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법원장이 법관 인사·재판제도 등 사법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일선 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이를 위해 법원은 정책 결정에 법관 대표가 참여하는 심의기구를 설치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은 27일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문 의견을 의결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준비단은 "사법부의 주요 정책에 관한 의사결정은 공식기구에서 투명하고 수평적인 논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일선 판사 등 법원 구성원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법관 인사, 재판제도의 개선 등 주요 정책 결정에 법관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 심의기구를 설치하도록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또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기구인 법원행정처 개편의 방향과 범위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준비단은 '행정처 내 고등법원 부장판사 보직을 축소하고, 업무 특성에 따라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법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현재 행정처의 고법 부장판사급 보직은 기획조정실장과 사법지원실장, 사법정책실장 등 세 자리다. 김 대법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를 위해 주먹 쥐고 결의하자는 제안에 정세균 국회의장만 따라 하고 야당 원내대표는 거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연합뉴스
종교인이 규약이나 의결기구의 승인에 따라 결정된 기준으로 받는 종교활동비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종교인 소득과 관련이 없는 종교활동 비용은 세무조사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는 근거 규정이 만들어진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시행하는 종교인 소득 과세에 대비한 제도 보완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일단 종교인 소득의 과세대상과 범위를 조정하고 명확화했다. 소득이 아닌 종교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받은 돈인 종교활동비는 비과세하기로 했다. 종교단체 규약이나 의결기구의 의결·승인 등으로 결정된 기준에 따라 받은 종교활동비는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신교의 목회활동비, 천주교 성무활동비, 불교의 승려 수행지원비가 이에 해당한다. 개정안에는 종교인 소득 과세대상 범위를 종교 목적 비영리법인 소속뿐 아니라 종교단체 소속 종교인까지로 확대했다. 법인이 아닌 종교단체 소속 종교인도 이번 과세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하는 차원이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안에 종교단체에서 거부감을 보이는 세무조사에 대한 범위와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종교단체회계와 종교인회계를 구분해 기록·관리, 종교활동과 관련한 비용은 조사대상이
더 이상 ‘깜짝 실적’을 거둘 여지가 적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5% 이상 떨어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2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작년 1월 이후 코스피가 30%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120%가량 올랐다”며 “지금은 2018년에 들어서기 전 잠시 멈출 때”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 weight)에서 ‘중립’(Equal weight)으로,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 영향으로 이날 삼성전자는 5.08% 하락한 263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262만원) 이후 최저가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3배가 넘는 36만1천666주에 달했고, 매도 창구 상위에는 UBS,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다수 자리했다. 외국계는 이날 삼성전자의 주식 9만7천35주를 순매도했다. 션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실적과 경영 부분에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중 60%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낸드플래시 시장이 하락과 D램 시장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파주 NFC에서 몸을 풀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의 전통 강호 이천대교가 창단 15년 만에 해체되면서 소속 선수들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난다. 27일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구단들에 따르면 이천대교에서 뛰었던 24명(외국인 선수 1명 포함)의 선수 대부분이 이적과 은퇴 등 진로가 정해졌다.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사진)은 올해 WK리그에서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한다. 28세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54경기에 출전한 심서연은 현대제철에서 든든한 수비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기존 선수 중 국가대표로 차출된 김도연, 임선주가 있지만 경험 많은 중앙수비수 심서연이 가세하면 수비진의 무게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일본 고베 아이낙 입단이 확정된 미드필더 이민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구미스포츠토토에서 뛴 23세의 신예 미드필더 이소담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이소담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발탁된 기대주다. 이천대교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서현숙과 미드필더 권은솜은 수원시설공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서현숙과 권은솜은 지난 4월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른 아시안컵 예선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이 북한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로 발리국제공항(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폐쇄되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오전 발리국제공항행 항공기가 결항돼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카운터에 결항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준수한 성적’으로도 칭찬받지 못한다. 그가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고연봉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주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27일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의 과거와 현재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계약 문제’를 다루면서는 “추신수는 2013년 시즌 종료 뒤 텍사스와 7년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도, 잔여 연봉도 많이 남았다”며 “텍사스의 팀 리빌딩에 방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 댈러스모닝뉴스는 이날도 “이번 비시즌에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면 팀이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추신수는 올해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떠올리면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이 신문은 “텍사스는 부진했지만, 최소한 추신수는 공을 맞히기는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어 추신수의 높은 연봉을 거론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사적인 부분도
KBO는 제36회 KBO 야구인 골프대회를 12월 4일 오전 9시부터 남양주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BO 야구인 골프대회는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며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 프런트, 언론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올해 KBO리그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 홀에서 티 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하고, 핸디를 적용해 점수를 내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성적에 따라 우승,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등을 시상한다. KBO는 30일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그린피와 카트피를 포함해 15만원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