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2명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은 전문 잠수인력도 제대로 확인 못 했던 곳 입니다" 김철홍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은 30일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작업에 들어가면서 이 같이 말했다. 4층 선미 객실은 침몰 당시 5층 전시실이 무너져 내리면서 잠수인력의 수중 수색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다. 인양 이후에도 열악한 선체 내부 환경 때문에 현장수습본부가 진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장수습본부는 5층 전시실 절단작업으로 새로운 출입로를 확보하면 4층 선미 객실 수색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은 5층 전시실 상판 전체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단면은 대략 가로 20m 세로 22m 정도다. 5층 전시실과 아래층인 4층 객실은 맞붙어 있다. 5층 상판 전체를 벗겨내면 4층 천정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셈이다. 현장수습본부는 절단작업이 이르면 내달 4∼5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체 변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천공(구멍 뚫는 작업) 부위와 개수와 관련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천공작업을 위해 4층 천장) 전체를 벗겨낼지 부분적으로 벗겨내 안쪽
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해 운용에 착수했지만,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연내 구비한다는 목표로 (배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의 핵심 장비는 지난 26일 성주골프장에 들어갔지만, 아직 일부 장비와 병력의 배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의 사드는 이미 기초적인 미사일 방어능력은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문 대변인도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야전 배치’ 개념으로, 시설 공사 없이 배치된 것”이라며 “사드 자체가 어느 지역이든지 전개해 (야전 배치 상태에서도) 작전운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주골프장에 반입된 사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이들을 케이블로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다. 사드를 운용할 미 8군 예하 35방공포여단 일부 병력도 배치됐다. 미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옮겨진 사드 이동식 발사대는 지난달 6일 오산
‘대표팀 소집명단 25명 중 4명은 탈락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지난 10일부터 25명의 선수를 불러모아 담금질을 지휘해왔던 신태용 감독이 4명을 솎아내야 하는 결정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26일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치른 U-20 대표팀 선수들은 28일 점심까지 먹고 전주에서 소집이 해제된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을 떠나보낸 후 기자회견 없이 28일 오후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 감독의 최종명단 선발 기준은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능력을 갖춘 선수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 등 2가지다. 일단 전북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무난하게 신 감독의 낙점을 받을 전망이다.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일찌감치 U-20 월드컵 출전을 예약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이달 초 4개국 초청대회를 통해 뛰어난 기량으로 신 감독의 믿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전북전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붙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이 나왔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서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을 발견했다. 교복에는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 박영인군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복 주변에서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물리쳤다. 정현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27일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상대하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정현이 이긴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 1회전의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로 당시 순위는 34위였다. 따라서 이날 콜슈라이버는 정현이 지금까지 이겨본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올해 34세 베테랑인 콜슈라이버는 2012년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이날 정현과 콜슈라이버의 경기는 비 때문에 예정보다 약 4시간 늦게 시작됐으나 정현은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정현은 불과 1시간 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의 16강 상대인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1살 어린 1997년생이지만 이미 투어 대회에서 두 번이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점 홈런과 3루타 등 3안타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꾸준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으로서 1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최희섭(은퇴), 추신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김현수가 네 번째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2루타를 추가했더라면 한 경기에서 모든 종류의 안타를 치는 ‘사이클링 히트’도 만들 수 있었다.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9번 타자로 출전했다. 우익수 출전은 시즌 세 번째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에는 득점권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0-2로 밀린 2회말 2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4회말 2사 1, 2루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기간에 음주했다가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27일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남자 선수 4명이 대회 기간 맥주를 마신 사실이 적발돼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가 26일 발표한 2017~2018시즌 국가대표 명단에는 삿포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운데 유망주인 김마그너스(19), 조용진(21)을 제외한 남자 선수 전원이 교체됐다. 협회는 또 계약 기간이 만료된 미하엘 데비아티아로프(러시아), 박병주, 이준길 대표팀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고 후임 코칭스태프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맥주 두 캔씩 정도 마신 것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유사한 사례 방지 등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우리나라에서 남자 김마그너스, 여자 이채원(36) 등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추가 출전권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67회 남미축구연맹 정기의회 개막식에 참석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험 테스트를 한 결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매체 오글로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을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심 여부를 주심 혼자만 모르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월 FIFA의 새 수장으로 뽑힌 뒤 비디오 판독 도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국제축구평의회(IFAB·The International FA Board)는 작년 3월에 열린 연례 총회에서 시험적으로 비디오 판독 기술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U-20대표팀에 애정어린 조언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최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가 됐다. K리그 최강팀인 전북에 한참 후배인 대표팀은 연습 상대로는 ‘별로’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신 감독의 요청에 최 감독이 흔쾌히 응하면서 이뤄졌다. A대표팀 선수는 물론, 사령탑도 역임한 최 감독은 평소에도 대표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최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에두와 에델 등 외국인 선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김보경를 투입했다. 후반에는 이동국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김진수도 넣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경기할 것”을 주문했다. ‘대충 하지 말고’ 대표팀이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전북은 기량의 100%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동생들과 실력 차는 컸다. 결과는 전북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최 감독은 후배 대표팀에 가장 먼저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