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드디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래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으로 지구촌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다. 우리나라는 일본 삿포로(1972년)·나가노(1998년)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일 개막해 25일 폐막한다. 지난 4년간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각 나라 선수들은 17일간 평창동계올림픽을 열전과 우애 그리고 화합의 한마당으로 연출할 주인공이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에 맞춰 지난해 11월 1일 우리나라를 30년 만에 다시 찾았다. 서울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1988년 9월 17일 잠실 주 경기장에서 강렬하게 타오른 성화는 그로부터 만 2
작년 하반기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도입했던 비디오판독(VAR)을 올 시즌에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확대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 규모를 확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아울러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 도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던 비디오판독을 올해 챌린지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올 시즌 챌린지에도 비디오판독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관련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유럽 등 각국 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고, 첫해 시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래식에 작년 7월부터 비디오판독이 도입되면서 오심 논란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어드는 등 공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로연맹은 작년 비디오판독 시행을 위해 2억 원 상당의 판독 차량 3대와 시스템 장비를 구축했고, 총 26명의 심판진을 현장에 투입했다. 올해 10개 구단이 경쟁하는 챌린지까지 비디오판독이 확대되면 총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로연맹은 이날 비디오판독 운영위탁 용역업체 입찰을
정현(62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 클래식에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텐니스 샌드그렌(96위·미국)을 2-1(6-3 5-7 6-3)로 제압했다. 지난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도 16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새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1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3세트 승부를 벌이게 된 정현은 3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5-1에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5-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2시간 1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존 이스너(16위·미국)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발표한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의 핵심은 합의를 문제의 진정한 해결로 볼 수 없지만 파기 또는 재협상 요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일본이 자국 정부 예산으로 출연한 10억 엔과 피해자 및 가족 지원을 위해 설립한 화해·치유 재단의 처리는 미래의 과제로 남겼다. 합의를 유지는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해온 대로 그대로 이행하지는 않을 가능성을 내포한, 다소 모호한 결론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 차원에서 취할 피해자 구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 등을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만 밝히고 요구 사항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에 대해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을 향해 뭘 하라는 쪽보다는 우리가 하겠다는 내용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 부족했다는 내용으로 위안부 합의 검토 TF의 보고서가 지난달 27일 나오고 그 다음날 문 대통령이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말함으로써 파기 또는 재협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여러 현실적 고민을 반영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세 실현 TF발대식에서 손을 잡고 공정과세실현을 다짐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으로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과 관련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해 갈등을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9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는 일요일 통합 문제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이제는 통합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확실한 소신과 철학, 명분이 정해져 토론을 하면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에 국민의당이 다당제 국면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떤 경우에도 당의 분열과 소위 (통합반대파의) 개혁신당도 안 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라면서 "이런 공감대를 기초로 일요일에 의총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안철수 대표 조기 사퇴와 공정한 전당대회 개최 보장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이 나와 있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는 “이번 의총은 중재안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안한 바른정당 의원들의 개별입당 방안에 대해서는 “양측이 받기만 하면 중재안이 될 수 있다”라면서 “이에 대해 오늘 지도부 오찬에서 안 대표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 생각해보겠다’라면서 입장표명을
9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생물테러 발생상황을 대비해 열린 ‘평창올림픽 대비 2018년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인천공항공사 폭발물처리반원이 오몀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은 8일(현지시간) 전 세계 7천600여 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1천386개 가상화폐 시세를 협정 세계시(UTC) 기준으로 집계하면서 한국의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 3개 거래소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가격 일탈이 심하며, 매매 거래가 제한돼 있다”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6·토트넘·사진)의 몸값이 1천억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현지시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적 가치는 선수들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으로,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 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이 고려됐다. 손흥민의 가치는 7천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가치는 1년 전(4천480만 유로)보다 62%인 2천780만 유로(358억원)가 상승했다. 순위도 69위에서 13계단 뛰어올랐다. 잉글랜드 무대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총 21골을 터뜨리고 이번 시즌에도 10골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선수로는 물론 가장 비싼 몸값이다. 72위와 74위에 각각 그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29·도르트문트)과 알렉시스 산체스(30·아스널)보다 순위가 높다.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네이마르(26·PSG)가 차지했다. 네이마르의 가
한전 이호건·삼성화재 김형진·우리카드 한성정·OK저축銀 차지환 ‘슈퍼 새내기’들이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 열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수원 한국전력이 이번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뽑은 세터 이호건이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세터 강민웅이 연습 도중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됐다. 부랴부랴 타 팀에서 권영민을 데려왔지만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와 서로 엇박자가 났다. 백업 세터인 이승현은 펠리페와는 괜찮았지만 다른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세터 고민을 해결해준 선수가 바로 이호건이다.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된 이호건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한국전력도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전력(11승 10패·승점 34점)은 5연승 속에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전 세터 강민웅에 이어 레프트 서재덕과 김인혁, 센터 윤봉우 등 부상 선수가 속출했을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결과다. 김철수 감독은 그 원동력으로 주저 없이 이호건을 꼽는다. 김 감독은 “이호건이 펠리페, 전광인 등에게 입맛에 맞는 토스를 올려주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호건은 세트 부문 순위(7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