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소속팀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토트넘 구단은 16일 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장갑을 끼고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했다”라며 “토트넘은 한국의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직접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손흥민은 최근 빼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0 승리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 다국적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 각각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리그 8골, 시즌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최근 홈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내 1위 가구전문업체인 한샘이 대리점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샘상암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B2C 영업부문 사무실에서 대리점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의 한샘 현장 조사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대리점법 위반 의혹 관련으로 알려졌다. 작년 공정위 국감에서 국민의당 박선숙 위원은 한샘이 대리점 업체와 관련해 대리점법이 규정한 행위 제한 규정 전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샘이 플래그샵 내 부엌가구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대리점 직원을 직접 선발해 배치할 때 대리점으로부터 교육비 명목으로 수수료를 챙겼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정해 강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플래그샵 내 영업활동을 제한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이밖에 대리점에 전단지 제작이나 배포비용을 전가하고 카탈로그, 명찰, 사은품 등을 구입하도록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번 현장 조사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이 국가정보원 특수사업비를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 상납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 이 전 대통령이 이를 보고받았으며 묵인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검찰 수사는 곧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직접 겨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최근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이 이 전 대통령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독대하고 자금 상납 사실을 직접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전 실장은 2008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특수사업비 2억원을 건넨 이후 이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전달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으며 이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보고 이후에도 김 전 기획관은 2010년 재차 국정원에 자금 상납을 요구했고, 2억원이 추가로 건네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독대가
현명관 전 회장 재임 시절 이른바 '저성과자 교육'으로 반(反)인권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현 전 회장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모 씨 등 마사회 직원 27명은 현 전 회장이 주도한 저성과자 교육으로 번호표를 붙이고 말똥을 치우는 등의 반 인권적 피해를 봤다며 16일 현 전 회장과 마사회 간부 6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현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직원 상당수를 저성과자로 부당하게 몰아 인질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대상자들은 현장 체험과 봉사활동이란 명목으로 시행된 저성과자 교육에서 번호표를 붙이고 말똥을 치우는가 하면 허리, 어깨 등에 질환이 있는데도 건초 이동이나 연탄 배달과 같은 노역을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현 전 회장 등이 주도한 이런 저성과자 교육으로 6명이 교육 도중에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교육 후 병원 치료를 받는 직원까지 발생한 사실이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결과 밝혀졌다고 이들은 전했다. 또 교육생 상당수는 지금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
설 열차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6일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역 등 주요 역 맞이방은 추운 날씨에도 고향 가는 표를 사기 위해 전날부터 밤을 지새운 예매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역 창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예매가 시작됐지만, 서울역에는 전날 밤부터 150여명, 부산역 100여명, 대전역 70여명, 용산역 50여명이 철야를 하며 예매 시작을 기다렸다. 예매가 시작된 오전 9시께는 예매객이 서울역 200여명, 부산역 150여명, 대전역 100여명으로 불어나 크게 북적거렸다. 이날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 17일에는 호남·전라·경강·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넷 예매도 일부 예매객이 순식간에 수만명까지 늘어난 대기순번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 누리꾼은 "6시 땡하자 마자 눌렀는데 잠시 지연되더니 9천번대가 됐고, 원하는 시간대 예매에 실패했다"고 불평했다다른 누리꾼은 "SRT도 있고, 고향 내려가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과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관계자들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성소수자들을 패널로 출연시켜 동성애를 미화했다는 등의 논란을 일으킨 EBS 방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출신의 손준호(전북)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홍철(상주)과 김승대(포항)도 신태용 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을 앞두고 15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유럽파가 빠지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 위주로 소집된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당시에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 8명이 새로 부름을 받았다. 특히 손준호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손준호는 지난 시즌 포항 소속으로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K리그 도움왕에 오른 후 최근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동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는 6번 출전했지만 A대표팀에는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었다. 지난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홍철과 김승대, 이승기(전북)도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처음으로 받았다. 홍철은 2016년 10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김승대와 이승기는 각각 2015년 8월과 2014년 1월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이후 첫 소집이다. 홍철은 상주
축구대표팀의 1~2월 친선경기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몰도바, 30일 오후 8시 자메이카, 2월 3일 오후 11시30분 라트비아와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세 팀 중 한국 축구대표팀(60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은 자메이카(54위)뿐이다. 라트비아는 132위, 몰도바는 167위다. 북중미 팀인 자메이카는 2018 러시아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동유럽 팀인 라트비아와 몰도바는 스웨덴, 독일전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기간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주요 팀들을 섭외하지 못했다./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온라인 야구학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야구학교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방학과 신학기 동안 유소년 야구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영상 특강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기초학력 보강과 인성교육 강화,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뤄지며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입찰에 선정된 사업자는 온라인 야구학교의 교육 콘텐츠 커리큘럼 구성과 강의 동영상 제작과 관련한 전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입찰은 일반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행 기간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부터 2018년 6월까지다.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며,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나라장터에서 제안요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 서류를 첨부해 KBO 육성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 결과를 통과한 사업자는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PT 대상자는 추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의 공개 입찰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친박계 홍문종(62·의정부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총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공여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4일 20여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넘는 공천헌금성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공천헌금 수사를 벌이면서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단서를 새로 포착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