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창 불붙은 득점포 가동을 잠시 멈췄다. 팀은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웨스트햄전, 14일 에버턴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던 손흥민은 리그 연속 득점행진을 두 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12호 골 도전은 오는 28일 뉴포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이어가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를 2선에 배치해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패(4승 1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과 10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사우샘프턴의 경기였지만 초반에는 사우샘프턴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여러 차례 나온 사우샘프턴의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는 결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베티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승점 54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를 유지했다.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이날 두 골로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두 골 외에도 이반 라키치치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두 골을 합쳐 5-0으로 승리했다. 구단과 연봉 문제로 갈등설이 나오는 호날두도 모처럼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
여자 트랙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2017~2018 제5차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원경(29·대구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록은 33초 439로 독일(33초 175)과 리투아니아(33초352)의 뒤를 이었다. 이혜진은 앞서 지난해 12월 캐나다 밀턴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김원경과 여자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4차 월드컵 대회에서도 여자스프린트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김원경과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메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국가대표 사이클팀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 국제규격(실내 250m) 경기장인 진천 사이클경기장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숀 에디 코치를 영입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KBO가 주최하는 2018년 제8기 전문기록원 양성과정이 2월 3일 서울대학교에서 개강한다. KBO는 2011년 프로야구와 아마야구의 공식기록원 양성과 생활체육야구 기록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기록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양성과정에서는 기록원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교육과 야구 기록규칙을 중심으로 기록업무에 필요한 제반 경기규칙과 야구 기록법을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KBO 공식기록원과 외부 강사진이 맡아 진행하며 4주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총 8일간 실시한다. 수강신청은 KBO 홈페이지 내 제8기 전문기록원 양성과정 수강신청란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수강대상자 60명 명단은 29일 오후 4시 KBO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수강대상자에게는 야구규칙집, 기록 가이드북, 제본 야구 기록지, 풀어쓴 야구 기록규칙 등 교재 4권을 제공한다. 수료자는 야구 기록과정 성취도에 따라 수료증과 등급 인증서를 받는다./연합뉴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대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 ‘호주오픈 대회 중간 결산’ 기사를 통해 주요 선수 및 경기에 대해 A, B, C등급을 매겼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SI는 정현에 대해 “젊은 한국 선수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며 정현의 대회 첫 주의 여정을 ‘댄스 홀 데이스(Dance hall days)’에 비유했다. 잔치가 계속된 날들이라는 이 비유는 1980년대 영국 그룹 ‘왕청(Wang Chung)’이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이 그룹 명칭 가운데 ‘청(Chung)’의 표기가 정현의 성(姓)과 같은 데서 착안한 비유로 풀이된다. 정현 외에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꺾은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3회전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한 매디슨 키스(미국) 등이 A등급에 선정됐다. 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녀 단식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20·페루자·사진)의 원소속팀 칼리아리가 유벤투스에 이적료 1천500만 유로(약 196억원)를 제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칼리아리 구단주 토마스 줄리니는 1천500만 유로 이하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당초 한광성의 몸값은 900만~1천만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칼리아리가 높은 가격을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명문 팀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 칼리아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1천500만 유로는 유망주 몸값으론 상당한 수준이다.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5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몸값이 1천500만 유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몸값과 비교했을 때도 뒤지지 않는다.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89억원), 2015년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의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이상 추정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로 성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 2㎏에 9만9천원짜리(롯데카드 결제시) 1등급 한우 4입 세트 ‘롯데 스페셜 한우정육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한우 정육 선물세트를 둘러보는 시민./연합뉴스
법무부는 최근 2년간 강제송환됐다가 이름이나 국적을 바꿔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려고 했던 외국인 4천790명을 새로 도입한 ‘바이오 정보 전문 분석 시스템(BASE)’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얼굴 사진과 지문 등 신체 정보를 활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기법인 BASE는 불법체류를 하다 본국에 강제 송환된 외국인들이 바꾼 여권으로 입국하는 사례 등이 빈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외국인이 과거에 입국했을 때 제공한 얼굴과 지문 정보를 바뀐 여권에 나온 정보와 비교·분석해 동일 인물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강제송환된 외국인의 얼굴과 지문 정보는 2012년부터 법무부가 파악하고 있다. BASE의 개발이 완료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법무부는 개명 여권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사증이나 국적을 신청한 외국인 4천790명을 적발했다. 또 검찰과 경찰에서 외국인 마약·폭력 사범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던 사건과 관련해서도 BASE를 활용해 신원을 새로 확인한 사건이 3천301건에 달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신분세탁을 시도한 외국인 중에는 국적취득이 쉬운 태평양 섬나라 마셜제도의 여권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여럿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7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63) 의원과 지역 정치인 및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대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우현(61) 의원이 22일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최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10월 23일 부총리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국정원이 경제부총리이자 친박 실세로서 당시 여당 의원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지닌 최 의원을 상대로 특활비 규모를 유지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로비 차원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는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의 여파로 국회에서 야당이 특활비를 비롯한 국정원 예산 축소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최 의원은 또 2014년 남재준씨에 이어 국정원장으로 취임한 이병기씨에게 청와대에 전달하는 국정원 특활비를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이병기 전 원장, 이헌수 전 기조실장 등 당시 국정원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최 의원에게 특활비를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83)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를 상대로 했던 검찰의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의 친족·가족으로까지 뻗어 나가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정원 자금의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성북구 성북동 자택과 여의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앞선 국정원 관계자들과 이 전 대통령 측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국정원이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직접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오랜 측근이었던 김주성(71)씨가 2008∼2010년 국정원 안살림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점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냈던 코오롱그룹에서 35년간 근무한 대표적인 '이상득 라인'으로, 정보 관련 경력이 전혀 없어 기조실장 발탁 당시 파격적인 인사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다. 김 전 실장은 200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