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과 국군의 각종 정치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 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의혹의 핵심에 선 중량급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한다. 이들은 국정원과 군이 자행한 부당한 정치개입 활동의 거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의심을 받는 인물이어서, 이번 조사가 향후 수사의 방향과 폭을 결정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다음 주 김 전 장관과 우 전 수석,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관진 전 장관이 연루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검찰 수사가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 의혹과 관련해 2011∼2014년 사이버사령부를 지휘한 연제욱·옥도경 전 사령관을 소환 조사했고, 이튿날에는 임관빈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소환에 앞서 세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전산자료, 개인 문서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활동을 김 전 장관이 구체적으로 보고받고 관여했다는 진술과 증거
주한미군 2사단은 26일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장병 재입대식을 열었다. 재입대식은 모병제인 미군에 있는 행사로 복무기간이 2∼6년인 장병이 전역하지 않고 사단에 남아 복무 계약 연장을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오전에 열린 재입대식에는 스캇 맥킨 사단장과 장병 100여명이 참석했다. 1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듯 제1차 세계대전부터 아프가니스탄 전투까지의 다양한 전투복을 입은 장병이 성조기와 ‘인디언 헤드’ 사단마크 아래 도열했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를 뜻하는 ‘세컨드 투 넌(Second To None)’ 경례구호를 외치며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1917년 프랑스 버몬트에서 창설된 미2사단은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다. 현재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제8군 소속의 주력부대이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남자테니스의 미래를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공인받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정현이 11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 차세대 선수들 가운데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다. 올해 창설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는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35위), 카렌 카차노프(42위·이상 러시아), 데니스 샤포발로프(49위·캐나다), 재러드 도널드슨(50위·미국), 보르나 초리치(54위·크로아티아), 다닐 메드베데프(67위·러시아) 등 7명의 출전이 결정됐다. 남은 한 자리는 11월 초 개최국인 이탈리아 예선을 거쳐 올라오는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는 11월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기 위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에는 불참한다. 출전이 확정된 7명 가운데 정현과 카차노프, 도널드슨, 초리치, 메드베데프 5명이 1996년생이고 루블
손흥민(25)이 토트넘 100번째 경기에서 도움 2개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역전패 해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0번째로 나선 경기였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무사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뒤 중앙에 있던 시소코에게 공을 넘겼다. 시소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도움이다.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보내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리의 감아 차는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웨스트햄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2개 이상을 한 것은 지난 5월 19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이 나란히 도움을 작성했지만 소속팀은 모두 패했다. 권창훈이 활약하는 디종은 26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17~2018 프랑스 리그컵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15분 정확한 크로스로 팀 동료인 프레데릭 사마리타노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디종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스타드 렌의 와비 카즈리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 42분 아드리앙 후노에게 역전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도 이날 SC아미엥과 프랑스 리그컵 32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헤딩 패스로 프랑스와 벨루구의 동점 골을 도왔다.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첫 공격 포인트였다. 하지만 트루아는 후반 35분 역전 골을 내주며 1-2로 패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쓰러질 때까지 해야죠. 숨이 끊어질 때까지 연주할 겁니다.”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65)는 아직도 1957년 9월 9일 추석 바로 다음 날을 또렷이 기억했다. 다섯 살 꼬마 김덕수가 남사당 풍물패와 함께 충남 조치원의 시끌벅적한 난장 터의 한복판에서 ‘데뷔식’을 치른 날이기 때문이다.고깔을 쓰고 어른들의 어깨 위에 올라 재주를 부리는 꼬마 ‘새미’가 그의 첫 역할이었다.그는 “사람들은 날 보면서 환호했고, 천하는 다 내 눈 밑에 있더라.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 황홀한 기분으로 60년째 장구를 들고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웃었다.내달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예인인생 60주년 기념공연-신명’을 여는 그를 최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홀에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회는 어떤지.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저 스스로도 장구채 하나 잡고 60년을 살아온 게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60년간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제대로 정리해서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더 절실히 든다. - 늘 ‘타고난 광대’라고 말하고 다닌다. 난 절대적으로 타고난 광대다. 광대의 상징은 웃음 아닌가. 서양 광대 피에로가 울고 있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11월 5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26일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나얼은 정규 2집을 작업 중으로 다음 달 신곡을 선보인다. 새 음반은 2012년 ‘바람 기억’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솔’(Principle Of My Soul) 이후 5년 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정규 앨범을 작업 중으로 11월 싱글을 먼저 공개한 뒤 앨범을 낼지, 두 장의 미니앨범 형태로 나눠 낼지를 논의 중”이라며 “11월에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신곡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작가로도 활동 중이어서 지난 7~9월 10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1999년 그룹 앤썸으로 데뷔한 그는 2001년 윤건과 그룹 브라운아이즈를 결성해 데뷔 앨범 ‘브라운아이즈’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나얼의 컴백에 앞서 윤건도 이달 31일 새 싱글 ‘우리 둘만 아는’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2014년 10월 발매한 정규 4집 ‘어텀 플레이’(Autumn Play) 이후 3년 만의 신곡으로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 반주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다. /연합뉴스
농구 유망주 발굴과 농구 문화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 주말 리그가 오는 28일 닻을 올린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하고 KGC인삼공사가 후원하는 ‘2017~2018 홍이장군 유소년 주말 리그’는 내년 2월 3일까지 3개 여월에 걸쳐 열린다. 2007년부터 열리던 유소년 클럽 대회가 체계적인 대회 운영과 장기적인 유소년 클럽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유소년 주말 리그로 탈바꿈했다. 이번 대회는 A권역(삼성, SK, KCC), B권역(DB, 오리온, 전자랜드, KGC), C권역(LG, KT, 현대모비스) 등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권역별 상위 1위 팀(B권역은 2위 팀까지)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모든 경기는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작 전 오프닝 경기나 종료 후 엔딩 경기로 해당 구단의 홈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안양 체육관에서 오전 11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오후 5시30분에 각각 시작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