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포스텍(포항공대)과 손잡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나선다. 축구협회는 1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포스텍과 ‘첨단 ICT 융복합 기술 기반의 한국 축구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축구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치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영석 포스텍 스포츠융학과학센터 교수 등이 참가한 이날 협약식에서 축구협회는 포스텍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기로 했다. 포스텍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의 연동을 통한 대표팀 선수들의 신체 정보를 원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훈련 데이터의 질적 향상을 위한 ‘선수 맞춤형’ 첨단 IT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경기 전술을 분석하고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수는 물론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더불어 선수, 지도자, 심판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용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예
아시안컵 예선 통과해 기뻐 평양 원정경기 어려울 것 생각 北과 비긴뒤 ‘본선행’ 강한 믿음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개최국 북한을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행 각오를 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 감독이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해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프랑스월드컵 본선행을 원하는 만큼, 그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평양 원정이 결정됐을 때,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인 만큼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북한과 비긴 뒤, 우리가 예선을 통과할 거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최강’ 북한과 1-1로 비겼고, 조별리그 3승 1무로 동률이 된 북한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게만 주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대표팀은 프랑스월드컵 예선을 겸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8개 참가국 중 5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는 고민 요소가 하나 있었다. 오리온의 외국인 가드 오데리언 바셋(31·185㎝)의 기복 심한 플레이가 바로 불안 요소였다.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바셋의 기복에 대한 해법을 묻는 말에 “그걸 알면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결국, 오리온이 1차전에서 패한 것은 바로 바셋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1일 서울 삼성과 1차전에 나선 바셋은 18분 15초를 뛰며 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나마 10점은 이미 승부가 갈린 4쿼터에 나온 점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삼성이 이미 61-36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이날 4쿼터는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바셋은 3쿼터까지 2점 슛 3개, 3점 슛 2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상대 가드 슛은 줄 생각으로 나왔는데 마침 바셋과 정재홍의 슛 컨디션이 안 좋았고, 불발된 슛은 모두 우리 팀의 좋은 찬스로 연결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리온은 바셋 외에 정재홍도 3쿼터까지 2점 슛 3개, 3점 슛 4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가드진 득점이 0점에 그치면서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지난 11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사할린(러시아)과 연장 접전 끝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연합뉴스
“실제로 그렇게 웃기냐고요? ‘인간 남궁민’은 정말 재미가 없어요. 쇼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가고 싶은데 제가 예전에 나왔던 걸 모니터링해보면 헛소리만 하고 있더라고요. 하하” 수목극 시청률 1위로 화려하게 퇴장한 KBS 2TV ‘김과장’에서 주인공 김성룡 과장을 완벽하게 표현해 극찬을 받은 배우 남궁민(39)은 이렇게 말했다. 극 중 ‘똘끼’ 다분했던 김성룡을 표현하기 위해 노랗게 물들였던 머리카락도 차분한 검은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실제 성격은 김과장과 전혀 다르다는 남궁민이 ‘티똘이(TQ그룹 똘아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건 역시나 부단한 노력 덕분이었다. 남궁민은 12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김과장’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드라마 시작한 지난 연말부터 끝나는 날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게다가 이때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가 처음이어서 대본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과장 캐릭터가 저와 너무 달라서 사실 좀 고생을 했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원래 남궁민의 습성들이 나와버리니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김과장을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머리는 물론 목소리 톤과
올봄 컴백한 아이돌 그룹에서는 완전체를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주 활동을 마친 하이라이트는 이미 비스트 시절 장현승이 탈퇴했고, 이달 컴백한 위너는 지난해 11월 남태현이 탈퇴해며 4인 체제가 됐다. 이엑스아이디는 솔지가 이번 활동에서 빠져 4인조로, 틴탑은 엘조가 팀을 떠나 5인조로 이달 각각 새 앨범을 냈다. 오마이걸도 진이가 잠시 활동을 중단해 7인조로 컴백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멤버 수가 많다 보니 그만큼 완전체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부 멤버는 팀원과의 음악적인 견해차가 생기거나,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팀에서 이탈했다. 장현승은 지난해 4월 비스트 탈퇴를 발표하면서 그 이유로 “5명의 멤버와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현승은 비스트 시절 팬미팅 등의 활동에 불참하거나 무대에서 성의 없는 모습을 보여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엘조의 경우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팀을 떠났다. 멤버 천지는 지난 10일 쇼케이스에서 “우리는 틴탑 활동을 위주로 하고 싶었는데 엘조는 개인 활동을 더 하고 싶어했다”며 “연습을 하다가 탈퇴 기사를 접하고 당황했다. 우
한국 여자 축구가 ‘평양 원정’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2018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한 골씩을 뽑은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1무(승점 10점)로 북한과 동률이 된 한국은 골득실(한국 +20, 북한 +17)에서 앞서 조 1위에 주는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북한전 1-1 무승부, 홍콩전 6-0 승리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까지 완파하면서 북한의 안방에서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한국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8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5장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반면 ‘아시아의 강호’인 북한은 안방에서 무난하게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남북대결 1-1 무승부에 발목을 잡혀 2019 여자월드컵 출전까지 좌절됐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차로 이기면 본선행을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이 레이업슛하고 있다./연합뉴스
분만 중 부주의로 독일인 산모의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의사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학승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42·여)씨에게 금고 8월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1월 25일께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독일인 산모 B(38)씨의 분만을 돕던 중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5차례나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방치해 심정지로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진통이 시작된 후 통증을 완화하는 '무통 주사'를 맞았고 이후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떨어졌지만 A씨는 1시간 30분가량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검사하는 등의 의료 조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태아인)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도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미한 벌금형 외 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피해 보상할 기회를 추가로 주는 게 합당하다고 보고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금고형을 선고받으면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수감되지
작년 좌완상대 팀타율 0.213 지난 100년간 PS팀중 꼴찌 ‘최악’ 지난 주말 콜로라도 천적 앤더슨에 5이닝 동안 5점 뽑아 승리 낚아 류, 14일 컵스戰 두번째 선발등판 팀동료였던 왼손 앤더슨과 맞대결 타자들 약점 극복 맹타 재현 기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선이 14일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0)을 화끈하게 밀어줄 수 있을까. 류현진은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4일 오전 3시20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선발 등판한다.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어깨·팔꿈치 수술 후 복귀 무대이던 8일 ‘투수들의 무덤’인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4⅔이닝 2실점 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린 류현진은 컵스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하고 승리도 수확한다면 금상첨화다. 류현진의 컨디션이 아직은 전성기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컵스와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려면 다저스 타선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저스 타선의 ‘왼손 투수 징크스&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