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1개와 볼넷 1개로 2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참혹한 역전패를 지켜봤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 두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져 텍사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추신수의 출루와 텍사스의 득점 행진이 모두 멈췄다. 텍사스는 9-2로 앞서던 경기를 9-15로 대역전을 당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2연승도 중단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시즌 6번째 2루타를 완성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중간 2루타에 득점,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체육박물관에 소장 및 전시할 유물을 다음 달 16일까지 공개 구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요한 체육유물을 확보해 대한민국 체육 역사와 영광의 순간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주제 및 시기를 정해 유물을 공개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무예 및 놀이 관련 토용, 서적과 같은 고유물과 스포츠의 국내 도입과 관련한 유물, 고대부터 광복 이전까지의 체육 관련 유물 중 국립체육박물관 소장 및 전시물로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물을 구매 대상으로 한다. 유물구매는 유물매도신청 서류접수 및 실물접수, 유물구매심사, 매매 여부 협의, 유물구매 예정목록의 대국민 공개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에 광복 이후 체육유물을 대상으로 제2차 구매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육상원로 서윤복 옹 별세 육상 원로 서윤복 옹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27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서윤복 옹은 이날 오전 4시40분쯤 세상을 떠났다. 1923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윤복 옹은 24세이던 1947년 4월 19일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25분39초의 당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세계 4대 마라톤 중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의 사상 첫 동양인 우승이었다. 그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어렵고 힘든 시절에 국제마라톤 대회를 제패, 한국의 존재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국민에 희망을 줬다. 정부가 수립되기 전이니 엄밀히 말하면 무국적이었다. 서윤복은 일본 강점기 일본인들이 입던 헌 옷을 입고 동대문에서 헌 스파이크 운동화를 구해 밑창의 못을 빼고 리어카 바퀴의 고무를 잘라 덧대 신고 훈련에 매진했다. 보스턴 마라톤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때는 미군 군용기를 얻어타고 갔다. 당시 우리나라 육상대표팀 감독은 일제식민지 시절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고 손기정 옹이었다. 서윤복의 우승이 확정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얼싸안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듬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 선생은 귀국한 서윤복에
KBO·대한야구협, 내달 결론 예정 올해부터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 ‘드림팀’의 지휘봉을 사상 처음으로 전임 감독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국가대표 전임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이다. KBO 관계자는 27일 “원래 이번 달에 결론 내릴 예정이었으나 협회 이사회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면서 “협회 이사회 후 본격적으로 이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임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같은 각종 국제 대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은 아마협회에 있다. 하지만 협회 이사회에서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을 프로에 위임한다’고 결정하면 KBO는 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잡음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가대표는 이론의 여지 없이 포지션별로 최고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하는 만큼 아마추어보다는 프로 선수 전원으로 드림팀이 짜일 공산이 크다. 자연스럽게 KBO리그의 ‘컨트롤 타워’인 KBO가 감독 선임과 대표팀 구성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
SK핸드볼 코리아리그 PO 주목 정규리그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들의 ‘화력 대결’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팀당 1, 2경기를 남긴 현재 SK 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29·169㎝)와 서울시청 권한나(28·173㎝), 부산시설공단 류은희(27·180㎝) 등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선수들이 팀을 나란히 상위권으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SK가 16승2무2패로 이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서울시청은 15승1무4패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나가 있는 상태다. 부산시설공단은 12승1무6패로 3위가 유력한 가운데 현재 4위를 달리는 삼척시청(11승2무7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개인 기록을 보면 권한나가 174골에 어시스트 82개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권한나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헤집는 스타일이다. 권한나는 득점 부문 2위 김진이(대구시청)의 135골을 크게 앞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김온아는 92골에 49도움으로 SK의 정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27일 오후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 20일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조사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늘 오후 1시 정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삼성의 지원 과정을 숨기고자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23일 이대 비리 재판에서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범죄사실 중 학사비리 관련 부분 등을 중심으로 정씨의 공모관계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의 가담 정도와 경위, 소명 정도 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정씨를 소환해 혐의 전반에 대한 보강조사를 한 후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2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건물인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다. 전날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됐다.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을 제한했고 낮이라 하더라도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경찰이 오가는 시민을 검문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새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고자 전격적으로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는 조치의 하나”라면서 “시민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은 물론 검문소에 설치됐던 차단막은 사라지고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된다. /연합뉴스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양파, 감자 등의 농산물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양파 1㎏ 가격은 1년 전보다 27.2%(422원) 오른 1천975원에 거래됐고, 노지 감자는 1㎏당 2천910원에 팔리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가뭄 탓에 작황이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청과물 재래시장 도ㆍ소매점./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여야 교섭단체 4당 정책위의장이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4당 정책위의장·예결위 간사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른정당 이종구·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 자유한국당 김도읍·바른정당 홍철호·국민의당 황주홍·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예결위 간사, 김동연 경제부총리,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