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2년 만에 50홈런 시대가 열릴까.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30·사진)이 절정의 대포 쇼를 펼치며 무서운 기세로 50홈런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최정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쾌한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까지 때린 시즌 홈런은 27개. 산술적으로 올해 55∼57개를 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정은 5월에만 4개로 주춤했을 뿐 3∼4월 12개, 6월 11개의 대포를 가동하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간 한 시즌 홈런 50개를 돌파한 거포들의 홈런 일지를 살피면 최정의 50홈런 돌파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 KBO리그에선 지금껏 3명이 한해 50홈런 이상을 쳤다. 시즌 후 은퇴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1999년(54개)과 2003년(56개)에 위업을 달성했다. 한 시즌 56개의 홈런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이다. 심정수(전 현대)가 2003년 이승엽보다 3개 적은 53개를 쳤다.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한 박병호(31·현 미네소타 트윈스)는 2014년 52개, 2015년 53개를 쏘아 올려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태권도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대해 세계태권도연맹(WTF)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WTF에 따르면 임영진 감독을 비롯한 장애인 태권도대표팀은 전날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조정원 WTF 총재를 만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다음 달 터키 삼순 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할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오는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나설 지체장애인 국가대표들이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015년 1월에 태권도를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2020년 도쿄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8진 환송식’에서 부대원들이 파병 신고를 하고 있다. 한빛부대 8진은 2개 제대로 나뉘어 각각 7월 3일과 같은달 17일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돼 사회기반시설 개선과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은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의 형식을 띠고 있다. 통상 외국정상의 방미 형식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등으로 나뉜다. 엄밀하게 방미 형식을 구분하는 공식 규정은 없지만 통상 의전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국빈방문은 수도인 워싱턴D.C. 이외에 다른 도시 한 곳을 순방하는 외국정상을 대상으로 하며 의장대 사열 환영행사, 21발의 예포를 쏘는 백악관 환영식, 백악관 환영 만찬,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등의 의전으로 구성된다. 공식방문은 국빈방문에 비해 의전이 간소화되며 상황에 따라 백악관 환영만찬, 상·하원 합동연설 등의 의전이 제공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5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형식은 공식방문이었으나 백악관 환영만찬에다 상·하원 합동연설 기회가 주어진 바 있다. 이번 방미의 형식인 공식 실무방문은 공식방문보다 의전이 더 간소화되지만, 내용상으로는 공식방문과 차이가 없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2010년 브라질서 개최지 투표전 국왕이 투표권자 직접 만나 로비 당시 윤리위원장이 작성·제출 2018·2022년 월드컵 유치싸고 정몽준의 ‘글로벌 축구기금 서한’ 투표에 영향여부 추가 조사 결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한 윤리위원회의 보고서 원본을 공개했다. 3년 전 조사가 완료된 이후 지금까지 원문 공개 요구를 묵살해오다 독일 일간 빌트가 원본을 입수해 일부 내용을 폭로한 지 하루 만에 부랴부랴 내놓은 것이다. FIFA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는 2018년·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FIFA 윤리위원장이던 미국 변호사 마이클 가르시아가 2014년 작성한 것이다. 당시 가르시는 비리 연루자 75명을 인터뷰하고, 20만 건에 달하는 서면 증거를 반영해 9월 43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FIFA에 제출했다. FIFA는 이를 40쪽으로 축약해 공개하며 ‘비리는 없었다’고 발표했고, 가르시아는 이에 항의하며 사퇴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가 2010년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투표권이 있는 FIFA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이 2017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28일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사울 니게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3-1로 격파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8분 만에 니게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5분 뒤에는 이탈리아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이탈리아에 동점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3분 뒤 니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 28분 쐐기골까지 혼자 만들어내면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전반 35분 다비에 셀케의 헤딩슛으로 앞서나가다 6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5분 잉글랜드 타미 아브라함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펠릭스 플라테의 헤딩슛으로 경기 균형을 맞춘 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독일은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와 나란히 두 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그러나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잉글
100m 10초07 한국新 후 각오 국내에 적수가 없는 한국 최고 스프린터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시야를 아시아로 넓혔다. 그는 27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외롭지 않다. 중국에서는 이미 9초99(쑤빙톈)를 뛴 선수가 나왔고, 일본에서는 10초0대를 기록한 선수가 많다”며 “아시아에서 그들과 함께 뛰고 경쟁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10초2대를 뛴 선수도 찾기 어렵다. 10초1, 10초0대를 뛴 선수는 김국영뿐이다. 김국영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남자 100m에서 독주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일인자’에 만족하지 않았다. 한국보다 저변이 넓은 일본과 중국을 의식했고, 혼자서라도 추격하고자 했다. 10초07은 그렇게 홀로 싸워 얻은 값진 성과물이다. 김국영은 10초1대를 돌파하면서 아시아 최고 스프린터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그는 남자 100m 아시아 4위로 올라섰다. 매 시즌 아시아에서도 10위권 밖에 머물던 김국영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올 시즌 남자 100m 아시아 1위는 기류 요시히데(일본)다. 기류는 3월 11일 호주에서 1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이튿날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역 일간지 ‘더 머큐리 뉴스’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25인 로스터에 등재할 것”이라며 “황재균은 텍사스의 엘 파소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국내 구단들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명문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올 시즌을 맞았다. 황재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68경기에서 타율 0.287과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다림에 지친 황재균은 다음 달 2일 옵트아웃(opt-out)을 행사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전날에는 옵트아웃 행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 유턴 가능성이 불거지자 영입전에 뛰어들 KBO 리그 유력 구단의 감독, 고위 관계자의 의견이 국내 언론 지면을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