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축구협회장 선거에 처음으로 선수, 지도자, 심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제53대 회장을 뽑는 차기 회장 선거를 다음 달 21일에 열기로 하고, 투표권을 갖는 선거인단 선정 기준을 확정했다. 이전까지 축구협회장 선거는 시·도협회장 16명, 연맹 회장 8명 등 총 24명만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엔 투표 인원이 총 10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선거인단은 각 시·도 축구협회장 17명(세종시 포함)과 연맹 회장 8명,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 12명이 대의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고 여기에 시·도협회 추천 임원 16명(세종시 불포함)이 참가한다. 또 나머지 53명의 투표권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수 대표 24명, 지도자 대표 24명, 심판대표 5명이 선거에 직접 참여한다. 선수 대표는 내셔널리그, K3리그, WK리그에서 각 2명, 대학팀 3명, 프로팀 9명, 생활축구팀 선수 6명을 뽑는다. 지도자는 12세, 15세, 18세 이하 팀에서 각 2명, 대학팀 4명, 내셔널리그와 K3리그, WK리그 팀 각 2명, 프로팀 지도자는 8명이 선거인단에 합류한다. 심판은 1급에서 4급까지 심
지난 20일 제주에서 열린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경기를 지켜보던 씨름인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30㎏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장사급 결승전에서 90㎏의 역사급 선수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한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다고 하지만 씨름에서 자신보다 10㎏ 이상 체중이 더 나가는 선수를 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씨름인들을 놀라게 한 이 선수는 경기도 용인 백암중학교 3학년인 박민교(14·사진)였다. 용인 양지초등학교 6학년 때 반대항 대표로 씨름대회에 나갔다가 우승을 차지한 박민교는 중학교에 진학한 뒤 김주열 감독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무서운 선수로 성장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160㎝였던 키는 이후 183㎝로 훌쩍 자랐고, 체중도 90㎏까지 불었다. 박민교는 2015년 용사급(80㎏ 이하)과 역사급(90㎏ 이하)로 체급을 올리면서 4관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역사급에서 두 차례 우승한 데 이어 지난 20일 전국시도대항 대회에서는 장사급까지 제패, 2년 사이에 3개 체급을 석권했다. 장사급에 출전한 이유를 묻자 박민교는 “역사급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어 더 강한 상대와 대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민교는 자신보다 20∼3
도서벽지 근무자를 위한 관사 대부분은 폐쇄회로(CC)TV나 비상벨은 물론 출입문 자동잠금장치조차 없는 등 기본적인 안전대책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가 최근 도서벽지 관사 안전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학교와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인력은 총 1만723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은 39.9%인 4천27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관사에 사는 사람은 3천946명이며 관사에 홀로 거주하는 여성은 1천366명이었다. 학교관사 중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설치된 곳은 9.2%에 불과했고 우체국 관사에도 15.6%에만 출입문 자동잠금장치가 있는 등 보안 장치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범창이 설치된 학교 관사 역시 29.8%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출입문 수동 잠금장치는 이달 중에 모두 자동잠금장치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방범창은 오는 8월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또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중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워치에 달린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
제주와 과천, 부산·경남 등 전국 경마장에서 기수가 승부를 조작하거나 조교사가 불법으로 소유한 말을 경주에 내보내는 등 ‘경마 비리’가 만연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2일 승부조작 등 대규모 경마 비리를 적발해 전·현직 기수 8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마사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18명은 불구속기소, 6명은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불구속 기소된 전 제주경마 소속 기수 A(30)씨는 지난 2010∼2011년까지 총 5천200만원을 받고 11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다. 다른 기수 3명은 많게는 4천900만원을 받고 7차례, 적게는 150만원을 받고 1차례 경기 결과를 조작한 혐의며 이들은 동료 기수 B(34)씨의 제안으로 승부조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씨는 사설경마장 운영자 C(54)씨, 폭력조직 부두목 브로커 D(46)씨의 제안으로 동료들을 승부조작에 끌어들이고 자신도 조작에 가담했다. C씨는 자신의 배당금 지급 위험을 줄이고 다른 경마장에서 적중률 높은 마권을 사서 수익을 높이려고, D씨는 자신이 사설경마를 하면서 각각 승부조작을 시도했다. 통상 경마에서 우승이 예상되는 인
명품 브랜드명을 인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통닭집 이름으로 쓴 자영업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김태훈)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말부터 같은해 11월 초까지 양평군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와 같은 알파벳 철자에 ‘DAK(닥)’을 붙인 이름을 통닭집 이름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명품업체가 가처분 소송을 낸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는 원래 쓰던 이름 앞에 다른 알파벳 3글자를 덧붙이는 등 통닭집 이름을 조금 바꿔 운영해 온 혐의다. A씨는 통닭집 내부 인테리어를 하면서도 이 유명 명품 브랜드의 도형과 모노그램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비슷한 사건들에서는 (대부분)유죄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법원은 A씨가 이 명품업체를 상대로 낸 강제집행 청구 이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바 있다. A씨는 가처분 소송에서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해당 브랜드 이름을 쓰지 말고, 위반할 경우 명품업체 측에 1일당 50만원씩 지급하라”는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상당히 어려웠고, 영·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9점, 영어 136점으로 집계됐다. 국어영역이 A, 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4점, B형은 136점이었다.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보다 1점 낮아졌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작년 수능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같았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국어가 수준별 시험에서 공통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뀐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0.16%, 수학 가형 0.31%, 나형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