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꿈나무 아이스하키 리그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한편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꿈나무 발굴 및 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대회는 성남시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에서 다음 달 9일부터 평창올림픽 폐막일인 내년 2월 25일까지 매 주말(설 연휴 제외)에 열린다. 유치부 8개 팀, 초등부 저학년(1∼3학년) 6개 팀, 초등부 고학년(4∼5학년) 6개 팀 등 20개 팀이 참가해 총 58경기를 치른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아이스하키 종목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동계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031-708-7486)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준수한 성적’으로도 칭찬받지 못한다. 그가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한 고연봉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주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27일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의 과거와 현재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계약 문제’를 다루면서는 “추신수는 2013년 시즌 종료 뒤 텍사스와 7년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도, 잔여 연봉도 많이 남았다”며 “텍사스의 팀 리빌딩에 방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 댈러스모닝뉴스는 이날도 “이번 비시즌에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면 팀이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추신수는 올해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떠올리면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이 신문은 “텍사스는 부진했지만, 최소한 추신수는 공을 맞히기는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어 추신수의 높은 연봉을 거론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추신수의 사적인 부분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리그 빈戰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무릎·허벅지 부상 3개월간 재활 복귀 일주일만에 2경기 연속 골 시즌 9골… 톱클래스 선수 활약 월드컵팀 손흥민과 투톱 유력 후보 부상에서 돌아온 ‘성난 황소’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16라운드 라피드 빈과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9호골이다. 정규리그에선 지난 8월 21일 장크 펠텐과의 5라운드 이후 리그 4호골이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4골과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UEFA 유로파리그 2골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사흘 전 시즌 8호골 직후 2021년까지 1년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에 자축이라도 하듯 기분 좋은 동점골로 3-2 승리에 앞장섰다. 잘츠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IAAF는 27일 모나코에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은 반도핑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징계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도핑 태스크포스(TF)팀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와 육상연맹은 반도핑 의지가 없다”라고 IAAF 이사회에 보고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육상이 정의로운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 러시아 육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육상은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6년 8월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해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다리야 클리시나만이 참가했다. 이후 IAAF는 ‘개인 출전 자격 요건’을 완화해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반발을 억제하고 있다. 올해 8월 열린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러시아 선수 19명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러시아 국기를 유니폼에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뗐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아시아 예선 A조 1차전인 뉴질랜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26일 2차전인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패하면서 예선 첫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결과만 보면 딱 절반의 성공이지만 우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팀들을 상대로 선전 끝에 거둔 결과여서 내용으로 보면 한계보다는 가능성을 더 발견한 경기들이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거둔 첫 승리는 지난 8월 아시아컵 3위 이후 한껏 높아진 남자 농구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가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귀중한 승리였다. 이후 첫 홈 경기였던 중국전에서는 후반 중국의 내외곽 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패하긴 했지만 뉴질랜드 원정 이후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와 김종규(LG)의 부상 악재 등을 감안하면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막내 허훈(부산 kt)의 활약이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해 아버지 허재 감독, 형 허웅(상무)과 호흡을 맞추게 된 허훈은 이날 침체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비타민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서 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원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를 팩스로 서울중앙지법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재판이 예정대로 열릴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어 손경식 CJ 회장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 재개는 유영하 변호사 등 사선 변호인단이 총사퇴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이후 42일 만이다. 다만 재판부도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 의사를 예견한 만큼 당사자 없이 검사와 변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궐석재판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는 국선 변호인 5명이 지정된 상태다./연합뉴스
스켈레톤 윤성빈(23)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2회 연속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승 희망을 키웠다. 윤성빈은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 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 스켈레톤 선수로 월드컵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윤성빈이 사상 처음이다. 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 개최지인 캐나다 휘슬러(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다. 2차 대회까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와 세계랭킹 공동 1위이던 윤성빈은 시즌 총 660포인트로 2위인 두쿠르스(611포인트)를 멀리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는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이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코리안 듀오’ 석현준(트루아)과 권창훈(디종)이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석현준은 3경기, 권창훈은 2경기 연속 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석현준은 26일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앙제와의 홈 경기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트루아가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전반 12분 선제골에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석현준은 사무엘 그랑시에의 패스를 연결받아 앙제의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아는 후반 앙제 로맹 토마의 자책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세 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봤다. 원소속팀인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임대돼 이번 시즌 리그앙에 데뷔한 석현준은 이달 초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걸 시작으로 디종전과 이날 경기까지 모두 한 골씩을 넣었다. 이날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두 3번의 슈팅을 선보인 석현준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리그앙 데뷔 이후 가장 높은 7.64점의 평점을 받았다. 같은 시간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디종과 툴루즈의 경기에선 권창훈이 시즌 4호골을 뽑아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