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선수들이 자메이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중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에서 “국방부가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등 한미연합연습을 재개한다면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를 동시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퀸’ 김연아, 1순위 후보 ‘스포츠 영웅’으로 인지도 높아 쇼트트랙으로 금메달 휩쓴 김기훈·전이경도 후보로 꼽혀 남북 공동 점화 선택할 가능성도 조직위 “선정 작업 비밀리 진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평창올림픽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식의 꽃’으로 불리는 성화 점화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점화자는 개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도맡아왔다. 성화 점화자가 처음 나섰던 1952년 오슬로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17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는 그 나라를 스포츠 전설들이 개막식의 정점에서 성화 점화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가장 최근에 열린 동계올림픽이었던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구소련의 ‘스포츠 영웅’이었던 60대의 이리나 로드리나(피겨)와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남자 아이스하키)가 점화자의 영예를 안았다. 그런 점에서 한국 동계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각인된 ‘피겨 여왕’ 김연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가장 추운 동계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31일 “지금까지 가장 추운 동계올림픽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당시 영하 11도를 기록했다”며 “평창의 2월 예상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내외”라고 보도했다. 릴레함메르의 당시 실제 기온과 평창의 예상 체감 기온을 비교하기는 했지만, 평창의 추위에 대한 우려는 지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매체는 이어 “평창은 한국에서 가장 춥고, 올림픽 개회식 개최지 중 가장 추울 지역 중 하나”라며 “고도가 높은 데다가 만주평야와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이 추위의 직격탄을 맞을 장소로 예상됐다. 타임은 “지난달 이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6명이 저체온증에 걸렸는데 개회식에는 3만5천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경기장은 중앙난방 시스템과 지붕이 없다”고 전했다. 한 지역주민은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지역민들이 하는 것과 같이 껴입기 뿐”이라며 “외지인들은 이곳이 얼마나 추울 수 있는지 모른다. 추위의 종류가 완전히 다르다”고 경고했다. 동계올림픽은 눈과 얼음이 사용되는
31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질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평창올림픽 대비 2018년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종합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안태근 전 검사장의 8년 전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31일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 검사는 자신이 대리인으로 선임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46·연수원 32기)를 통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건의 본질은 제가 어떤 추행을 당했는지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검사는 자료에서 "저는 대한민국 검사로,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지만 제 피해를 법적 절차에 따라 구제받지 못했다"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구제 요청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82년생 김지영의 문제가 김지영만의 문제가 아니듯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서 검사는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해 피해자는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며 "피해자가 피해를 이야기했을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 깨기, 성폭력 범죄에 대한 편견 깨기부터 시작되면
수천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외국으로 도피한 뒤에도 범죄조직을 만들어 사기범행을 이어가던 40대가 도피 12년 만에 송환돼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10건의 수배를 받아온 마모(46)씨를 31일 필리핀에서 송환했다. 마씨는 2003∼2005년 국내에서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2006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여권을 위조,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밀항했다. 당시 마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사기 피해액은 3천200억원대에 달했다. 필리핀에 체류하던 그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던 가상화폐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기로 하고 현지에서 새로 조직을 꾸렸다. 국내외 공범 30명이 가담한 마씨의 조직은 마닐라에 가상화폐 온라인 거래소를 차리고, '헷지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내세워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서울 강남 등에 투자센터 22곳을 차리고 “6개월 만에 원금의 2배 이상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사업설명회까지 열었다.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15∼35%를 지급한다”고 꾀어 피라미드 방식으로 투자자를 늘렸다. 그러나 이들이
31일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겪은 KT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시 분당구 본사와 서울 광화문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간에 KT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협력사 관계자와 취재진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5G 홍보관 개관식을 진행 중이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이날 개관식은 예정보다 10분 늦은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행사 참석차 탔던 서울발 강릉행 KTX 안에서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창규 회장은 개관식 시작과 함께 미소를 띤 채 등장해 행사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으며, 약 1시간의 본 행사가 끝난 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 내빈들과 함께 자리를 떠서 행사장 밖의 미니버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압수수색에 관한 황 회장의 입장을 물으려는 취재진이 따라붙었으며, 이를 막는 진행요원들과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황 회장은 압수수색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미니버스에 탑승했다. 개관식 직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인 오성목 사장만 참석했다. KT 관계자는 “원래 질의·응답에 (황창규) CEO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내빈들과 5G 커넥티드 버스 탑승 등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