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턴 포함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 스튜어드(steward, 남성 승무원)와 스튜어디스(stewardess, 여성 승무원)를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통합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원 '2인자'이자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실에 직접 사의를 표명해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후 통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국정원 측은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26일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에게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고, 그래서 (대통령실로부터) 면직 처리됐다"며 "그에 대해 조 실장이 직접 원장에게 사의 표명 전화를 한 바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도 "(김 원장이 조 실장 사의를) 유선으로 통보를 받았고, 용산(대통령실)으로부터,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 사의 배경에 대해 유 의원은 "일신상의 사유로 파악이 될 뿐, 구체적인 면직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에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의 면직 이유와 관련해 정보위원들이 '재직 시기
정부가 26일 내놓은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간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미혼 청년의 선택지가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가점제 비율을 줄이고 추첨제를 확대하는 건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공급대책에서 향후 5년간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되 이 중 68%인 34만호는 청년 특별공급을 신설해 청년층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3가지 공급 형태로 나눠 맞춤 주거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민간분양 청약제도도 개편해 중소형 평형에는 추첨제를 도입하고, 대형평수는 가점제 비율을 확대한다. ◇ 매매시장 수요, 청약시장으로 분산 전망…쏠림현상은 심화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 회복기 집값 재불안이 일지 않도록 장기적 공급 시그널을 줬다는 점은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일부 유효수요가 풍부한 인기 입지는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과 분양시장의 경기에 예민한 주택 개발 환경상 금리 인상의 종료와 경기 위축 우려 등이 해결되지 않고선 민간부문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청년층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을 담은 공공분양주택 50만호의 구체적 모델이 26일 공개됐다. 각자 소득과 자산 여건, 생애 주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공공 분양주택 유형을 나눔형·선택형·일반형 세 가지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울 도심 등에서 1만1천호를 사전청약을 받아 분양한다. ◇ 시세 70% 이하 '나눔형'…·6년 살고 분양 '선택형' 총 50만호 중 절반인 25만호를 차지하는 나눔형은 대선 공약인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을 합친 유형이다.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하고, 5년 의무거주 기간이 지난 뒤 공공에 환매하면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나머지 30%는 공공에 귀속된다. 의무거주 기간을 채우지 않더라도 분양가에 시중금리를 적용한 이자를 환매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말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총 10만호를 공급한다. 보증금은 최대 3억원이며, 80%까지 연 1.7%∼2.6%에 저리 전세대출을 해준다. 분양가는 입주 시 추정 분양가와 분양 시점 감정가의 평균을 내 산정한다. 입주 때 추정 분양가가 4
소방청은 지난 25일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와 관련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49곳(공영 33, 일반 13, 민영 3)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70개가량의 점포를 태우고 3시간반 만에 진화됐다. 농축산물도매시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로 포장상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어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2018년 이후 이달까지 일어난 전통시장 화재는 268건에 이른다.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긴급 화재안전조사는 소방·전기·가스시설 유지관리 실태, 소방안전관리자의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중점확인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 경보설비, 소화설비 유지관리 실태 ▲ 소방계획서, 피난계획서 작성,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 자위소방대원, 상인에 대한 소방훈련·교육 실시 여부 ▲ 가설건축물, 컨테이너 등 설치 적정 여부 ▲ 전기 콘센트, 전기 열선, 누전·배선용차단기 등 적정 여부 ▲ 가스누설 경보기·차단기, 가스저장 등 적정 여부 등이다. 또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시장 내 전기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박근혜 정권 시절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강 전 청장 시절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 전 경찰청장과 당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에겐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를 위한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이 지역 정보경찰을 동원해 '전국 판세분석 및 선거 대책', '지역별 선거 동향'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문건을 만든 것으로 봤다. 이들은 2012∼2016년 청와대와 여당에 비판적인 진보 교육감, 국가인권위원회 일부 위원 등을 '좌파'로 규정해 사찰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경찰 정보활동의 '최종 윗선'으로 현 전 수석을 지목해 당시 정무수석실 관계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26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 백령공항 계발 예정지 인천 옹진군 백령도 진촌리 일대 백령호와 사곶 해변의 모습.
한 여행사는 1~22일 3주간 해외 항공권 발권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1천336%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앞으로는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2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소년 사건이 많은 일선 검찰청엔 소년부를 설치한다. 소년범죄 예방·교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법무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 촉법소년 상한 만 13세 미만…13세 전과 조회 금지 검토 정부는 형법·소년법을 개정해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1살 내린다. 촉법소년이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만 13세는 촉법소년에서 빠진다는 의미다. 다만 취학·취업 등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13세에 범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과조회 시 회보 제한을 검토한다. 소년 관련 형사사법 절차도 개선한다. 소년 사건이 많은 인천·수원지검에 전담부서인 '소년부'(가칭)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년 전담검사의 전문성도 높인다. 교정·교화 효과가 크지 않은 벌금형 선고를 낮추기 위해 약식기소는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 재판 절차 개선을 위한 대안도 내놨다. '통고'에 의해 소년보호사건 심리가
경기 광명에서 세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부인 40대를 긴급체포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들인 중학생 C군 및 초등학생 D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집을 나가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청바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뒤 귀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현장 감식을 하고, 주변 수색 및 CCTV 분석에 들어간 경찰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께 아파트 주변을 살펴보던 중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버려진 옷가지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옷들이 CCTV상에 잡힌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남방·청바지와 동일하고, A씨가 귀가할 때는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둔 뒤 별다른 직업 없어 지내던 A씨는 최근 들어 B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