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4월 강호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평양 기적’ 재연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은 2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달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공개된 대표팀 명단에는 당시 평양 원정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멜버른 빅토리아) 등 해외파 선수들은 빠졌지만 당시 주축이던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그대로 승선했다. 당시 평양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채운 주장 조소현(인천 현대제철)과 북한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낸 장슬기(현대제철)가 그대로 발탁됐다. 북한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인상적인 선방을 펼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도 지난 10월 미국 친선경기에서는 소집되지 않았으나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들을 비롯해 이번 시즌 WK리그 득점 2위인 이민아를 비롯해 정설빈, 김도연, 임선주, 이영주 등 여자축구 ‘절대강자’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평양 원정에 이어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총괄 점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이 인천공항과 평창을 잇는 KTX 고속열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은 21∼22일 강원도 평창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에서 열리는 IOC와 조직위의 마지막 프로젝트 리뷰(실무점검 회의) 참석차 20일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진부역까지 시험 운행한 KTX에 탑승하고 올림픽 기간 조직위의 수송 전략 등을 점검했다. 21일 IOC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보면, 린드베리 위원장은 “인천공항에서 진부까지 KTX 여행은 매우 매끄럽고 편안했다”면서 “내년 2월에 평창올림픽을 보러 오려는 모든 분께 강력히 추천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강릉행 KTX 개설 착수 이래 발전 과정을 지켜봤기에 정식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시운전 기간 고속열차에 탑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강릉을 잇는 KTX는 강원도 지역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면서 “KTX는 평창올림픽 기간 관람객에게 훌륭한 수송 옵션을 제공하고 이후에도 서울과 알펜시아 산악지역, 강릉 해안 지역을 연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OC는 타는
오전 국회 본청 의장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당에서 제기한 국정교과서 반대의견서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주 자유한국당 전희경·염동열 의원을 수사의뢰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국정화 ‘찬성’과 ‘반대’ 여론조작 의혹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회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여론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의 위법성과 권한남용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서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교육부 사무실과 조작된 의견서를 대량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조작된 의견서 무더기 제출을 주도한 의혹이 있는 양모 성균관대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의 권창훈(사진)이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레퀴프는 20일 리그앙 13라운드 베스트 11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권창훈을 선정됐다. 권창훈은 지난 19일 트루아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1분 훌리오 타바레스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5분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인근에서 직접 슈팅을 날려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앙 11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레퀴프가 선정한 리그앙 13라운드 베스트 11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타바레스, 미드필더 권창훈, 앤워 엘 가지, 티아고 멘데스(이상 릴),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파리 생제르맹), 단테(니스), 홀란두 폰세카(마르세유), 어니스트 세카(스트라스부르), 골키퍼 미케 마이냥(릴)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내년 중국에서 열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허 감독과 12명의 대표 선수들은 2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출정식을 열고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은 지역별 예선으로 치러졌던 이전 농구 월드컵 예선과 달리 처음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 4개 조 가운데 A조인 한국은 같은 조의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한 차례씩 오가며 총 6번의 경기를 치른다. 내년 7월까지 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조별 상위 3개국 총 12개국이 2개조 6개팀으로 나뉘어 2라운드 경기를 갖고, 이 가운데 7개국이 월드컵에 진출한다. 이날 출정식을 마친 대표팀은 오후 곧바로 출국해 23일 뉴질랜드에서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 3∼4위전에서 뉴질랜드를 꺾은 바 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를 마친 후에 24일 귀국해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상무)과 허훈(부산 kt)이 나란히 발탁돼 지난해 6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삼부자가 함께 대
선동열(54) 감독이 이끈 젊은 야구 대표팀이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고 귀국했다. 만 24세 이하를 주축으로 치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3개국(한국, 일본, 대만) 중 2위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일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14일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한국 대표팀은 16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7-8로 역전패했고, 17일 대만을 상대로는 1-0으로 승리했다. 2위로 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결승전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희망을 봤다. 우완 정통파 장현식(22·NC 다이노스)은 개막전에서 한 수 위의 일본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대만전에서는 사이드암 임기영(24·KIA 타이거즈)이 춤추는 변화구로 힘 있는 대만 타자들을 제압했다. 임기영은 17일 열린 대만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0타수 4안타 3볼넷을 올린 박민우(24·NC), 안타 2개로 3타점을 쌓은 이정후(19), 홈런 1개와 2루타 1개로 거포 갈증을 씻은 김하성(22·이상 넥센) 등 타선에서도 젊은 패기가 돋보였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2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6.32포이트(0.25%) 내린 2,527.67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고르고 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이하 1~10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은 50.7%(수입액 9억8천900만달러)를 기록,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US)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역대 처음으로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현영(성남시청), 김민선(서울 서문여고), 박승희(스포츠토토)가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20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09를 기록, 노르웨이(1분28초48)를 0.3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대표팀은 아직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메달이 없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400m 트랙을 3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수 한 명씩 대열에서 빠져나온다. 마지막 바퀴에선 1명의 선수가 뛰게 된다. 팀 스프린트는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2015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2015~2016 월드컵 2차 대회부터 팀 스프린트에 처음 출전해 7개팀 가운데 6위에 그쳤던 한국 여자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