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4로 패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23일 밤 중국 장쑤성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베트남에 패한 카타르와 3위 자리를 놓고 싸운다. 이날 대표팀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이근호(연세대)를 원톱으로 세웠고 조영욱(고려대), 한승규(울산), 윤승원(서울)이 2선으로 나섰다. 대표팀은 20일 말레이시아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는데, 19일 일본을 꺾은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 덜 쉰 상태에서 경기에 치렀다.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했던 수비라인이 이날 경기에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면서 슈팅 기회를 내줬다. 5분 뒤엔 우리 진영에서 패스실수가 나와 역습 기회를 허용했다. 상대 팀 아지즈잔 가니예프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선제골은 전반 33분에 내줬다. 이번엔 중앙이 뚫렸다. 중앙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준 사이 스
코스피가 1.40포인트 오른 2,538.00으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과제를 놓고 정부와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38개 사회과학 학회는 2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후원하는 비전회의는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과 양극화, 지방 소멸 등 대한민국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학계의 공감대 속에 준비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우리가 부딪힌 총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중앙집권적 국가발전 전략에서 탈피해 지방분권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느 지역에 살든 주민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사람 중심'의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첫 세션에서는 한국정치학
검찰이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대법원장과 고위법관 등이 고발된 사건을 한 수사부서가 전담해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이 의혹 관련 사건은 두 부서에서 맡아왔다. 검찰은 두 부서가 맡아온 관련 사건을 한곳에 합쳐 향후 수사를 본격화할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가 양승태 대법원장과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행정처 차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에서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안·공판 사건 등을 지휘하는 중앙지검 2차장 산하 부서인 공공형사수사부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을 썼다는 이유로 김명수 대법원장과 법원 추가조사위원 등을 비밀침해·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재배당된 사건은 사법부가 판사들의 개인 성향과 동향을 수집하고 명단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다. 지난 22일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공개한 조사 결과, 법원행정처에서 판사들의 동향을 수집하고 민감한 사건의 판결을 전후해 청와대와 연락을 주고받은 등의 정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메인프레스센터 강원도룸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성화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밤낮으로 평화의 답을 찾아 나서는 다섯 아이의 모험을 통해 평창이 미래를 향한 출발지로 자리매김한다.’ 오는 2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17일 동안 열전을 펼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은 반만년 역사 속에서 계승된 한국 문화의 정통성과 한국인의 열정이 만드는 평화의 시대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송승환 총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막식 콘셉트를 공개했다. 핵심은 평화와 미래다. 더불어 ‘조화·융합·열정·평화’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개막식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한국인이 보여준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평화를 만드는 것이 주제다. 개막식은 온 세
“세계 10위권에 충분히 들어갈 선수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58위·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에게 일격을 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4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입을 모아 한 말이다. 정현이 현재 50위권이고 개인 최고 랭킹은 44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평가였다. 1996년생으로 올해 22살인 정현은 이런 톱 랭커들의 전망대로 끊임없이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정현은 그동안 서브와 포핸드에 약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이미 ‘서브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을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포핸드도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22일 조코비치를 물리친 뒤 인터뷰에서도 ‘오늘 포핸드가 좋았다’는 질문이 나왔다. 성인 무대에 데뷔하는 시점까지 따라붙은 서브에 대한 지적도 이제 최고 시속 200㎞를 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그만하면 됐다’는 평가가 나온 지가 꽤 됐다. 22일 열린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포핸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이념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 7천700t을 방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명태 6천83t, 원양오징어 625t, 갈치 528t, 고등어 319t, 참조기 74t, 삼치 71t 등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