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아시안선수권 출전 박정아·양효진 등 주전 대거 제외 이재영·하혜진·전새얀 등 채워 세계랭킹 상위 5개국과 맞대결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하고자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출국 직전인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홍성진(54) 대표팀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 대회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라고 말했다. 그랜드챔피언스컵은 5∼10일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과 중국(1위), 미국(2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 일본(6위) 등 상위 6개 팀만 초청받았다. 한국은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미국, 8일 중국, 9일 브라질, 10일 러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7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김연경(중국 상하이),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등을 그랜드챔피언스컵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재활 막바지에 접어든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하
이철성 경찰청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이 감행된 3일 전국 경찰관서에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북한과 인접한 경찰서 13곳에 ‘병호’ 비상령을 내렸다. 이 청장은 핵실험 도발이 알려진 이후 서대문구 청사에서 전국의 총경 이상 고위직의 전화 비상연락망과 상황 지휘체계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경찰청이 전했다. 이 청장은 또 지난해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발령된 ‘경계강화’ 태세를 더욱 확실히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경찰 비상령은 갑호-을호-병호-경계강화 등 4단계로 짜여있다. 아울러 대테러 상황 대비를 위해 경찰특공대 등 작전부대는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상황 발생 시 곧바로 지휘가 가능한 장소에 위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청장은 이번 사태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이달 1일 추가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민간인 댓글 부대’ 팀장에는 언론인, 교수, 대기업 간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원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 댓글 부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3일 “지난 1일 접수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추가 수사 의뢰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기별로 활동한 사람들과 관련한 내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1차 수사 의뢰 때는 전직 국정원 직원이나 보수단체 인사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사 의뢰된 외곽팀장들은 언론계 종사자,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모든 외곽팀장과 팀원들에 대해 신원조회를 하고 대포폰을 사용해 외곽팀장만 접촉하는 등 외곽팀을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며 “활동 내용 발설을 금지하고 수사 시 대처 요령 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철저한 보안 조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또 “(국정원은) 외곽팀에 활동 방향 및 논지를 전파하고 활동 실적, 파급력 등의 기준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하면서 실적을 점검해 부진 시 경고 및 퇴출 조치를
202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90%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일 발표했다. 직업 전망과 학과 경쟁력을 기준으로 전문대를 선택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수시모집 비중을 처음 90% 이상으로 늘린다. 전문대의 수시모집 비중은 2018학년도 85%, 2019학년도 87%다. 전문대교협은 전형유형과 성적 반영방법도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전형요소에 따라 15개 유형이었던 전형을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면접, 실기, 서류 등 4개 전형으로, 정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 수능 등 2개 전형으로 진행한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 방법도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간소화 모형을 만들어 표준화할 계획이다. 전형방법 가운데는 성적 대신 취업에 필요한 소질·적성을 위주로 보는 비교과 입학전형이 늘어난다. 경력 단절 여성, 퇴직자,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 취업 후 공부하는 학습근로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도 확대한다.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투명성을 높이고자 학생부 반영을 의무화하고 모집요강에 포지션별·종목별 모집인원을 공개한다. 2020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원서는 2019년 9월 6∼27일(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전세계 영상·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QLED·HDR10 플러스 서밋'을 개최했다. 'HDR10 플러스'는 밝은 곳을 더 밝게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로,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해 오픈 플랫폼으로 최근 공개했다. 특히 지난 4월 아마존과 HDR10 플러스 관련 콘텐츠 파트너를 맺은 데 이어 이번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 기간에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 TV 제조업체 파나소닉과 함께 연대를 구축해 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서밋에는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빌 만델 상무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의 크리스 치눅 대표 등이 참석해 삼성의 '오픈 플랫폼' 정책을 긍정 평가했다. 치눅 대표는 "HDR은 앞으로 몇년간 영상 업계에서 화질 관련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 "매년 업데이트되는 기술을 빠르게 확산하고 적용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으로 업계 생태계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이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해단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7년 정기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윤석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도발에 대응해 31일 오후 전략무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2대를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미 공군의 B-1B와 F-35B 편대가 오늘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전개된 B-1B와 F-35B는 각각 2대로, 우리 공군 F-15K 편대와 연합 비행훈련을 하고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폭탄 투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와 F-35B 편대는 각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일본 이와쿠니(岩國) 해병기지에서 출격했다. 미국의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도 함께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미국이 B-1B와 F-35B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은 북한이 지난 29일 화성-12형 발사를 감행한 지 이틀 만이다. B-1B와 F-35B 편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B-1B와 F-35B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순차
31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서 관람객이 2018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왼쪽)과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유도대표팀 안창림(수원시청·세계랭킹 3위)이 2017 유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안창림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7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 캐나다 아서 마겔리돈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3회전에선 3분 23초에 얻은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란의 모하마드 바리만루를 꺾었다. 그리고 4회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의 코물라 아르템을 3분 5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8강전에서도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 몽골의 오드바야르 간바타르를 상대로 경기 4분 54초에 안다리걸기 한판을 얻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안창림은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와 준결승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그는 오루조프의 업어치기에 대응하다 뒤로 넘어갔고, 등이 바닥에 닿으며 한판패 판정을 받았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 안창림은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를 발뒤축 걸기 절반승으로 꺾으며 3위에 올랐다. 안창림은 대학교 때까지 일본에서 성장한 재일교포다. 그러나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