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 홍콩에서 열린 2017 제1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홍콩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대회 3승 2패, 승점 9점을 얻은 한국은 일본(5승), 대만(3승 1패)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대만은 7일 인도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7위인 한국은 일본(1위), 대만(6위), 홍콩(10위), 인도(11위), 파키스탄(12위) 등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했지만, 다른 3팀을 무난하게 제압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최근 실력이 급성장한 홍콩마저 누르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동봉철 대표팀 감독은 “3개월 동안 땀 흘려 노력한 결실을 맺어 기쁘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를 너무나 집중력 있게 잘 해줘서 이룬 승리”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상위 4개팀은 2018년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3위로 당당하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