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진입에 다시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FIFA 평의회(FIFA Council) 위원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 신청서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FIFA 평의회는 FIFA의 최고 집행 기구로, 집행위원회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인원도 기존 집행위원 25명 외에 12명을 새로 선출해 총 37명이 4년 임기의 평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37명 중 아시아 몫은 7명으로, 기존 4명 외에 3명이 추가로 선출된다. FIFA 평의회 위원 선거는 오는 9월 27일 열리는 AFC 총회에서 치러진다. 대륙별 평의회 위원에는 반드시 여성 1명이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정 회장은 선거에서 남자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16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대회를 100일 앞두고 종합 순위 1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패럴림픽 정재준 단장은 3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D-100 행사에서 “금메달 11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2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우리 장애인 선수들은 국내 장애인들의 롤모델”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많은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2개 종목에 20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패럴림픽 8연패를 노리는 보치아 임광택 감독은 “우리나라 보치아는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팀워크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8연패의 금자탑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비장애인 선수 생활을 하다 시력 장애로 인해 장애인 여자 유도로 전향한 서하나(29)는 “일반 유도 종목에서는 올림픽 참가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패럴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시속 148㎞ 잡아당겨 솔로포 승리 견인한 결승포 6-4 이겨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대호, 빈타 허덕 타율 떨어져 강정호, 4타수 무안타 경기마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간절히 바라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 김현수의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불펜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 볼티모어가 6-4로 승리하면서 김현수의 데뷔 첫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날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6구째 시속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4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풍성한 성과물을 내며 다가올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은메달은 우크라이나의 에이스이자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간나 리자트디노바(18.45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러시아의 신성’ 아리나 아베리나(18.300점)가 가져갔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곤봉을 떨어트리는 큰 실수 탓에 18.250점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손연재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월 26~28일 에스포 월드컵에서 볼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비록 다른 선수들의 실수 덕을 보긴 했으나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다투게 될 세계 최강자들의 틈바구니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전관왕에 오른 손연재는 이후 타슈
한국 남자테니스 기대주 정윤성(주니어 6위·안양 양명고)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정윤성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주니어 1라운드 경기에서 펠리페 멜리게니 로드리게스 알베스(주니어 41위·브라질)를 2-0(6-3 6-4)으로 꺾었다. 대회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윤성은 2라운드에서 알렉세이 포피린(주니어 20위·호주)과 대결한다. 정윤성은 올 1월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1라운드에서 포피린을 상대로 2-0(6-3 6-2)으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정윤성은 작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16강,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8강,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슈틸리케호가 ‘유럽모의고사 1교시’ 준비에 들어간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오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해 숙소인 호텔 베르그레조르트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휴식을 취한 뒤 30일 오후 지역 축구팀인 SC 이카루스 훈련장에서 몸을 풀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팀이 다음달 1일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만날 유럽원정의 첫 상대는 스페인이다. 유럽원정에 앞서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를 할 것이고,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면 유럽에 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스페인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무적함대’라는 별명답게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에 올라있는 세계적인 축구강국이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높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가 특징인 스페인은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릴 2016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31일로 예정된 재활 경기 등판이 무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류현진이 최근 등판 뒤 (어깨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예정된 등판을 연기하게 됐다”고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작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지난 16일 상위 싱글A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러 2이닝을 던졌다. 이어 21일에는 3이닝으로 투구 수를 늘렸고, 26일에는 트리플A로 승격해 4이닝까지 소화했다. 류현진은 순조롭게 투구 이닝을 늘렸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구속을 시속 145㎞까지 끌어 올리면서 6월 초 메이저리그 복귀를 가시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류현진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31일과 6월 5일 두 차례 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놨다. 그러나 어깨에 다시 한 번 통증이 찾아오면서 류현진의 복귀는 또 미뤄지게 됐다. 류현진이 재활 훈련을 소화하며 통증을 느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월 말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과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날 현지 대통령궁에서 우간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국제사회로부터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간다는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으로 불릴 정도로 북한과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의 이런 발언으로 북한의 대(對)아프리카 외교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이 유엔 제재 회피를 위해 비동맹 전통이 강한 아프리카를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우호 관계에 있는 우간다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이유로 전격적으로 안보·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받는 압박 수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0∼90년대에는 세 차례 방북, 김일성 주석을 면담하는 한편 북한과 군사협력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