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 프랑스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개막작은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섕 감독의 ‘이스마엘스 고스트’. 프랑스 배우 마티외 아말릭과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년 전 부인을 잃은 영화감독에 관한 이야기다. 20년 전 부인 카를로타를 잃고 실비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영화감독 이스마엘에게 카를로타가 다시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멜로와 스릴러,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버무려진 영화다.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를 포함해 총 19편이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옥자’는 거대동물 옥자와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다. ‘그 후’는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으로,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과 그의 아내(조윤희 분),
18일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청 세우리 기자단 발대식’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왼쪽 3번째), 기자단 및 기자단 멘토인 방송인 조우종(왼쪽 4번째)씨가 함께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세우리 기자단은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와 어린이 세금 신문 등에 국세청의 주요 정책과 세금에 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 중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의혹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인사 중 첫 선고다. 법원은 국회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인사들에 대해선 “온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에게 뇌물을 건넨 김영재 부부 원장에 대해선 “국정농단에 편승해 사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청와대를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부인 박채윤씨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영재 원장에 대해 “피고인은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 속칭 ‘비선진료인’에 속한다”며 “이런 비선진료 행위를 숨기려고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간주돼 두 아들이 피해를 입었고, 부인의 요청에 따라 청문회에서 위증한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뇌물 공여에 소
태국 여성을 한국에 불법 입국시켜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당국에 적발됐다. 단속 과정에서 성 매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 약 1만명의 리스트가 확보돼 후속 수사 과정이 주목된다.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는 한국 취업을 원하는 태국 여성 20여명을 모집해 성매매업소에 취업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정모(45)씨와 최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태국 여성을 공급받아 성매매하도록 한 마사지업소 대표 4명도 구속했다. 조사대에 따르면 정씨 등은 작년 6월∼올해 3월 태국 현지에 인력송출업체를 차린 뒤 한국 취업을 원하는 태국 여성을 모집하거나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하도록 한 뒤 성매매업소 등에 취업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입국 심사 통과요령을 교육한 뒤 한국에 입국한 태국 여성에게 1인당 80만∼100만원을 받고, 태국 여성을 소개받은 업주로부터는 1인당 100만원을 알선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를 포함해 구속된 6명은 함께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터넷 등에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린 후 회원으로 가입한 남성을 선별해
경찰 관련 인사청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업무노트 내용이 알려져 감찰조사를 받은 박건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차장(치안감)이 경고 처분을 받았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12일 징계위를 열어 박 차장 징계 안건을 심의한 뒤 경고 처분을 내렸다. 경고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으로 이어지는 공무원 징계양정에 포함되지 않는 낮은 수준의 징계조치다. 박 차장은 청와대 경호실 경찰관리관(경무관) 재직 당시 작성한 업무노트 내용이 올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박 차장 업무노트에서 경찰 인사에 청와대 등 경찰 안팎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2개월간 감찰조사를 벌여 박 차장이 경찰관 인사, 의무경찰 배치, 순경 채용 등과 관련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결론내리고 중앙징계위에 징계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다만 박 차장이 당시 순경 채용 과정에 개입하거나 청와대 등 윗선에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돈봉투 만찬’ 파문에 휩싸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돈봉투 만찬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차원의 감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은 돈봉투 만찬 의혹에 관해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감찰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안 국장도 법무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어 “이번 사건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소임을 다했다”며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검찰 내 가장 요직인 ‘빅2’로 꼽히는 이 중앙지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17일 오후 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테러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출입국심사지원센터에서 출입국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우리나라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는 최근 이상한 ‘징크스’가 생겼다. U-20 월드컵은 개최국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우승했다고 해서 2년 뒤 대회 참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다른 팀들과 같이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전 대회 우승팀의 모습을 다음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성인 월드컵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이다. U-20 월드컵이라고 해도 1~2번 정도 있을 법은 한 일이지만, 가히 ‘징크스’라고 할 만한 정도다. 시작은 2009년부터였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을 자랑한다. 1977년부터 열린 대회에서 총 6번 우승컵을 가져갔다. 적어도 U-20 월드컵에서는 세계 최강이라할 만하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 월드컵 때 6번째 우승을 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체코를 2-1로 물리치고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년 뒤 이집트에서 열린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국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남미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시작된 불안함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아프리카 가나는 20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 한 시즌 20호골을 향해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 맨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3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0호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9호(시즌 16호) 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본머스전에서는 시즌 19호(리그 12호) 골로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득점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골맛을 본 지도 한 달이 넘었다. 6번째 도전이다. 지난달 22일 FA컵 첼시전에서는 생전 처음 윙백 수비수로 나섰지만,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후반 교체돼 나왔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나흘 뒤 아스널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역시 좌우 측면을 헤집고 다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U-20 대표팀 지원에 나선다. 기술위원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의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52경기의 내용을 분석하기 위해 기술위원과 전임 지도자 등 12명을 대회 기간 내내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위는 2명씩 6개조를 편성해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수원과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 배치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기니와 1차전(20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23일)을 벌이는 전주에는 김남표 기술위원과 김태엽 전임지도자가 파견돼 전력 분석을 담당한다. 이들은 20일 한국-기니간 개막전은 물론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경기 내용을 분석해 해당 자료를 신태용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우리나라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기니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의 최근 5경기 분석 자료를 이미 신태용 감독에게 넘겨줬다”면서 “우리나라가 16강, 8강, 4강에 오르면 상대팀의 경기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신 감독에게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