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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5골 중 4골 관여 ‘송년 선물’

 

사우샘프턴戰 1골 2어시스트

공 가로채→알리→케인 3번째 골

손, 시즌 9호 골 등 5-2 대승 견인

케인, 39골로 리그 최다 골 신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2017년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더할 나위 없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6일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9호 골(리그 6호 골)과 시즌 4,5호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공격 포인트 3개를 한 경기에서 달성한 건 2017~2018 시즌 처음이고, 지난 4월 8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그는 이날 4-2-3-1 전술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원톱엔 해리 케인이 나섰고, 손흥민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케인의 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는 케인에게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정확하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케인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42분 아깝게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했는데, 뒤쫓아오던 상대 팀 수비수 잭 스티븐스가 몸을 밀어 넘어졌다.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손흥민은 억울한 듯 땅을 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후반 4분 두 번째 어시스트를 성공했다.

알리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받은 뒤 아크서클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패스는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2어시스트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6분 역습 기회에서 상대 진영 오른쪽을 침투한 뒤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전진했다.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그물을 갈랐다.

자신의 세 번째 공격 포인트이자 시즌 9호 골,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4-1로 앞선 후반 22분엔 추가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수비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중앙으로 침투하는 알리에게 재빠르게 패스했다.

알리의 패스를 다시 받은 케인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팀의 5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이날 3골로 프리미어리그 한 해 최다 골 신기록(39골)을 세웠고,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앙증맞은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2017년을 마무리했고 토트넘은 5-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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