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경찰들이 핼러윈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채취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와 관련한 잔혹한 영상들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여과 없이 확산 중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는 30일 정오 현재까지도 사고 현장의 처참한 영상과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들에는 인파가 몰려 서로 소리를 지르는 모습부터 사람들이 엉켜 누워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모습, 시신들을 길가에 뉜 모습까지 모자이크 없이 고스란히 담겼다. 트위터에서는 "방금 죽다가 나왔다. 초반에는 우측통행이 그래도 있었는데, 가파른 상태로 위에서 미니까" 같은 목격담도 올라왔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퍼 나르는 경우도 보였다. 소셜미디어에서 지금까지 확산한 설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 "밀어"라고 하면서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 한쪽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클럽 음악을 틀고 흥겹게 놀고 있었다는 묘사, 이번 사고에 마약이 연관돼 있다는 소문 등이다. 이와 관련해 어떤 이용자들은 피해자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허위사실을 퍼트리지 말자는 글을 올리며 '자정 작용'에 나서기 시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링고상까지 받으며 미국 만화계 주요 시상식 3곳에서 모두 수상했다. 30일 링고상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올해 미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열린 링고상 시상식에서 최고 웹코믹 부문 수상자로 '로어 올림푸스'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 7월 미국의 대표적 만화 시상식인 아이즈너상, 이달 초 만화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에 이어 링고상까지 미국의 주요 만화 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 이야기를 재해석해 그린 웹툰이다.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인 캔버스를 통해 빛을 본 뒤 현재 누적 조회 수 12억 회를 기록하며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올해 아이즈너상에서는 온라인 만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웹코믹 부문에서 세로로 스크롤 하는 웹툰 장르 작품으로서는 처음 수상했고, 하비상에서도 올해의 디지털 도서 부문에서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작으로 꼽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30일 오전 현재 151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급증했고 중상자 중 2명이 치료 중 더 사망해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2명으로 발표됐던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외모가 비슷해 한국인 사망자로 분류됐다가 신원 확인으로 바로 잡히면서다.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미국·일본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9일 밤 핼러윈을 맞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수습을 위해 100여명의 소방인력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인력 98명(본부 48명·북부본부 50명), 구급차 등 장비 49대(본부 24대·북부본부 25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발생 직후 수원 로데오거리, 안양범계역·1번가,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안산 중앙동 로데오거리, 부천 부천역광장, 분당 서현역·AK몰 로데오거리 등 도내 축제 예상 지역 8곳을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현재 도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에 방문한 경기도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9시부터 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원 대책 및 도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오전 4시 기준 사망자는 146명이었지만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 중 숨지면서 14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104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45명은 현장에서 숨져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시신이 임시 안치됐다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명과 부상 15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주한미군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 중 사망하거나 치료 후 귀가했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10∼20대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정중앙인 괴산군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충청 지역은 물론 서울, 강원,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고, 토요일 아침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를 비롯한 큰 피해 신고는 없었고 원자력발전소 등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한동안 여진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10개월여만 규모 4.0 넘는 지진…3차례 전진·12차례 여진 지진이 발생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27분 49초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오전 8시 27분 54초) 후 23초가 지난 뒤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추가분석을 거쳐 '괴산군 북동쪽 11㎞'와 규모 4.1로 공식 발표했다. 진원의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 출소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는 이날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회원들과 시민,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는 31일 출소할 예정이며, 거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과거 수원에 거주한 점 등에 비춰 수원 소재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8일 이 수원시장은 박병화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함께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연쇄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연쇄성폭행범 출소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첫 무대를 꾸몄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소개를 받고 메인 무대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꺄' 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고, 일부 관객은 믿기지 않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진은 이날 청바지에 회색 다이아몬드 무늬 니트와 짙은 색 점퍼를 매치한 깔끔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는 자신의 분홍빛 마이크를 들고 '디 애스트로넛' 한 소절을 부른 뒤 메인 무대로 달려나가 크리스 마틴과 포옹하는 광경을 연출해냈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노래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팀의 맏형 진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신곡이기도 하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의 작곡, 작사,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크리스 마틴은 이날 공연에서도 진과 마이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호흡을 맞춰 노래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협업곡
29일 오전 8시 27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만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 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전 3차례 '전진'이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 14초에 규모 1.6 지진이 있었고, 뒤이어서 오전 8시 9분 32초와 오전 8시 27분 33초에 규모 1.3과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들은 '큰 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인 전진으로 판단된다. 기상청은 또 4.1 지진 후 오전 10시까지 총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