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전면 추진하는 가운데 속칭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이 내년에 약 2만3천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부설기관 등 353개 기관 중 323개 기관이 2만2천87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각 기관 사정에 따라 실제 채용인원은 다소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채용 인원(잠정치) 약 2만2천명보다 늘어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공공기관이 내년 채용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 별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1천600명 선발 계획이 눈에 띈다. 201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수년간 코레일 연간 정규직 채용 규모는 166∼505명에 그쳤는데 내년에는 대폭 증가한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1천586명을 뽑기로 했다. 2016년에 1천412명을 선발한 것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연간 정규직 채용이 678∼1천19명 수준이었는데 내년에 대거 채용한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1천274명) 근로복지공단(1천
20일 오후 인천시 서구의 한 골목에서 청라국제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어려운 이웃집에 전달할 연탄을 나르고 있다. /연합뉴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포트라이트 이규형, 연극 연기 보고 캐스팅 박호산, 오디션때 모든 역할 소화 “‘해롱이’와 ‘문래동 카이스트’는 신의 한수다.”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다양한 캐릭터 중 ‘해롱이’와 ‘문래동 카이스트’가 단연 화제다. 이 두 캐릭터는 주인공마저 제치고 인기 선두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해롱이’는 이규형(34·사진 왼쪽), ‘문래동 카이스트’는 박호산(45·사진 오른쪽)이 각각 연기하고 있다. 둘 다 연극배우 출신이고 무명이었다.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인해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게 됐다. 신원호 PD는 이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을까. 신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캐스팅을 할 때가 되면 연극공연과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집중적으로 찾아보며 새로운 얼굴을 물색한다”고 말했다. 이규형과 박호산 역시 연극을 통해 발굴했다.신 PD는 “이규형 씨는 연극 &l
가요계가 지난 18일 세상을 등진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을 추모하며 프로모션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초등래퍼’ 박현진, 에이칠로, 조우찬의 디지털 싱글 ‘오지지’(OGZ)를 발매하고 네이버 ‘V라이브’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큐브 관계자는 “모두 슬픔에 빠진 이때 앨범 홍보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 뮤직비디오 공개일을 종현의 발인 이후로 늦췄다. JYP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공지글에서 “21일 0시 공개 예정이었던 ‘메리 앤 해피’ 뮤직비디오를 22일 0시에 공개한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이름) 여러분의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플래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은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8일 저녁 유튜브에 공개해오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을 올리지 않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종현이 소속돼있던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차 포르투
A매치 기간 해당안돼 차출 불가 신감독, 내달 중순 소집명단 발표 J리그·中 슈퍼리그 선수도 포함 E-1 챔피언십 우승 주축 ‘4총사’ 김민우·염기훈·이명주·주세종 군입대·AFC챔스리그 이유 불참 獨서 U턴 박주호 발탁여부 주목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일본을 대파한 신태용호가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 연초부터 해외 전지훈련으로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22일 소집과 함께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현재 전지훈련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평가전 상대에 따라 캠프지가 변경될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애초 UAE를 전훈지로 정했던 나라들이 장소를 변경하는 등 변화가 있어 캠프 장소 확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훈 캠프 장소와 평가전 상대가 곧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유럽파 점검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5일 귀국 후 대표팀에 소집할 선수 명단을 15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5개월여 앞두고 2018년 처음
관중석서 경기보며 복귀 의지 다져 전천후 공격수·블로킹 1인자 김철수 감독 “부상 회복 점검후 다음주 경기 투입여부 결정”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레프트 서재덕(28)과 센터 윤봉우(35)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서재덕이 응원가에 맞춰 몸을 흔드는 장면에 한국전력 팬들이 잠시 환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철수(47) 한국전력과 팬들이 더 바라는 건, 코트를 누비는 둘의 모습이다. 서재덕과 윤봉우는 지난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관중석에서 봤다. 김철수 감독은 “서재덕과 윤봉우가 오늘 공을 가지고 훈련했다. 가벼운 공격도 했다”며 “일단 윤봉우는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다음 경기(12월 23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 잠시 투입하거나, 다음 주 투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재덕도 연말에는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철수 감독이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전력은 부상 선수가 많다. 시즌 초인 10월 26일 서재덕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의 본격 시행에도 올해 골프장 내장객은 작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 따르면 올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람은 3천542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천4천만 명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사실상 청탁금지법 시행 원년이다. 청탁금지법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시행됐다. 골프 시즌이 거의 막을 내린 시점이었다. 이에 따라 골프 산업에 김영란법 시행 영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장 내장객은 1998년과 2010년을 빼고 해마다 증가해왔다. 1998년과 2010년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터진 이듬해였다. 김영란법이 국내 골프장 내장객 증가 추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올해도 수그러들지 않은 골프장 내장객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골프장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 골프장이 꾸준하게 증가한 게 골프장을 찾는 발길을 끌어들였다. 올해 대중 골프장은 작년보다 18홀 기준 3.5개가 늘었다. 게다가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 골프장으로 업태를 바꾼 골프장은 18홀 기준 13개소에 이르렀다.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회원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2018년 오승환(35)의 반등을 예상했다. ZiPS로 예측한 2018년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는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내년 성적을 전망했다.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다. 세인트루이스와는 사실상 결별했다. 하지만 일단 ZiPS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뛴다고 가정하고 성적을 예측했다. ZiPS는 2018년 오승환이 58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FIP)은 3.12,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121로 예상했다. ERA+에서 100은 ‘평균’이다. ZiPS는 오승환이 내년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리라 예상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1로 전망했다.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2017년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주춤했다. WAR은 0.1이었다. 오승환은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당시 WAR은 2.6이었다. ZiPS은 2018년 오승환이 2016년만큼 압도적이지 못해도, 201
러시아스키협회가 개인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20일 “러시아 협회 안드레이 보카레프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협회 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은 지난 12일 러시아 협회에 친서를 보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협회의 서신은 신 회장의 약속에 대한 답신 성격이다. 러시아는 이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도핑 조작 혐의를 받은 러시아는 다만 IOC가 정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만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