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과 대책을 논의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0일 “다음 주 중 기술위원회를 열기 위해 위원들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위원회는 지난 23일 ‘창사 참사’로 기억되는 중국전과 간신히 A조 2위를 지킨 시리아전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경질론이 불거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거취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경기력 분석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러시아 월드컵까지’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한국이 패배할 때까지이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곧바로 계약이 해지된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를 기록, 이란(5승2무·승점 17점)에 이어 본선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출전한 한국인 두 타자가 잇달아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30일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8회 팀에 승리를 안기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터진 박병호의 시범경기 6번째 홈런이다. 그의 시범경기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이 홈런 덕분에 미네소타는 5-3으로 이겼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가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때려 승리에 앞장선 박병호는 지명 타자로 미네소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게 유력하다. 0.353(51타수 18안타)의 고타율을 뽐낸 박병호는 OPS(출루율+장타율) 1.159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와의 주전 싸움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같은 주(州)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일전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올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4회 초 우완
콜로라도戰 방문경기 선발 등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서 3년만에 ‘괴물’ 재입증 첫 도전 시범경기 4차례 등판 자책점 2.57 내달 2일 마지막 시험 투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 투수진에 3년 만에 돌아온 ‘괴물’ 류현진(30)의 올해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은 30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표를 인용해 류현진이 팀의 5선발 투수로 4월 8일 오전 5시10분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트위터에서 일제히 전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진의 좌·우 균형을 고려해 4선발 투수로 우완 브랜던 매카시를 낙점하고 7일 홈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먼저 선발진 합류를 확정한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8일 콜로라도전으로 밀렸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매카시 4명의 선발 투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전에 차례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박원길 경북사대부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남자유스(U-19)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강호 이란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전날 방글라데시를 3-0으로 돌려세운 대표팀은 2전 전승, 조 1위로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대표팀은 이틀 쉬고 4월 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아시아배구연맹(AVC)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상위 4위 안에 들면 오는 8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남자유스(U-19)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1999년 제2회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2014년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474차례 패스, 정확도 90.7% 14회 슈팅, 손흥민보다 많아 공격·수비서 ‘고군분투’ 평가 기, 스루패스·크로스 때마다 공격진 허무하게 공뺏겨 무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나무랐다. 그는 “선수들이 못 해서 진 것이다. 각성해야 한다”라며 동생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런 말을 남길 만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주변 선수들은 기성용의 플레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았다. 기성용이 날카로운 스루패스, 크로스를 날릴 때마다 공격진은 허무하게 공을 빼앗기며 무위에 그쳤다. “기성용만 투혼을 발휘했다”라고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기성용의 ‘외로운 플레이’는 시리아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내내 홀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모든 힘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팀이 기성용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는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따르면, 기성용은 예선 7경기에서 패스·슈팅·빌드업 등 거의 모든 수치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종예선 7차전에서 총 4
KBO가 2017 연감과 가이드북, 레코드북, 공식 야구규칙 등 정기 간행물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 연감은 지난해 KBO리그를 총망라한 책으로 기록·이슈와 주요 기록, 720경기 박스 스코어, 시범경기·포스트시즌 등 주요 경기 기록, 주요 수상자 명단과 역대 관중 현황 등이 담겼다. 가이드북은 KBO 10개 구단 소속 선수 명단과 프로필 등이 사진과 함께 실렸으며,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찰 야구단 선수 역시 포함됐다. KBO 일정과 정규시즌 예상 달성기록, 역대 외국인 선수 현황 등의 정보도 수록했다. KBO 레코드북은 역대 KBO리그의 주요 진기록이 수록된 책으로 투수·타자 및 홈런·끝내기·신인선수·외국인 선수 등의 기록이 부문별로 정리돼 있다. 공식 야구규칙은 야구의 정의부터 기본적인 야구 용어와 세부 규칙이 담긴 책이다. 2017 KBO 정기 간행물은 KBO 마켓(www.kbomarket.com)과 위팬(www.wefan.co.kr)에서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31일 개막 이후부터는 잠실구장 위팬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은 2017년도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매칭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총 1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기본법에 의한 법인이나 단체, 공공기관, 각 시·도에 등록된 청소년단체와 청소년 업무를 수행하는 시민·사회단체, 비영리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4월 24일까지이며, 선정된 매칭사업 운영단체에는 올림픽파크텔 이용료 6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분야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변화와 청소년의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 관련 프로그램,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환경·복지·봉사 등 지역사회의 현안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가는 실천 프로그램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파크텔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명예 실추’ 비용으로 해직 교수들에게 1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가 1심에서 패한 수원대가 항소심에서도 패했다. 30일 수원대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승표)는 이날 학교법인 고운학원(수원대 법인)이 배재흠 전 수원대 호봉제 교수 등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수원대 측은 “해직교수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용 카페를 운영하며 총장과 교수, 교직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신입생 모집이나 정부 지원 사업 등 학교 운영에 타격을 받았다”며 교수 한 명당 2천500만원씩 모두 10억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권순호)는 지난해 8월 학교법인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직교수 측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결국 학교 비리 의혹을 폭로한 교수들의 발언은 공익차원이라는 게 항소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 등은 2013년 교수협의회를 발족해 총장과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하다가 학교로부터 파면당했다. 수원대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데,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인신공격성 발언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6월 중동 원정 기간 모의고사 상대가 이라크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13일 예정된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카타르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라크축구협회와 큰 틀에서 평가전 개최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조율을 남겨놓고 있다.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중동의 이라크를 선택한 것이다. 이라크는 현재 일본이 선두를 달리는 최종예선 B조에서 1승1무5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 본선행 꿈이 물 건너간 상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40위인 반면 이라크는 122위다. 축구 대표팀은 두바이에서 이라크와의 평가전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 후 카타르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은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는 보름여 전인 5월 말 소집돼 국내파-해외파 선수들이 충분히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팀 주축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5월 중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귀가하
그룹 엑소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5월 27~28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 ‘엑소플래닛 #3-디 엑소디움[닷]-’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엑소가 작년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펼친 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이들은 첫 무대인 서울에서 단일 공연 사상 처음으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을 펼쳤고, 작년 12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을 기점으로 단독 콘서트 100회 돌파 기록도 세웠다. 현재 해외 투어는 4월 2월 싱가포르에 이어 같은 달 25일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북미 3개 도시를 도는 일정이 남아있다. 서울 앙코르 공연 티켓 예매는 2차로 나눠 진행된다. 5월 27일 티켓은 4월 12일 오후 8시, 28일 티켓은 4월 18일 오후 8시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