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시리아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불씨를 살린 한국 축구대표팀이 5월 말 조기 소집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 대비한다. 6월 13일로 예정된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원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는 6월 5일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5월 중순이 지나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6~2017시즌이 끝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들이 귀국하는 데다 K리그 선수들도 일찍 소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3월에는 프로축구 개막과 맞물려 K리거들을 일찍 불러모으는 게 어려웠지만 6월 A매치 기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태극전사들을 조기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K리그 클래식 일정이 마무리되는 5월 28일 다음 날인 29일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보름 정도의 시간을 버는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카타르전을 앞두고는 소집 기간이 길 것이라는 점이 다행이다. 2~3일 훈련 후 중국전을 치른 패턴에서 벗어나 친선전도 할 가능성이 크다. 시간을 갖고 전술적으로 준비하면 분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호남권 순회경선 다음 날인 28일 10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부산 KNN공개홀에서 영남지역 방송사가 주관하는 합동 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이번 경선의 승부처로 평가받는 호남경선을 마치고 열리는 토론회인 만큼 텃밭에서 대세론을 확인한 문 전 대표와 추격에 나선 안 지사, 이 시장 간에 불꽃공방이 벌어졌다.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더 준비된 문재인이 국민과 함께 정의롭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 필승카드인 문재인을 영남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고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다.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이 시장은 “정권을 바꾸고 삶을 바꾸는 진짜 교체, 세상교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열린 ‘교동도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휴전선 접경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중국 및 북한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팀’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정보보안담당관실 업무 가운데 외교부 내부망과 인터넷망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사이버 관제’ 업무를 맡는 비직제 임시 팀을 이달 초 만들어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해커 조직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한국의 기업 등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수일간 중국 IP(인터넷주소)를 사용하는 DDoS 공격이 평상시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 2013년 우승 재현 별러 전인지, 메이저 강자… 작년 2위 장하나·양희영·이미림, 1승 신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 추가 도전 박성현·유소연·허미정도 자신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31일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인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46년째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다. 같은 코스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골프 대회는 마스터스 말고는 없다. LPGA투어에서 전통과 권위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회다. 우승자가 시상식을 마치면 18번 홀 그린 옆 호수에 뛰어드는 챔피언 세리머니도 이 대회만의 독특한 전통이다. ‘챔피언의 호수’ 또는 ‘숙녀의 호수’로 불리는 이곳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는 LPGA투어 선수라면 다 소원이다. 올해 ‘호수의 여왕’은 한국 선수 가운데 한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열린 6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한국 선수 대
온두라스·잠비아 압박 플레이 ‘공 준뒤 바로 움직여 공간창출’ 중원 패스축구로 수비 허물어 신 감독 ‘즐기는 축구’ 철학과 ‘바르사’ 이승우·백승호 접목 단기간 창의 축구 완성도 높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고급 전술인 ‘티키타카(패스 축구)’를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U-20 대표팀은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 온두라스전과 2차전 잠비아전에서 ‘티키타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온두라스와 잠비아는 앞선에서 압박 플레이를 펼쳤는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중원에서 패스 축구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허물어뜨렸다. 온두라스전에선 전반 23분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윤종규(FC서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백승호(FC바르셀로나)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잠비아전에선 전반 9분 이승우와 신찬우(연세대)가 공을 주고받으며 돌파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수차례 ‘티키타카’로 상대 수비수를 당황하게 했다. U-20 대표팀 선수들은 본인들의 패
‘괴물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끝이 안 보이던 재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류현진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체력 회복 속도와 이닝 소화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시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2015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그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역시 재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7월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한 경기만 소화하고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액티브(25인) 로스터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건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전도 관심을 모은다.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해 경쟁을 뚫어낸 류현진이지만, 4월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로버츠 감독
KBO가 경기 시간을 줄이고자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 KBO는 28일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서 투수 교체 시간을 2분30초에서 2분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을 2분10초에서 2분으로 10초씩 줄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때도 1루에서 보호대를 벗어 코치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타석에서 보호대를 제거하고 1루로 향하도록 했다. KBO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여름철 퓨처스(2군)리그 경기 시작 시간도 변경했다. 7월 24일부터 3주 동안은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외 7, 8월에 열리는 경기는 주중과 주말 모두 오후 4시에 개시한다. /연합뉴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5호 홈런을 포함, 4타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여 중인 황재균은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앞선 4회초 3루수 대수비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황재균은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와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 공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기며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10-2가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블레이크 우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2이 이어진 8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타석을 맞았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타자 재럿 파커의 희생플라이로 14-2까지 점수를 벌렸고, 9회초 신시내티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5에서 0.349(43타수 15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시즌 전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은 28일 호날두가 지난해 8천750만 유로(약 1천57억원)를 벌어 7천660만 유로(약 924억원)를 기록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전 세계 축구감독 중에서는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천800만 유로(약 338억원)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풋볼’은 2016~2017시즌 선수들과 감독들의 연봉(세전), 보너스, 광고수입 등을 망라해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호날두가 8천750만 유로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메시가 7천66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5천50만 유로(약 670억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4천100만 유로(약 495억원), 허베이 화샤의 에세키엘 라베치가 2천850만 유로(약 344억원)를 벌어 뒤를 이었다. 사령탑에서는 모리뉴 감독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2천350만 유로(약 283억원)의 수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