택공사와 관련한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 차명계좌가 여럿 존재한 정황을 포착해 탈세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국세청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해 왔다. 경찰은 이 회장과 그룹 미래전략실 소속이었던 자금담당 임원 A씨가 임원 72명 명의로 차명계좌 260개를 개설해 자금을 관리하면서 2007∼2010년 이 회장이 내야 할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82억원 상당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발견한 차명계좌는 2008년 삼성특검 당시에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삼성그룹은 2011년 해당 차명계좌를 국세청에 신고해 세금 1천30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검찰 내 또 다른 성폭행 피해 사례들을 접수해 조사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안 전 검사장 사건 뿐만 아니라 조직 내 피해사례를 전수조사해 검찰 내 왜곡된 성폭력 문화를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8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최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조사단 대표 메일로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신고한 피해자를 철저히 보호하고 본인의 요청 사항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31일 조사단 구성을 지시하면서 안 전 검사장 사건 외에 검찰 내 다른 성폭력 피해사례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조사단은 당초 검찰 내부망에 별도의 ‘성폭력 피해사례 신고란’이라는 상설 게시판을 만들어 사건을 접수할 방침이었지만, 게시판 구축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 이메일을 통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검찰 내부망 공지 후 검사와 검찰청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지를 띄운 지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2천700회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특검팀은 선고 3일 뒤인 이날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특검팀은 2심 선고 결과가 나온 뒤 "편파적이고 무성의한 판결"이라며 상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겐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승계현안 등을 위한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는 판단 아래 1심보다 줄어든 액수를 뇌물로 봤다. 1심은 차량 구입 대금만 무죄로 보고 코어스포츠에 건넨 용역 대금과 마필 구입 대금 등 총 72억9천여만원이 뇌물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반면 2심은 용역 대금 36억원과 최씨 측에 마필과 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한 '사용이익'만을 뇌물로 봤다.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공식 철회했다.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8일 "더이상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이 지난달 31일 대우건설 인수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이다. 호반건설 인수 담당자들은 전날 오후 늦게 산업은행 담당자들을 만나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한 뒤 김상열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김 회장이 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의 인수포기 결정에는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생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가며 작년 4분기 실적에 3천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다. 이번 대우건설의 해외 손실액 3천억원은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한해 매출액의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큰 편이다. 특히 호반건설은 모로코 손실 뿐 아니라 추후 돌출할 수 있는 해외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오승환(36)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도 “텍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다. 두 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며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다”며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고 전했다. 2년 동안 텍사스에 머물면 72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텍사스가 1년 뒤 오승환을 내보내면 바이아웃으로 25만 달러를 지불한다. 오승환은 2005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444경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KBO리그 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 북한 선수를 최대 5명 기용할 전망이다.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마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단일팀은 현재 한국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각 발목 부상과 고관절 부상으로 스웨덴과 평가전에 뛰지 못한 박은정(영어명 캐롤라인 박), 랜디 희수 그리핀을 비롯해 이은지가 당시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7일 “이은지는 발목 인대를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보냈다”며 “이은지는 치료를 받고 내일(8일) 강릉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은지는 발목 상태가 썩 좋지 않다. 10일 스위스와 평창 동계올림픽 첫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은정의 부상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아예 평창올림픽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그나마 그리핀은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부상자를 뜻하는 ‘X자’ 표식을 유니폼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박은정, 그리핀, 이은지 모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1∼2라인 공격수로
미국 스포츠전문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성적으로 종합 5위를 전망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현지시간) 한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메달 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12개 메달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SI가 예상한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노르웨이다. 이 언론은 노르웨이가 금메달 17개 등 메달 42개를 휩쓸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이 금메달 15개로 2위,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금메달 9개씩을 거머쥘 거라고 SI는 예측했다. SI는 이에 앞서 발표한 종목별 메달리스트 전망에서는 최민정(20·성남시청)이 여자 쇼트트랙 전관왕(금메달 4개)을 달성하고, 황대헌이 남자 1천500m와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이 남·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를 쓸어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쇼트트랙 이외에서는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낼 거라고 예상했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유력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24)은 은메달을 따낼 거라고 SI는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하지만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는 8일부터 지켜볼 수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 컬링과 스키점프가 먼저 대회 시작을 알린다. 8일 오전 9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4경기가 평창올림픽의 공식적인 첫 경기다. 남녀 1명씩으로 한 팀을 꾸려 경기하는 컬링 믹스더블의 ‘올림픽 데뷔전’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등 총 8개 팀이 올림픽 최초의 컬링 믹스더블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혜지(21)-이기정(23)이 핀란드와 1차전에 나서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후 8시5분에는 중국과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예선은 참가팀 모두 한 번씩 맞붙어 승수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인간 새’들은 화려한 비행으로 평창 하늘을 가른다. 8일 오후 8시15분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현기(35)와 최서우(36·이상 하이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이틀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서니 에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총괄본부장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저희 스태프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에드가 본부장은 “저희 스태프들은 사흘 전 MPC 외부에서 감염됐으며 그 사흘간 MPC에 오지는 않고 자기 객실에서 48시간 격리 중”이라며 “의사가 48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OC 의사와도 얘기했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손으로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손 소독제는 평창에서 구매할 수 없고 강릉의 일부 상점에서 판매한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POCOG)에 손 소독제 구매와 비치를 요청했다. 전날 평창 조직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민간 보안요원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격리 중이다. 조직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들이 묵었던 수련관의 조리용수와 생활용수를 검사했으나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MPC 출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