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에버턴전 대승을 이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유력매체들의 ‘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다국적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서 각각 2선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 14일 에버턴을 4-0으로 대파하면서 4위권을 추격했다”라면서 “특히 손흥민은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경기력은 1골 1어시스트 기록보다 훨씬 훌륭했다”라면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설명했다. “얼굴엔 항상 웃음기가 넘쳤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모든 힘을 쏟아냈다”라면서 그의 자세에 관해서도 극찬했다. 베스트 11을 뽑은 전 프리미어리거 크룩스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왔다”라며 “그는 에버턴전에서 이러한 내 생각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23라운드 베스트 11에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공격라인엔 사디오 마네,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피겨 스케이팅과 봅슬레이는 남북 단일팀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이 전혀 없다. 여자 아이스하키 이외의 다른 종목에서는 남북 단일팀 계획이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추진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15일 “일부 언론이 피겨 팀이벤트에서 단일팀을 추진하는 것처럼 언급하고, 봅슬레이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두 종목에서의 남북 단일팀은 검토한 적이 없고 앞으로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추진은 여자 아이스하키에만 국한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에서 제3회 아리스포츠컵 2017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4·25 체육위원회 체육원장(차관급)인 문웅 실무 총단장 등과 만나 ‘피겨 단일팀’을 제안했다. 그러나 피겨 팀이벤트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될 경우 페어 종목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에 출전을 양보하는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봅슬레이도 남북 선수들이 남자 4인승 합동훈련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단일팀 추진 가능성은 없다.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스포츠산업 융·복합 전문기관 역할을 할 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국공립 연구기관이나 대학, 특정연구기관 중에서 지정되며, 스포츠산업체 발전을 위한 자문 응대와 상담 지원,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창원 지원, 관련 연구와 교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문체부는 센터로 지정된 기관에는 문체부의 스포츠산업 연구개발사업 등 관련 정책사업 수행자 선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정되며, 2018년 상반기 지정을 원하는 기관은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 내달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체육 교류 정례화를 추진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IOC 주재로 열리는 ‘평창 회의’ 때 정기적인 남북 스포츠 교류를 북측에 제의할 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과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제의는 2020년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민족 동질성 회복 차원에서 이뤄진다. 체육회는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인 1920년 창설된 조선체육회의 후신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는 IOC 주재로 로잔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제반 사항을 논의한다. 이 회장은 1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개시식을 마친 뒤 “평창 회의와 별도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로 회의에 참석하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남북 소통 채널을 열어 체육 교류 정례화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평(서울·평양) 축구 부활, 남측 인사의 스키 기술 전수 등으로 남북 교류를 증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제 강점기 시절 해마다 열린 경평 축구는 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한 달 앞둔 지난 9일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가 확정되자 트위터, 블로그 등 인터넷에는 이를 환영하는 여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과 관련해 이를 긍정적으로 언급한 게시글과 부정적인 게시글의 비율은 각각 46%, 54%로 부정적 반응이 조금 더 많았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북한이 평창에 올 경우 이를 ‘환영한다’(언급량 1천916건)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고, 올림픽 기간 북한의 도발 위협이 ‘해소’(1천804건)될 것이라는 기대 글도 많았다. 이와 달리 북한의 올림픽 체재비 지원을 ‘우려’(1천302건)하는 게시글이나 북한 참가 자체를 ‘반대’(1천297건) 하는 게시글 수도 적지 않았다. 다음소프트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한반도 위협 문제를 해소해 평화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한 대표단의 체재비 지원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막상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결정된 지난 9일부터 1
김봉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날 시리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2차전에서 시리아와 0-0 무승부에 아쉬움을 전하고 남은 호주와의 3차전에서 총력전을 펴겠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은 전날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1차전 베트남전 2-1 승리를 포함해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D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개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르기 때문에 17일 열리는 호주와 최종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8강에 진출하지만 패한다면 상대 팀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김봉길 감독은 “전반에 시리아 선수들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다소 고전했다. 후반에 나름대로 우리의 플레이를 했고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호주전을 잘 준비해 예선 마지막 경기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호주 감독이 한국이 8강 진출이 유력할 것이라고 했는데, 축구는 항상 변수가 많아서 잘 준비해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리아와 경기 전반에 상대가 강하게 나왔을 때 좀 더 세밀한 패스로 경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계좌에 돌려놓은 30억원에 대해 검찰이 15일 추가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에 박 전 대통령의 계좌에 입금된 30억원의 처분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돈은 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 당시 사선 변호인단 수임료와 향후 있을 변호사 선임 등의 용도로 유 변호사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을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자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해 이 돈을 다시 박 전 대통령 계좌에 입금했다. 검찰은 지난 8일 박 전 대통령의 28억원 상당 내곡동 자택과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유 변호사가 관리하던 수표 30억원의 처분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 중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을 제외한 내곡동 자택과 유 변호사에게 건너간 수표의 처분을 금지하라고 12일 결정했지만, 유 변호사가 이미 돈을 박 전 대통령 측에 돌려놔 해당 재산에 대해 추가 보전 청구에 나선 것이다. 재판부는 조만간 이 돈에 대해서도 처분 동결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