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의 마야 요시다와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74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2-1로 승리했다./연합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동갑내기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고, 메이저리그 도전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해 각각 안타, 볼넷을 얻어냈다. 오승환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7회말 구원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홀드를 챙겼다. 5-2로 앞선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션 카즈마르를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시범경기 처음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오승환은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1라운드 2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
투수 10명 시범경기서 무난 케이티 로치·한화 오간도 압도적 NC 맨쉽·SK 다이아몬드 등 첫 등판서 무실점 호투 기대감 타자 6명 홈런 2개이상 없어 새 스트라이크존·낯선 투수인가 ‘테임즈’ 잇는 거포 존재감 부족 타율도 삼성 러프 등 2명만 3할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는 시즌 최종 성적까지 바꿔놓을 만큼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명의 교체 선수는 14일 막을 올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중 10명의 투수는 대체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몇몇 선수는 압도적인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돈 로치(케이티)는 지난주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새 얼굴’이다. 지난해 이대호(롯데)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이티와 85만 달러에 사인했다. 14일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출전해 1선발임을 암시한 로치는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해 2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시속 140㎞ 중후반 직구와 땅볼 유도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로치는 2경기에서 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대신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19일 대전 한화
검찰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면서 조사실이 위치한 서울중앙지검 1개 층의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며 보안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0일 취재진과 만나 “21일은 (박 전 대통령) 조사실이 있는 해당 층은 물론 다른 층에서도 다른 소환 조사를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의 청사 방문을 최소화하고 조사실 주변은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비워질 전망이다. 전직 국가원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4번째지만 전직 대통령의 서울지검 출석은 처음이라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존재할 당시 대검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장소로 서울지검 10층의 영상녹화조사실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안이나 조사 편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조사실에 편광 유리가 있어 다른 간부들이 모니터링하며 조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검찰은 이런 방식은 쓰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강압수사’ 등 혹시 모를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혐의를 받는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영재 원장의 변호인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고, 법률 위반이 있었던 점을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상만 원장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용 성형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 박채윤씨와 공모해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1천800여만원 상당의 무료 미용 성형 시술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김상만 원장도 박 전 대통령을 20여 차례 진료하고도 마치 최순실씨나 그 언니 최순득씨를 진료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영재 원장 측은 다만 "특검의 증거 기록에 공소사실과 직접 연관없는 자료까지 많이 들어가 있다"며 "그런 부분은 증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9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U-20 대표팀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U-20 4개국 초청대회를 통해 U-20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수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김경민(전주대), 강지훈(용인대), 미드필더 이진현, 오인표(이상 성균관대), 김정민(금호고),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임민혁(서울), 이항선(울산), 백승호, 이승우(이상 바르셀로나), 김무건(제주), 수비수 정태욱(아주대), 김민호, 김승우, 신찬우(이상 연세대), 이상민(숭실대), 이유현(전남), 강윤성(대전), 우찬양(포항), 윤종규(서울), 노우성(전주대), 골키퍼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등 총 27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중 이승우와 안준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20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1차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진행하며 3차전 에콰도르전은 30일 오후 7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모두 금지한 지 사흘째인 지난 17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SK그룹에 이어 롯데그룹으로 대기업 뇌물공여 수사의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9일 오전 10시 장선욱(59)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롯데의 경우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 설치 발표 두 달 전인 작년 2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이후 K스포츠재단에 75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총 45억원을 출연했다. 검찰은 롯데 역시 삼성이나 SK와 마찬가지로 출연금의 성격이 뇌물이 아닌지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지원한 자금에도 대가성이 있다고 결론 낼 경우 신동빈 회장 역시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검찰이 SK에 이어 롯데로까지 수사를 확대한 만큼 박 전 대통령 독대를 전후해 유사 의혹이 제기된 CJ그룹으로도 조만간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19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