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의 4일 전체회의에서는 대법원장의 인사권 제한이 주요 쟁점이었다. 특히 개헌특위에 참여한 일부 자문위원들은 사법평의회를 신설해 인사권을 포함한 사법행정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른 자문위원들은 사법평의회가 오히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법평의회는 대법원장 대신 법관 인사와 법원 예산, 사법행정 사무 전반을 결정하는 기구다.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은 “사법부 관료주의의 핵심은 대법원장 중심의 법원행정처 조직으로, 이는 사법부의 기능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법원행정처를 법원에서 완전히 떼어내 독립 기구화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대안도 있나”라고 질의했다. 황도수 자문위원은 “현재 문제점이 대법원장이 사법부 수장으로서 행정권까지 모두 행사하고 있다는 데 있다”며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이 판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법행정권을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사법평의회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반면 여운국 자문위원은 ”사법평의회 구성안을 보면 정치권에서 사법평의회의 다수를 임명하게 돼 있다“며 “사법평의회가 구성된다면 과연 사법권 독립이 보장될 수 있겠는가“라
중국 당국이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중국 대형여행사들이 이를 위한 패키지 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와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청년여행사는 이달중 한국행 단체관광 패키지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며 내년 1월부터 여행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중국청년여행사가 사실상 중국의 여행산업을 주도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타 다른 중국 내 여행사들도 유사 상품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청년여행사가 한국행 패키지 상품을 판다는 것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금지가 해제됐음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이달 19일부터 한국 단체관광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중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 32명이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이번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하이타오 여행사가 주관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단체 비자를 받아 5일짜리 패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한 건설업자가 이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직접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 의원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사업가 A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1일 체포됐다. 전기공사 등을 하는 건축업자인 A씨는 2015년쯤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4∼2016년 이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간사 등을 지냈다는 점에서 A씨가 건넨 금품에 대가성이 있으리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A씨 외에도 여러 명의 건설업자가 이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미 구속된 서울 소재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이 의원과 돈거래를 한 정황에 대해서도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또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가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이 의원의 보좌진에 수억원의 현금을 건넸다가 되돌려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해 수사 중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공천
4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해안가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들이 선창1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선창1호는 전날 오전 영흥면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신태용호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태극전사 전원이 참가한 ‘완전체’로 훈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소집 대상 선수 24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E-1 챔피언십을 대비한 담금질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일정 때문에 합류가 늦어진 공격수 이정협(부산)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수비수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참가했다. 지난달 27일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24명 전원이 함께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신태용 감독도 전날 귀국과 함께 울산으로 이동해 처음으로 대표팀을 지휘했다. 신 감독은 애초 조별리그 경기장 3곳을 둘러보고 일본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E-1 챔피언십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흘 앞당겨 귀국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편성된 가운데 신 감독은 일단 E-1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의 전초기지로 사용할 베이스캠프는 최종 어디로 정해질까? 신태용호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 경기장 3곳이 확정됨에 따라 베이스캠프 선정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 후 경기장 3곳에 대한 2차 답사를 벌인 김남일 코치와 김대업 국가대표지원실장이 오는 6일 귀국하면 내부 논의를 거쳐 베이스캠프를 확정할 방침이다. 베이스캠프는 경기장 3곳을 오가는 거점 장소다. 선수들이 훈련하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곳을 정하느냐가 한국 대표팀의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베이스캠프였던 루스텐버그는 경기장 간 이동 거리나 훈련여건이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베이스캠프였던 이구아수는 지리·기후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H조 4개국 중 이동 거리가 5천151㎞로 같은 조의 벨기에(1천984㎞), 알제리(3천992㎞), 러시아(4천304㎞)보다 길어 아쉬움이 남았다. 앞서 지난 10월 유럽 원
SK텔레콤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쓰기 위해 올림픽 주관통신사인 KT가 설치해 둔 통신시설을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SK텔레콤은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쳤다고 주장하면서 현장에서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착오에 따른 실수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협의한 적도 없었고 관로 사용은 애당초 협의 대상이 될 수도 없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4일 경찰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 4명은 9월과 10월에 걸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KT가 구축한 통신관로의 내관 3개를 훼손하고 무단으로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을 설치한 혐의(업무방해·재물손괴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들은 평창군 대관령면 내 올림픽 통신시설을 위해 KT가 설치한 통신관로 중 메인 프레스센터(MPC), 국제방송센터(IBC), 스키점프대, 슬라이딩 센터 인근의 관로 내관 3개를 절단하고 자사의 광케이블 총 6㎞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관로는 KT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주관방송사인 OBS와 총 333㎞의 통신망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설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독일에 18-23으로 졌다. 개최국 독일은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호다. 전날 네덜란드와 경기 도중 주포 권한나(서울시청)가 무릎을 다쳐 결장한 우리나라는 전반 한때 7-4까지 앞서며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권한나와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지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마저 전반에 얼굴을 다쳐 후반 중반까지 뛰지 못하는 악재가 겹쳤다. 심해인(부산시설공단)과 이미경(히로시마)이 나란히 5골씩 넣고 류은희와 강은혜(한국체대)도 3골씩 터뜨렸다. 1승 1패가 된 우리나라는 5일 세계 랭킹 20위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독일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지는 중국, 카메룬전에서 승리를 따내 팀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4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