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택시·콜밴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5월 한 달간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콜밴 불법행위를 단속해 지난해(106건)보다 175% 늘어난 292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택시·콜밴 기사 23명은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입건된 한 택시 기사는 인천공항에서 송도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태워주고 평소 운임의 5배인 요금 12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호객을 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가지요금을 물린 택시·콜밴은 124건이나 적발돼 지난해(18건)보다 약 7배 늘어났다. 관광버스 구조를 불법 변경한 경우가 136건, 자격증 없이 일하는 불법 가이드가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범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엽서를 택시 승차장에 비치하고 공항 입·출국 인원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합동 전수조사를 한 결과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보면 112나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032-455-2077)로 신고
음주 운전에 걸린 뒤 호흡측정을 불성실하게 한 것으로 보이더라도 혈액채취를 요구했다면 음주측정에 불응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이모(30)씨는 지난해 4월 24일 새벽 술에 취해 경기도 의정부시내 도로 1.5㎞를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의 후사경을 치는 사고를 낸 뒤 인근 파출소에 가 사고 내용을 알렸다. 술 냄새를 맡은 경찰관은 이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고 이씨는 20분간 3차례에 걸쳐 측정기에 입김을 불었다. 그러나 이씨의 입김이 워낙 약해 측정기가 음주 여부를 인식하지 못했다. 이에 이씨는 혈액채취에 의한 측정을 요구했다.경찰관은 이씨가 일부러 음주측정을 피하고자 입김을 불어넣은 시늉만 했고 시간을 끌고자 혈액채취를 요구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입건했고 검찰은 이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입건된 뒤 억울하다는 생각에 병원에서 폐기능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폐쇄성 폐 기능 장애로 나왔다. 이씨는 이를 근거로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그럼에도 재판부는 지난 1월 "이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로 인정해 역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7일 서울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행에 맞서 법률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한국노총 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등 5개 산별노조로 이뤄졌다. 공대위는 "최근 정부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면서 노조 동의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성과연봉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을 규정한 근로기준법 94조 위반으로, 명백한 불법이다"고 주장했다. 근로기준법 94조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은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간주되는 사규 등의 취업규칙 변경은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대표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공대위는 "정부는 노조 동의를 받지 않은 취업규칙 변경이라도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는 경우 변경 효력이 인정된다는 불법적인 논리를 내세워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등으로 이를 반드시 무력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더라도 임금총액이 감소하지 않고,
예른 안데르센(53)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의 행보를 두고 노르웨이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산네피오르 FK를 지휘하고 있는 국가대표 및 축구평론가 출신 라르스 보히넨 감독은 7일 노르웨이 언론 다그블라더트와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감독은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거짓과 기만이 가득한 전체주의 국가에서 직업 활동을 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히덴 감독은 “북한의 많은 국민은 억압받고 굶주리고 있다. 이런 국가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데르센에게 이런 자리를 소개해준 이도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스위스와 독일, 그리스, 오스트리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다. 그의 북한행은 지난달 12일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안데르센은 지난달 19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북한대표팀 감독 부임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대표팀을 재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그는 “오는 6월까지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더욱 빠르고 유연하며 기본기에 충실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전원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클리블랜드가 선발로 우완 트레버 바우어를 내보내자 스콧 서비스 감독이 우완에는 강하고 좌완에는 약한 애덤 린드를 선발 출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린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은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범하며 1-3으로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했던 이대호는 이날 팀이 바우어(7⅔이닝 1실점)-브라이언 쇼(⅓이닝 무실점)-코리 알렌(1이닝 무실점) 등 상대 우완 투수들에게 꽁꽁 틀어막히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시애틀은 4연패의 늪에 빠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승차가 어느덧 4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6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현수의 힘을 빌리지 않고 4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세계 여자골프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3)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오랫동안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면서 위민스 PGA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이뤘다. 여자 메이저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안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챔피언십·2003∼2005년) 뿐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한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르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킨다. LPGA 사무국은 박인비를 위해 입회식을 준비했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 때문에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휴식했던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 때문에 킹스밀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세계여자골프 랭킹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랐다. 전인지는 7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6.04점을 받아 지난주 7위에서 6위로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3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상위 랭커들의 자리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5위, 장하나(24·비씨카드)가 8위였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5위로 뛰어올랐다. 남자골프랭킹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지난주와 변동 없이 27위를 유지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한 계단 내려선 38위다. /연합뉴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다가 최근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대 선발 닉 테페시를 맞아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를 쳐냈다. 3회말 1사에서 또다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빨랫줄 같은 타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돕고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4월 초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DL에 올라 36경기에 결장한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시즌 두 번째 DL에 오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재활경기를 치른 뒤 이달 중순쯤 빅리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