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키 최고 스피드를 가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여자 활강과 대회전 월드컵이 3월 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진행된다. 대회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평창올림픽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경기가 예정된 장소다. 이곳에서 테스트이벤트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해 2월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부 경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을 비롯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활강 우승자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 2016~2017시즌 FIS 월드컵 슈퍼대회전 랭킹 1위 티나 바이라터(리히텐슈타인), 2017년 세계선수권 슈퍼대회전 챔피언 니콜 슈미트호퍼(오스트리아) 등 ‘눈 위에서 가장 빠른 여성’들이 대거 출전한다. 다만 최근 활강과 대회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라라 구트(스위스)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고, 미국 여자스키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는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역시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점은 국내 팬들에게 아쉬운 부분이다. 알파인은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종목으로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 테크니컬 종
대체선수로 뽑힌 심창민(24·삼성 라이온즈)이 대표팀 불펜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심창민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평가전에 3차례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26일 쿠바전에서 내준 볼넷 하나가 유일한 흠이었다. 심창민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요미우리 자이언츠(1⅓이닝 무실점 3삼진),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1이닝 무실점 2삼진), 쿠바(1이닝 무실점 1볼넷 1삼진)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미 사령탑의 신뢰는 깊어졌다. 김인식 감독은 “심창민의 불펜피칭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2015년 11월 프리미어 12 때는 투구를 하다 멈추는 동작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다”며 “더 부드럽게 공을 던진다. 구위도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빠른 공을 던지는 잠수함 투수는 국제대회에서 활용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WBC 대표팀에 뽑힌 잠수함 투수는 4명이다. 우규민(삼성 라이온즈)은 구속보다는 제구 등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발 투수다. 심창민은 임창용(KIA 타이거즈), 원종현(NC 다이노스)과 불펜에서 활약한다. 3명은 빠른 공을 갖춘 잠수함 투수다. 이중 심창민의 몸 상태가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다음 달 열리는 제16회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표팀이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4주차 경기를 마치고 26일 부산에서 소집, 건강검진과 팀미팅을 마친 후 28일부터 전술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부산에서 다음 달 7일까지 훈련 후 태릉선수촌으로 이동,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달 13~22일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베트남, 홍콩 등 8개국이 참가한다. 1~3위 팀에게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다. 대표팀은 1987년부터 이 대회에 15번 참가해 12회 우승과 2회 준우승, 1회 3위 성적을 거두는 등 아시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리그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소집됐다. 피로도와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10여 일만에 대회 준비도 마쳐야 해 어렵다”면서도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부상 선수 없이 최고 성적을 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신예 선수까지 고르게 등용해 평균 연령 24.6
KBO는 3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이스라엘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 야구팬을 초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KBO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응원 글을 남겨주세요!’라는 이벤트를 해 관람권을 증정한다. 네이버 포스트에서는 WBC 관련 퀴즈를 단계적으로 풀도록 해 총 100명(1인 2매)에게 개막전 관람의 행운을 전달한다. 카카오톡으로 2017 WBC 대표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와 선정 이유를 KBO 공식 플러스친구로 메시지를 전송하면 역시 총 100명(1인 2매)에게 개막전 입장권을 준다. 이벤트 응모 기간은 28일부터 3월 2일까지다. 당첨자는 3월 3일 개별 통보하거나 해당 이벤트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티켓은 3월 6일 경기 개시 2시간 전부터 고척 스카이돔 전면광장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하면 된다./연합뉴스
롯데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성주CC(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 승인에 이어 28일께 국방부와 롯데가 부지 교환 계약을 하면 사드배치 부지 문제는 일단락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성주골프장 측으로부터 이사회 개최 결과, 사드 배치 부지 교환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측과 이르면 28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이후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해 11월 경북 성주군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롯데 이사회 승인 결과를 국방부가 이날 언론에 공표하는 형식을 빈 것도 중국이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는 롯데 측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와 롯데가 28일 최종 부지교환 계약을 하면 설계, 착공 등의 일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여 5~7월 사이에 사드 배치가 완료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은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로 이동 배
30여 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하락세 보여온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올해는 6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된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쌀 판매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웅 유니폼 논란’에서 비롯한 프로배구 V리그의 점수 삭감 조치가 잘못됐다는 논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25일 경기·심판 통합 전문위원회를 열어 얻은 결론을 27일 공개했다. KOVO는 회의에 참석한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배구연맹(AVC) 관계자에 자문했지만, 관련 규정이 모호해 V리그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 연맹은 사건 당시 해당 경기에 뛸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선수(강민웅)가 투입돼 획득한 수원 한국전력 팀의 점수에 대해 FIVB 규칙 제15조 9항(불법적인 교대)을 준용해 점수를 삭감했다. 하지만 전문위원회 회의 결과 이 제재는 규칙을 확대 해석해 잘못 적용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KOVO는 “강민웅의 ‘미승인 유니폼’ 착용이 경기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해당 경기감독관의 승인 후 경기에 출전했는데도 점수를 삭감한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경기의 김형실 경기운영위원장과 서태원 심판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26일 구자준 KOVO 총재를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구 총재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고려해 사표 수리를 보류했고, 두 사람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리그(2부) 무대에서 뛰게 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황의조(성남FC·사진)가 클래식(1부) 승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황의조는 27일 용산CGV에서 2017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2013시즌 클래식(1부리그) 성남의 우선 지명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줄곧 승승장구했고, 2015시즌에는 15골을 넣으며 리그 대표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황의조는 권창훈(수원 블루윙즈), 이재성(전북 현대)과 함께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지난해 황의조는 상대 팀의 집중 견제와 부상 속에 37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팀의 챌린지 강등을 막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황의조는 “권창훈은 수원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을 우승했고 유럽 리그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면서 “나는 팀이 강등돼 자존심이 상하고 자극이 된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남이 강등될 팀이 아니고 그런 순위도 아니었다”면서 “팀에 많이 도움이 되고, 올해 꼭 승격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경훈 감독은 황의조에게 “유럽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