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피해자를 위로하고 있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카카오와 SK㈜ C&C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측이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SK C&C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오후 4시 3분에 화재를 인지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꼭 30분의 시차가 발생한 것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카카오와 SK C&C에서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은 오후 3시 19분이다. 이후 3분 만인 3시 22분 소화 설비가 작동했고,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5분 뒤인 3시 27분 인프라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3시 33분, SK C&C는 '화재로 인한 전력 계통 이상'으로 카카오 등 고객사들에 서비스 장애가 빚어진 것을 확인했다. SK C&C는 매뉴얼에 따라 비상 연락망을 통한 화재 발생 상황을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둔 고객사들에 공유했다. 동시에 소방 당국에 화재를 신고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내 근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원외 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이 언급은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거론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 된다'는 한 당협위원장의 발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사람의 사상이 진보일 수도, 중도일 수도, 보수일 수도 있고, 진보였다가 보수로, 보수였다가 진보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하고는 국가를 같이 논하고 협치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반국가, 반헌법, 반자유주의 이런 사람들하고는 협치하고 타협할 수 없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변인실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과는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을 초청해 함께한 오찬에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의 이름을 세 번 연호했다.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로 축사한 나경원 전 의원이 먼저 "대통령"이라고 외치자 다른 참석자들이 화답한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이날 오찬은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저녁을 함께해야 하는데 워낙 일들이 많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에 여유 있게 소주 한 잔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테이블엔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시·도당 위원장들이 자리했고, 나머지 10여개의 테이블에 각 당협의 원외위원장들이 나눠 앉았다. 윤 대통령은 모든 테이블을 돌며 70여명의 원외위원장들과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대통령 기념시계 6개(3 세트)를 선물했다. 오찬 메뉴는 전복냉채와 볶음밥 등을 곁들인 중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식사 후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후
카카오 남궁훈(왼쪽)·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 도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카카오 홍은택 각자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 도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서비스 먹통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카카오는 이날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 공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변경 후 대표이사는 홍은택 현 카카오 각자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김 부원장은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대표 또한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직접 두 사람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