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안산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트루벤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찰 과정에서 트루벤 컨소시엄의 적격성을 두고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국토부가 교통연구원과 철도시설공단, 법무법인 등에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입찰 당시 트루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를 내면서 단가산출서·수량산출서·예산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평가위원들은 서류 미제출이 입찰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부적격 처리하기에는 미미하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에서 출발해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지금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30분이 걸리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5월 초 협상단을 구성해 트루벤 컨소시엄과 협상을 시작,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사드 배치 아직 결정된 것 아냐 새 정부 넘겨야 美 돈 요구 못해 40석 정당, 국정운영 감당 못해 연정·협치해도 ‘꼬리’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문제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라며 “새 정부가 결정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돈 요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의 공주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 비용으로 우리 국가 예산 400분의 1이 넘는 10억불을 내놓으라고 한다. 처음에 부지만 제공하면 될 것처럼 하더니 선거 국면에 슬그머니 사드를 먼저 보내놓고 이제 돈을 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이렇게 됐느냐. 한국에서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국회 비준 필요 없다’,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돈도 내라’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겠냐”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돈
세계선수권 디비전1그룹A 2위 사상 첫 꿈의 월드챔피언십 승격 내년 5월 세계 최고 레벨팀과 대결 12전패 카자흐에 대역전승 시작 헝가리 연파·우크라 슛아웃 제압 선수단, 인천공항 입국 금의환향 “평창올림픽 최선 다할 것” 다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뤄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말 그대로 ‘금의환향’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대표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환한 얼굴로 입국했다.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곳곳에서 터졌다. 지나가던 시민 중에도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선수단의 표정엔 자부심이 가득했다. 일부 선수들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관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님과 선수들, 코치진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다하는 것이다.
"미수습자 2명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은 전문 잠수인력도 제대로 확인 못 했던 곳 입니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30일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작업에 들어가면서 이 같이 말했다. 4층 선미 객실은 침몰 당시 5층 전시실이 무너져 내리면서 잠수인력의 수중 수색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인양 이후에도 열악한 선체 내부 환경 때문에 현장수습본부가 진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장수습본부는 5층 전시실 절단작업으로 새로운 출입로를 확보하면 4층 선미 객실 수색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은 5층 전시실 상판 전체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단면은 대략 가로 20m 세로 22m 정도다. 5층 전시실과 아래층인 4층 객실은 맞붙어 있다. 5층 상판 전체를 벗겨내면 4층 천정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셈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절단작업이 이르면 내달 4∼5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체 변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천공(구멍 뚫는 작업) 부위와 개수와 관련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천공작업을 위해 4층 천장) 전체를 벗겨낼지 부분적으로 벗겨내 안쪽
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해 운용에 착수했지만,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연내 구비한다는 목표로 (배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의 핵심 장비는 지난 26일 성주골프장에 들어갔지만, 아직 일부 장비와 병력의 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의 사드는 이미 기초적인 미사일 방어능력은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문 대변인도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야전 배치’ 개념으로, 시설 공사 없이 배치된 것”이라며 “사드 자체가 어느 지역이든지 전개해 (야전 배치 상태에서도) 작전운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주골프장에 반입된 사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이들을 케이블로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다. 사드를 운용할 미 8군 예하 35방공포여단 일부 병력도 배치됐다. 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옮겨진 사드 이동식 발사대는 지난달 6일 오산
‘대표팀 소집명단 25명 중 4명은 탈락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지난 10일부터 25명의 선수를 불러모아 담금질을 지휘해왔던 신태용 감독이 4명을 솎아내야 하는 결정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26일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U-20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점심까지 먹고 전주에서 소집이 해제된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을 떠나보낸 후 기자회견 없이 28일 오후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 감독의 최종명단 선발 기준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 등 2가지다. 일단 전북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무난하게 신 감독의 낙점을 받을 전망이다.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일찌감치 U-20 월드컵 출전을 예약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이달 초 4개국 초청대회를 통해 뛰어난 기량으로 신 감독의 믿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전북전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붙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나왔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서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을 발견했다. 교복에는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 박영인군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복 주변에서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 홈런과 3루타 등 3안타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꾸준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으로서 1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최희섭(은퇴), 추신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2루타를 추가했더라면 한 경기에서 모든 종류의 안타를 치는 ‘사이클링 히트’도 만들 수 있었다.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9번 타자로 출전했다. 우익수 출전은 시즌 세 번째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에는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0-2로 밀린 2회말 2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4회말 2사 1, 2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