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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어려웠다…국·수 만점자 작년 수능보다 줄어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상당히 어려웠고, 영·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9점, 영어 136점으로 집계됐다.

국어영역이 A, 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4점, B형은 136점이었다.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보다 1점 낮아졌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작년 수능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같았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국어가 수준별 시험에서 공통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문제 유형이 바뀐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0.16%, 수학 가형 0.31%, 나형 0.15%로 모두 작년 수능(국어A 0.8%, 국어B 0.3%, 수학A 0.31%, 수학B 1.66%)때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0.57%로 수능 때의 0.48%보다 다소 증가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국어 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33점, 영어 130점이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표준점수 커트라인(국어 A형 130점, 국어 B형 129점, 수학 A형 136점, 수학 B형 124점, 영어 130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에서는 경제와 사회·문화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택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능 때보다 높아져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

과학탐구에서는 이과 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능 때보다 20점 가까이 상승하는 등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물리 Ⅱ 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82점으로 수능 때 63점보다 19점 상승했고 생명과학Ⅱ와 지구과학Ⅱ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능 때보다 16점씩 높아졌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아랍어Ⅰ의 응시자 비율이 42.8%로 가장 높았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 영역에서는 28.95%가 원점수 기준 4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아 쉽게 출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오는 9월 1일 한 차례 더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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