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민우, 국내 리그 데뷔전 서정원 감독 공들인 영입에 기막힌 터닝슈팅 데뷔골로 화답 전북 김진수, 獨서 옮겨와 첫 골 강원 이근호, 2골로 거물 신고식 노장 정조국·김승용, 도움골 활약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전부터 이적생들의 발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랜 해외리그 생활을 끝내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수원 블루윙즈)와 김진수(전북 현대)는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고 올해 K리그 클래식의 ‘폭풍의 눈’으로 꼽히는 강원FC의 ‘거물 이적생’ 이근호는 개막전부터 2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이름값을 증명했다. ◇ 김민우-김진수 ‘데뷔전-데뷔골’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신인의 탈(?)을 쓴 베테랑들의 데뷔골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수원의 김민우는 5일 FC서울과 치른 개막전 ‘슈퍼매치’에서 전반 9분 기막힌 왼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김민우는 이날 경기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었다.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홍철의 군입대로 왼쪽 풀백자원에 공백이 생기자
김, 3타수 땅볼·뜬 공 무안타 황, 초청선수로 1타석 뜬 공 아웃 최, 7회 첫 타석서 사구후 교체 추신수, 시범경기 두번째 안타 지명타자 출전 2타수만에 교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좌완 선발 존 레스터의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컷패스트볼을 지켜보다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3회 무사 1루에서 웨이드 데이비스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4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지난 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추신수는 대주자 세사르 푸엘로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컵스와 홈런 3개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9로 비겼다.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
‘골프 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9위로 도약했다. 5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제패한 박인비는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3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6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2015년 10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 이후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 12월 5일자 순위에서 10위까지 밀렸다. 이후 12월 19일자 순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가 이번 우승으로 약 3개월 만에 10위 안쪽으로 복귀했다. 박인비는 6일 새벽 귀국했으며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인비의 다음 대회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5년 10월부터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다. 펑산산(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전인지(23)가 4위로 순위가 밀렸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HSBC 챔피언스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슈퍼 루키’ 박성현
박인비(29·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다.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에 시달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8개월 만의 복귀전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샷 감을 조율한 박인비는 복귀 2주일째에 완벽한 회복을 선언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의 경선대책본부장 영입과 김유정 대변인 영입을 소개한 뒤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우섭 최고위원, 김유정, 손학규, 유성엽, 이찬열 최고위원. /연합뉴스
버터 등 국제 유제품 가격 지수가 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버터 등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불륜 관계를 맺어 온 유부녀를 폭행한 경기지역 경찰 간부가 최근 해임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감찰계는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어 모 경찰서 소속 과장급 A경감을 해임 징계했다고 5일 밝혔다. A경감은 2012년 사건 관계인의 지인으로 경찰서에 동행한 유부녀 B(40대)씨를 알게 된 이후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 B씨는 A경감과 만나는 과정에서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의 아내는 지난 1월 불륜 사실을 알고 B씨에게 항의를 시작했고, 경찰 감찰부서는 한 달여 전 이런 첩보를 입수해 그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다른 경찰서에 근무하는 A경감의 아들 C순경도 B씨에게 전화를 해 모욕적인 말을 한 차례 해 감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은 부적절한 처신으로 경찰관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자세한 사항을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전직 메이저리거 즐비한 이스라엘과 WBC 개막전 투수 장원준·거포 이대호 김태균 등 투타 활약 기대 내일은 막강 빅리거팀 네덜란드와 자존심 건 한판 승부 9일엔 대만과 격돌… 김인식 감독, A조 팀 깰 비책 마련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스타 플레이어와 재도약을 꿈꾸는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 모인다. KBO리그와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은 자국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이들과 맞선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일 고척돔에서 개막한다. WBC 예선은 4곳에서 나눠 열린다. 공식 개막전은 고척돔에서 치르는 한국-이스라엘전이다. 4년마다 열리는 ‘야구 월드컵’ WBC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척돔에 다양한 경력을 지닌 선수가 모이는 것도 처음이다. 시선은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선수들의 맞대결에 쏠린다. A조에 속해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는 네덜란드는 다수의 빅리거를 대표팀에 포함했다.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 안드렐턴 시몬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오리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가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 적응 훈련을 마쳤다. 보하르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