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여고생과 '조건만남'을 한 전 경찰관 박모(38)씨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2014년 수원 중부서 형사과 순경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조사하다 알게 된 20살 아래 여고생을 따로 불러내 1년간 5차례 성관계를 맺고 돈을 쥐여주거나 음식을 사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박씨는 여고생이 성매수남에게 동영상을 찍혀 협박당했다가 자살을 시도한 이력이 있는 걸 알면서도 여고생의 알몸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고생은 박씨가 성매매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까 두려워 제대로 반항하지 못했다. 파면된 박씨는 법정에서 "서로 호감이 있어 만나던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또 수사 대상인 병원의 의사로부터 가족 성형수술을 공짜로 받고 현금까지 챙긴 전 경찰관 이모(46)씨에게 징역 1년2월과 벌금 5천636만원, 추징금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일 충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이승우와 강지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9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이날 이승우·백승호·조영욱을 공격 라인에 배치하고, 이상민·김승우·정태욱이 수비에서 호흡을 맞추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친선경기였지만, 양 팀은 다소 거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체격 조건이 좋은 우루과이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9분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훌쩍 지나갔다. 이날 사용한 스리백은 실전에 처음 가동된 터라 위험한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이승우가 조영욱에게 넘겨주는 침투 패스로 상대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한국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상헌이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이승우에게 넘겼다.
11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2017글로벌취업상담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유심히 살펴 보고 있다./연합뉴스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되어 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되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였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2015년 12월 2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일까지로 7개월 남짓 남은 상태다. 그런 그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검찰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주요 개혁 대상
내일부터 용병 트라이아웃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의 다음 시즌 운명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KOVO는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접수한 뒤 각 구단의 평가를 거쳐 11일 총 23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지원자들은 라이트 12명, 레프트 8명, 라이트 겸 레프트 3명으로 구성됐다. 나이도 22살부터 31살까지 다양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브람 판 덴 드리스(28)다. 월드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알렉산드르(26), 마르코 페레이라(30) 형제도 눈길을 끈다. 동생 알렉산드르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형인 마르코는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국가대표 지바이뉴 바트먼(30)도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 탓에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로 꼽힌다. 다만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212㎝의 라이트 공격수 토마스 에드가(호주)와 케빈 르루(프랑스)는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 수원 경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에서는 26일 한국과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대회 결승전 등이 열린다. 조직위는 10~19일 티켓 구매 후 조직위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인증 사진을 남기거나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FIFAU20월드컵, #TriggertheFever #열정을깨워라)와 인증 포스트를 올리면 응모된다고 설명했다. 경품은 개최도시 수원 홍보대사인 류준열의 애장품과 아디다스 축구용품 등이며, 당첨자는 21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매관매직’ 등 혐의로 기소된 국정농단 사태 폭로자 고영태(41)씨의 재판 첫 준비절차가 이달 23일 열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이달 23일 오전 11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씨의 첫 공판준비를 연다. 정식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변호인만 참석할 수도 있다. 공판준비는 정식 재판을 앞두고 혐의를 둘러싼 검철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수사 때부터 일관되게 진술을 거부해온 고씨는 재판에서도 검찰과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가까운 상관인 김모씨를 세관장으로 승진시켜주는 대가로 2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인천세관 본부장으로 승진해 고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김씨를 추천하고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승진시켜 준 게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 이 밖에도 고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988년 임기제 도입 이후 도중 하차한 13번째 검찰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015년 12월 2일 취임했으며 올해 12월 1일이 임기 만료일이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그는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두고 검찰을 떠난다. 검찰총장 임기제는 검찰청법이 1988년 12월 말 개정·시행될 때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추가돼 도입됐다. 임기제로 재직 기간을 보장받은 첫 검찰총장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그는 임기제 도입 직전인 1988년 12월 6일 취임해 1990년 12월 5일까지 검찰총장으로 근무했다. 김 전 비서실장과 정구영(1990.12.6∼1992.12.5)·김도언(1993.9.16∼1995.9.15)·박순용(1999.5.26∼2001.5.25)·송광수(2003.4.3∼2005.4.2)·정상명(2005.11.24∼2007.11.23)·김진태(2013.12.2∼2015.12.1) 전 총장 등 모두 7명이 임기제에 따라 2년간 검찰 수장으로 재직했다. 임기제 시행
임기를 6개월여 남겨뒀던 김수남(57·사법연수원 16기) 검찰총장의 11일 전격 사의 표명은 앞으로 검찰에 상륙할 문재인 정부 발(發) 인사 폭풍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고위간부를 중심으로 '물갈이 인사'가 이뤄져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적폐 청산'을 내세우며 집권한 문재인 정부의 경우 그 격랑의 파고가 남다를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어 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개혁을 보좌했으나 한계를 보였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검찰의 조직 문화를 바꾸고 조직·제도를 개선하려 했으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경험은 검찰의 공정성·독립성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인적 쇄신과 '무소불위'의 권한을 분산하는 제도적 정비 작업이 선행 내지 병행돼야 한다는 교훈을 줬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장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사를 통해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그 어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