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압박해 아파트 택지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고엽제전우회 임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고엽제전우회 이모 회장, 김모 사무총장, 김모 사업본부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4일 오전 10시 30분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황병주 부장검사)는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및 사기, 배임수재,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3년∼2015년 LH공사를 압박해 '고엽제전우회 주택사업단'이란 허위 단체가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오산시 세교지구 등의 아파트단지 택지를 분양받아 수백억 원대 이득을 챙기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LH공사 사무실에 난입해 인분을 뿌리거나 고등어를 굽는 등 난동을 피우고 경영진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여는 등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 결과 LH공사는 '국가보훈처장 추천서'라는 이례적인 조건을 분양 우선순위로 내걸어 위례신도시 땅 4만2천㎡를 1천836억원에, 오산 세교지구
검찰이 군 정치관여 수사 과정에서 은폐·축소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 핵심 관계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예비역 중령 권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씨는 2013∼2014년 국방부 수사본부의 국군 사이버사 정치관여 혐의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당시 수사본부장이었던 현역 장성인 김모 준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당국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4년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해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과 군무원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김기현 전 군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상황을 김관진 당시 장관 등 군 수뇌부와 청와대에 매일 보고했다고 폭로하면서 당시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계기로 국방부는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작년 9월 사이버사령부 댓글 사건 재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장여관 방화사건으로 여행 중이던 세 모녀가 숨지는 등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22일 오전 시민들이 추모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놓은 것으로 보이는 국화 수십 송이가 놓여 있다./연합뉴스
올해부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 가운데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이 초과이익환수제가 위헌이라는 집단 소송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인본(대표 변호사 김종규)은 초과이익환수제 위헌 소송을 위한 공동소송인단 모집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소장을 제출한다. 현재로선 그동안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온 송파구 잠실, 서초구 반포, 강남구 대치동의 재건축 조합 4~5곳이 조합 차원에서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개별 조합원들의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은 초과이익환수제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마다 주택 구입 시기가 다른 만큼 실제 시세차익이 다른데 부담금을 동일하게 내야 하는 데 대해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소송을 준비 중인 김종규 변호사는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재건축 부담금 부과)는 위헌 소지가 아주 크다”며 “특히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유일한 보유 주택인 1주택자 조합원의 경우 분담금을 낼 여력이 없으면 강제로 집을 팔고 나가라는 소리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초과이익환수금은 재건축으로 인한 이익이 3천만원이
세월호 참사 및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출범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채워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추천 몫인 3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의 위원으로 문호승·최예용 씨를 상임위원으로, 안종주·황필규 씨를 비상임위원으로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추천(4명)으로 사회적 참사 특조위를 꾸리기 위한 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채워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민의당은 이미 각자 몫인 1명을 각각 추천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추천해야 할 3명을 아직 인선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당의 원내핵심 관계자는 “지금 여러 명을 놓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여러 경로로 평판과 여론을 듣고 있다”며 “가급적 빨리 인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따라 구성 시한(1월 10일)부터 한 달이 지난 후에도 위원 9명이 다 채워지지 않으면 일단 위원 6명만으로도 위원회 구성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20·페루자·사진)의 원소속팀 칼리아리가 유벤투스에 이적료 1천500만 유로(약 196억원)를 제시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 “칼리아리 구단주 토마스 줄리니는 1천500만 유로 이하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당초 한광성의 몸값은 900만~1천만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칼리아리가 높은 가격을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명문 팀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팀 칼리아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1천500만 유로는 유망주 몸값으론 상당한 수준이다.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5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몸값이 1천500만 유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몸값과 비교했을 때도 뒤지지 않는다.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89억원), 2015년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의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이상 추정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로 성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베티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승점 54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를 유지했다. 메시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세르지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이날 두 골로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두 골 외에도 이반 라키치치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두 골을 합쳐 5-0으로 승리했다. 구단과 연봉 문제로 갈등설이 나오는 호날두도 모처럼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와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
여자 트랙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2017~2018 제5차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원경(29·대구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록은 33초 439로 독일(33초 175)과 리투아니아(33초352)의 뒤를 이었다. 이혜진은 앞서 지난해 12월 캐나다 밀턴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김원경과 여자 단체 스프린트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4차 월드컵 대회에서도 여자스프린트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김원경과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메달 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국가대표 사이클팀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 국제규격(실내 250m) 경기장인 진천 사이클경기장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숀 에디 코치를 영입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한창 불붙은 득점포 가동을 잠시 멈췄다. 팀은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5일 웨스트햄전, 14일 에버턴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렸던 손흥민은 리그 연속 득점행진을 두 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12호 골 도전은 오는 28일 뉴포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이어가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를 2선에 배치해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패(4승 1패)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과 10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사우샘프턴의 경기였지만 초반에는 사우샘프턴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여러 차례 나온 사우샘프턴의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는 결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대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 ‘호주오픈 대회 중간 결산’ 기사를 통해 주요 선수 및 경기에 대해 A, B, C등급을 매겼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SI는 정현에 대해 “젊은 한국 선수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며 정현의 대회 첫 주의 여정을 ‘댄스 홀 데이스(Dance hall days)’에 비유했다. 잔치가 계속된 날들이라는 이 비유는 1980년대 영국 그룹 ‘왕청(Wang Chung)’이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이 그룹 명칭 가운데 ‘청(Chung)’의 표기가 정현의 성(姓)과 같은 데서 착안한 비유로 풀이된다. 정현 외에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꺾은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3회전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한 매디슨 키스(미국) 등이 A등급에 선정됐다. 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녀 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