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SDS)가 물류사업 등 사업부분별 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네이버 카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삼성SDS가 핵심사업인 물류사업을 떼어내 삼성물산과 합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번복했다며 분할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회사 측과 면담 시 6월로 예정된 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삼성SDS 사옥으로의 이전이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에 유리하도록 삼성SDS의 핵심사업인 물류를 떼어내 삼성물산과 합병하려는 것은 아닌지 수차례 물었으나 회사 측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2분기부터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올 2월 말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이유로 삼성SDS 주식 일부를 매각한 뒤 실제로는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여 지배력을 강화했다”며 “그 결과로 삼성SDS 주가가 주당 19만원의 공모가도 무너지고 15만원대까지 급락한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3일 사업부문 분할·합병 추진 검토 보도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정윤성(주니어 6위·안양 양명고)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짝을 이뤄 출전한 정윤성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주니어 남자복식 4강전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카스퍼 루드(노르웨이) 조를 세트스코어 2-1(6-4 6-7 11-9)로 눌렀다. 1세트를 순조롭게 딴 정윤성-루스 조는 2세트 게임스코어 5-4에서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브레이크를 당해 타이브레이크에서 패해 세트를 내줬다. 최종 3세트에서 정윤성-루스 조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1게임을 딴 뒤에야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35개국 대표가 참석한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대화)에서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쑨젠궈(孫建國·상장) 부참모장은 5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주제연설을 통해 “사드 배치는 지역의 안정을 잠식할 것”이라며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차관도 이날 주제연설에서 사드를 겨냥한듯 “한국과 미국 간 미사일 방어협력이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축구대회 2차전에서 박인혁의 경기 막판 동점골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나이지리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1승 1무를 기록했다. 온두라스는 덴마크 전 패배(3-4) 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11명 중 중앙 수비수 송주훈(미토 홀리토크)을 제외한 10명을 바꿔 시험 가동했다. 김현(제주)과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투톱의 4-4-2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드에 박정빈(호브로), 김민태(베갈로 센다이), 이찬동(광주), 최경록(상파울리)이 배치됐다. 송주훈과 함께 홍준호(광주)가 중앙 수비를 맡았고, 서영재(함부르크SV)와 박동진(광주)이 좌우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온두라스와 팽팽히 맞서다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온두라스의 헤딩슛을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으나, 곧이어 튀어나온 볼을 막지 못해 안토니 로사노에 골을 내줬다. 그
강정호, 담장 넘겨 ‘시즌 8호’ 피츠버그, 에인절스 8-7 꺾어 시애틀 이대호, 멀티히트 작성 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오승환, 5경기 연속 위력 투구 곳곳에서 코리언 메이저리거를 향한 팬들의 함성이 들렸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시즌 5번째 2루타를 치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5경기 연속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한 개씩 얻어 3차례 출루했다. 전날(4일 에인절스전) 홈런을 터뜨리고도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던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을 신고했다.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에인절스 선발 율리스 차신의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월드컵대회 개인종합에서 또다시 자신의 최고점수를 경신했다. 그러나 순위는 4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손연재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7차 월드컵 둘째날 곤봉에서 자신의 종목별 연기 최고점수인 18.750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리본에서 18.700점을 받았다. 첫날 후프에서 18.550점(4위), 볼에서 18.650점(5위)을 받았던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4.650점을 기록했다. 지난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던 6차 월드컵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존 개인종합 최고점수 74.200점보다 0.450점이나 높아진 것이다.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가 불참한 가운데 개인종합 1위는 76.550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이었다. 약 두 달 뒤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연재와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2위는 알렌산드라 솔다토바(75.700점·러시아), 3위는 간나 리자트디노바(75.150점·우크라이나)였다. 손연재와 리자트디노바와의 점수 차는 소피아 월드컵 때 0.050점에서 0.500점으로 벌어졌다. 종목
길고 지루한 재활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캐치볼을 재개했다. 하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MLB닷컴은 5일 “류현진이 최근 일주일 동안 90∼100피트(약 27.5∼30.5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고 전하며 “복귀 일정을 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4차례 이상 재활 경기를 치러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캐치볼을 하면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다. 재활 경기를 4차례 치르는 데만 3주가 걸린다. 불펜 피칭에 돌입할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불펜 피칭을 시작하고서 재활 경기에 진입하는 것도 2주 정도는 소요한다. 류현진은 빨라야 7월 중순 이후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7월 11일에 끝나는 전반기에는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3차례 등판하며 빅리그 마운드 복귀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5월 31일, 6월 5일 트리플A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후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
최나연(29·SK텔레콤)이 최근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한국여자골프군단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 최나연은 5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친 최나연은 단독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 우승을 휩쓸던 한국 선수들은 최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돌풍에 밀려 한 달여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최근 우승이 5월 2일 신지은(24·한화)의 텍사스 슛아웃 타이틀이다. 최나연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3라운드에서 통산 10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단독 선두인 이셰르는 37세의 베테랑이지만 LPGA 투어 우승컵이 없다. 오히려 최나연과 2위 자리를 나눈 노무라 하루(일본·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가 무섭다. 이번 시즌 이미 2승을 거둔 노무라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였다. 김인경((28)이 5타를 줄여 공동 8위(7언더파 135타)로 올라왔다. 단독 선두부터 공동 8위까지 14명의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