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세 번째 대회가 내년 10월 4∼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내년 대회 일정을 이같이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시작됐다. 앞선 두 번의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한국은 2016년 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참가국과 선수는 개별 선수의 세계랭킹을 토대로 선정된다. 내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국가가 정해지며, 각국의 선수 4명은 내년 7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직후 결정된다. 26일 세계랭킹 1위에 처음으로 등극한 유소연은 LPGA를 통해 “한국에서 대회가 열려 자랑스럽다”며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실 것 같아 부담감은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이 2017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28일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사울 니게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3-1로 격파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8분 만에 니게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5분 뒤에는 이탈리아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이탈리아에 동점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3분 뒤 니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 28분 쐐기골까지 혼자 만들어내면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전반 35분 다비에 셀케의 헤딩슛으로 앞서나가다 6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5분 잉글랜드 타미 아브라함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펠릭스 플라테의 헤딩슛으로 경기 균형을 맞춘 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독일은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와 나란히 두 번째 키커가 실축했다. 그러나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잉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묵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날 선고는 '비선진료', '삼성합병 압박', '정유라 특혜 비리' 사건에 이어 국정농단 혐의에 대한 네 번째 유죄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28일 의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전 경호관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 치료 아줌마' 등을 청와대에 출입시키는 업무를 비롯해 대통령의 건강 관련 업무를 전담하면서 이들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청와대 방문일정을 잡고 장소를 안내한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력한 것"이라며 "출입이 통제된 청와대에 비교적 간단히 차에 탑승해 출입한 점도 의료법 위반을 용이하게 방조했다고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위증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핵심 피의자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집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해당 제보 내용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공모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들의 의혹 폭로 범행이 단순히 실무자급에서 결정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윗선'의 존재 여부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를 포함한 5∼6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조작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난 이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이씨의 집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씨의 벤처 회사 사무실, 이씨로부터 조작 제보를 넘겨받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성북구 자택 등이다. 국민의당 당사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압수수색으로 이씨 등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각종 서류와 메모 등을 확보한 검찰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 작업에 들어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이 공모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자료가
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기준 미달 판정으로 재지정 보류된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4곳이 모두 기준 점수를 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재지정했다. 또 함께 평가한 영훈국제중도 재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시·도 교육감 권한으로는 심각한 고교 서열화와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 대책도 촉구했다. 외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재지정 여부를 놓고 처음 나온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판단은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는 전국 자사고 46곳 중 절반인 23곳, 외고는 31곳 중 6곳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운영성과에서 미흡한 결과를 받아 '2년 지정취소 유예' 조치를 받은 서울외고와 장훈고·경문고·세화여고(이상 자사고)에 대한 재평가 결과, 지정취소 기준 점수(60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평가를 받은 영훈국제중(특성화중학교)도 기준 점수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학교는 각각 외고(특수목적고)와 자사고, 국제중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시·도
상반기 가요계는 아이돌 가수들의 명암이 뚜렷했다. 원더걸스와 씨스타가 팬들의 아쉬움 속에 해체됐고, 제국의아이들은 계약 만료와 함께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티아라는 소연과 보람의 탈퇴로 완전체가 깨졌고 AOA의 초아는 일방적인 팀 탈퇴를 알렸다. 또 비스트는 기존의 팀명을 쓰지 못해 하이라이트로 바꿔 활동을 재개했다. 반면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포스트 싸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아이유·싸이·지드래곤 등 대어급 스타들의 컴백이 잇달았고, 박남정·이현도·클론 등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들의 신보도 반가움을 더했다. ◇원더걸스·씨스타 해체…방탄소년단·트와이스 승승장구 지난해부터 이어진 아이돌 그룹의 해체 소식은 연초부터 들려왔다. 1월 원더걸스가 데뷔 10년 만에 해체했고, 그중 선미와 예은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기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다. 씨스타도 6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팀 해체를 선언했고, 마지막 싱글 ‘론리’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역시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제국의아이들은 광희·형식·시완·동준이 예능과 연기 활동을 위
배우 임시완(29)이 7월 1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소속사 플럼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 임시완은 당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임시완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분 곁을 잠시 떠나게 됐다.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지금까지 미뤄왔던 숙제를 드디어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면서 “이제껏 하지 못한 경험들을 채우고, 또 한 단계 성장할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입대 소감 및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플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임시완이 입대 전까지 광고 촬영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임시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생’과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원라인’ 등으로 연기 경험을 쌓았다. 지난 5월에는 영화 ‘불한당’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최근에는 사전제작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을 마쳤다. MBC 월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7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28)와 그룹 빅스타의 필독(본명 오광석·25)이 교제 중이다. 보라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8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둘은 지난해 7월 방송된 엠넷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가요계에 꽤 알려졌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보라는 필독이 최근 연 그림 전시회를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보라는 최근 기자와 만남에서도 “필독이 3살 어리지만 착하고 듬직하다”며 “얘기가 잘 통하는 좋은 남자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보라는 이달 팀 해체와 함께 이승기와 이서진이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며 연기자와 예능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필독은 2012년 빅스타로 데뷔해 연기를 겸업하며 활동 중이다./연합뉴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오는 8월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 15개 국가에서 관객과 만난다. 2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군함도’는 오는 8월 4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외에도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브루나이 등지에서 8월 중 개봉을 확정 지었다. 또 필리핀에서는 9월 개봉하기로 하는 등 총 15개국에서의 개봉이 확정됐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해외 여러 배급사가 ‘군함도’가 올해 한국영화 중 메가 히트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배급사가 치열한 여름 극장에서 할리우드 대작들과 경쟁하기 위한 작품으로 ‘군함도’를 선택하고 개봉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앞서 ‘군함도’는 지난 2월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는 인지도 높은 사람들로 기술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수장을 맡은 김호곤(66·사진) 축구협회 부회장이 새로운 기술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인지도 높은 기술위원의 발탁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27일 “새로 구성하는 기술위원회의 초점은 대표팀 사령탑 선발”이라며 “새 기술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가장 시급한 업무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결정하는 일이다. 오는 8월 31일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하루빨리 기술위를 구성해 차기 사령탑을 선발하는 일이 발등의 불이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기술위원 구성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위를 가동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상했다. 김 위원장은 “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을 다수 포함할 생각도 있다”라며 “K리그를 경험했던 감독 가운데 ‘이름값’이 높은 지도자들도 대상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직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은 현업 때문에 기술위원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도 있고, U-23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