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24일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와 벌인 도미니카 윈터리그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25다. 강정호는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LG 트윈스에서 뛴 적이 있는 상대 팀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홈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콜 술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0-0 침묵을 깬 선제 솔로포였다.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1호 홈런이다. 아길라스는 8회 초 2점을 추가하고 8회 말에는 1점 내줬다. 강정호는 9회 초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다. 아길라스가 2-1로 최종 승리하면서 강정호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연합뉴스
김희송 국방부 5·18 특조위 조사관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5·18 특별조사위 중간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정부의 80위원회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마침내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2018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작렬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4-1 승리의 결승골을 꽂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주로 교체 출전하거나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마음껏 공격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본머스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섰고,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스페인)엔 후반 44분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3-4-3 전술을 꺼내 들었고, 손흥민에게 왼쪽 측면 공격을 맡겼다. 원톱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이 왼쪽, 델리 알리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는데, 이 전술은 경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의 벽에 또 한 번 막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시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운 미국에 0-6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윤덕여호는 지난 20일 1차전 1-3 패배에 이어 미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쳤다. 역대 미국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무 9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5월 3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0-0으로 비겼지만 미국과의 11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 한국은 미국에 체력과 높이에서 밀려 전반에만 네 골을 헌납했고 후반에도 수비 실수 등으로 2골을 더내줬다. 미국 전훈을 마친 대표팀은 24일 귀국해 12월 동아시안컵 출전에 이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침체에 빠진 한국 마라톤이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일본을 꺾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고(故) 손기정 선생, 서윤복 선생이 민족의 혼(魂)을 불사른 대표적 종목인 마라톤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을 제압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마라톤 메달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 마라톤은 이런 일본을 이겨보자는 것이다. 한국 마라톤은 저변, 선수층, 기량에서 일본에 크게 밀린다. 남자 마라톤 풀코스 한국 기록은 2000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2시간7분20초에 17년째 묶였다. 최근에는 2시간 10분대에 진입한 선수도 없다. 올해 최고기록은 유승엽(강원도청)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4분01초이고, 지난해 손명준(삼성전자)이 일본 벳푸오이타 마이니치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12분34초가 최근 4년간 작성된 기록 중 최고다. 이에 반해 일본 남자 마라톤 최고기록은 다카오카 도시나리가 2002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6분 16초로 우리보다 1분 이상 빠르다. 또 올해 기록만으로도 2시간 8∼9분대 선수를 10명 가까이 보유하는 등 기량에서 우리보
여자프로농구 2017~2018시즌이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여자프로농구는 신한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 명칭이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 28일 개막하는 여자농구 정규리그는 2018년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6개 구단이 총 7라운드에 걸쳐 35경기씩 치러 순위를 정한다. 2위와 3위가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가 기다리는 5전 3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이번 시즌의 관심은 역시 최강으로 꼽히는 우리은행이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 달성 여부다. 우리은행이 올해도 정상을 지키면 신한은행이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달성한 6시즌 연속 통합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용인 삼성생명과 개막전 상대 신한은행, 지난 시즌 ‘슈퍼 루키’ 박지수를 영입하며 만세를 불렀던 청주 국민은행 등이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한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나란히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이미선(38)과 최윤아(32)가 이번 시즌부터 코치로 벤치에 앉는다.
“본선 강제 진출당해” 팬들 질타 원정평가전 2경기 참패 최대 시련 李, 전북-강원전서 득점 존재감 부상 황희찬 대신 호출 가능성 커 수원 염기훈·김민우도 후보 꼽혀 진퇴양난에 빠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가운데 위기 탈출을 이끌 태극전사 선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지도자로서 최대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지만, 두 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 탓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후 ‘히딩크 감독 영입’ 주장이 터져 나오면서 신 감독의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러시아에 2-4, 모로코에 1-3 참패를 당해 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신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유럽, 남미의 강팀과 맞대결에 나설 대표팀 ‘3기’ 멤버들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어떤 선수가 신태용 감독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갈 수밖
기재위 국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3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가계부채 급증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이 먼저 한은의 독립성 논란과 관련해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2014년 취임한 이주열 한은 총재를 향해 “총재는 박근혜 정부 사람이냐, 이제는 문재인 정부 사람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전임 한은 총재는 ‘한은도 정부다. 물가냐, 성장이냐를 선택하는 것은 대통령의 몫‘이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 총재도 2016년 5월에 ‘나도 박근혜 정부 사람이다’라는 깜짝 놀랄 발언을 했었다”며 “취임하고 줄기차게 기준금리 인상을 얘기하던 이 총재는 2014년 8월 바로 금리 인하를 했는데 임기가 보장된 총재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청와대와 정부의) 압박이 있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이 총재는 이에 “‘박근혜 정부 사람이다’라는 표현은 나중에 확인을 해봐야 할 사항인데 표현을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무릎을 꿇고 정부에 굴복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은 독립성 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은
대학생들이 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교육부와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등록금 인상을 요구해 최종합의를 결렬시켰다며 명분 없는 사립대 입학금을 즉각 폐지하라고 23일 촉구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학금 폐지에 대한 보전을 등록금으로 하겠다고 요구해 합의를 결렬시킨 사립대학총장협의회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총장협의회가 지난 13일 입학금을 단계적 폐지하기로 합의했지만, 단 일주일만인 20일 등록금을 인상해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했다”며 “입학금 폐지를 볼모로 요구한 것이 등록금 인상이라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대학 입학금 폐지를 약속했지만, 정작 국회에 발의된 입학금 폐지·인하 법안들은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정치권이 입학금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서울대·고려대 등 26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입학금 폐지·반값등록금 실현 등을 목표로 발족한 연합 단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