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20대 총선도 갖가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20대 총선 전체 유권자수는 4천210만398명.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다. 이번 총선을 치르는데 드는 선거비용도 3천27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인쇄된 투표용지는 총 6천700만장. 전체 유권자수의 80% 가량에 맞추고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를 적용해서 투표용지를 인쇄했기 때문이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이 투표용지를 수직으로 쌓으면, 100장당 약 1㎝로 계산했을 경우 6천700m로, 한라산 높이(1천947m)의 3배 이상이다. 투표용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지역구후보 투표용지는 후보가 4인일 경우를 기준으로 15.5㎝이고, 정당 투표용지는 33.5㎝이므로 총 1만6천464㎞가 된다. 이는 백두산∼한라산(970㎞)을 17번 오가는 거리에 해당된다. 각 후보가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투입한 홍보물 규모도 만만치 않다. 8만7천여곳에 붙여진 선거벽보 수량만 총 32만장정도인데, 면적으로 따지면 잠실야구장의 5배 정도다. 각 세대로 발송된 선거공보는 약 8천만부인데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원내 과반 의석과 100석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고, 국민의당은 최대 40석까지 가능할 것이란 자체분석을 10일 내놨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현재 선거 상황이 쉽지가 않다”면서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를 얻어 절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 8~9일 시행한 사전투표를 언급한 뒤 “(열세 지역인)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높았고, (강세 지역인) 부산·대구가 가장 낮았다”며 연령·지역별 투표 성향과 관련해서도 “이른바 ‘반드시 투표층’에서 우리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비례대표 예상 의석 18∼20석을 포함하면 총 144∼146석 정도 나오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민주 예상 의석수에 대해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100석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호남 판세에 대해선 “문재인 전 대표가 방문했지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광주는 솔직히 전체가 경합 내지 열세지로 바뀌고 있고, 수도권은 경합우세를 포함해 서울 20곳가량
교육부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영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제1회 독도 교육주간(11∼15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실리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화하는 데 대한 대책으로 마련됐다. 독도 교육주간에는 학교별로 다양한 독도 교육 활동이 이뤄진다. 초·중·고교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www.dokdohistory.com)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history)에 실린 자료를 활용해 1시간 이상 독도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독도가 우리 영토인 역사적 근거 알기, 독도 지도 읽기, 독도 글짓기, 독도 그리기, 독도 노래 부르기 등 역사, 지리, 국어, 미술, 음악 등 여러 과목과 연계한 독도 관련 수업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교육부는 학교급별로 제작한 독도 교재 총 175만부도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독도 지킴이 학교'로 선정된 전국 130개 초·중·고교에서는 동아리 중심의 독도 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KTX 용산역과 동대구역(11∼17
부당한 인사 조치에 반발해 회사와 소송전을 벌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면 업무상 질병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강효인 판사는 KT 직원 A씨가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지난달 30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KT는 노동조합 활동에 가담한 A씨를 '골칫거리'로 취급했다. KT는 2005년 A씨를 퇴출 대상자 명단에 올리는가 하면, 2009년 임시 주주총회 출석을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그해 20여년 간 사무직에 있던 그를 돌연 현장 기술직으로 발령했다. 2011년에는 회사의 정당한 업무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를 해고하기까지 했다. A씨는 번번이 소송을 제기해 수차례 이겼지만, 회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KT는 A씨가 해고 취소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하자 곧바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전북 남원에서 일하던 그를 연고가 없는 경북 포항으로 발령하기도 했다.다시 소송을 내 전북 부안으로 돌아온 A씨는 부당한 인사 조치로 '적응장애'라는 정신질환을 얻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경기 구리경찰서는 8일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리시청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 A(39)씨와 A씨 친구 B(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0시 40분께 구리시 인창동 한 아파트 벽에 붙어 있던4·13 총선 선거 벽보를 손으로 잡아 뜯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취업을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경비망을 뚫고 밀입국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부부가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아 조만간 강제 출국된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7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31)씨와 B(31·여)씨 부부에게 징역 1년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들 부부는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되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출국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 사건 전 범죄경력이 없고 사전 계획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나이 어린 자녀와 연로한 부모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아내인 B씨는 남편을 따라 밀입국해 구형량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B씨는 기소된 이후 21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고, A씨는 2차례 반성문을 썼다. 이 부부는 1월 21일 오전 1시 25분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서 출국
사건 무마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석민(77) 전 국회의원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재연장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8일 "윤씨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7월 8일까지로 재연장하고 주거지는 윤씨가 입원한 병원과 자택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윤씨가 아직 재판을 받을 정도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8일 변호인을 만난 뒤 갑자기 쓰러졌고, 담당 재판부는 교도소 의사의 급성 심근경색 진단에 따라 구속집행 정지를 결정했다. 구속집행 정지 기간은 지난 1월 8일까지였으나 당시에도 윤 전 의원의 상태가 좋지 않아 4월 8일로 연장된 뒤 이번 다시 3개월 재연장됐다. 윤 전 의원은 의정부시내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현재 서울시내 병원에서 통원 치료 중이다. 윤 전 의원은 앞서 지난해 9월 4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그는 2013년 초 서울의 음식점 등에서 경남 통영 아파트 청탁 비리 사건으로 당시 수배 중이던 황모(57·여)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정부가 당초 작년 말을 발표 시점으로 잡았다가 미뤄왔던 금연정책 로드맵을 총선이 끝난 뒤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보건당국과 학계·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달 말 범정부 차원의 금연정책 로드맵을 발표하기 위해 내용을 조율 중이다. 로드맵에는 담배에 식품을 추가하거나 향기가 나게하는 ‘가향’(加香) 물질을 규제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가향을 위해 첨가되는 물질로 인해 가향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해로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첨가물 중 암모니아, 카페인, 타우린 등은 그 자체로 독성이 있거나 다른 물질과 혼합하면 독성을 띠게 된다. 설탕이나 바닐린 등의 감미료가 불에 타면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가향물질을 표시하는 문구, 그림, 사진을 담배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가향담배 자체를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 가향담배를 규제하려면 담배사업법 개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 로드맵에는 가향담배 규제 방식과 시점이 명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연 구역 확대 계획을 로드맵에 담는 방안도 고민 중인데, 정부 내 의견 차이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노년층이 대장암에 특히 취약함을 의미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4년 대장암 수술(내시경수술 제외)을 실시한 의료기관 267곳의 만 19세 이상 환자 1만7천600명 중 89.6%는 50대 이상이었다. 수술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으며 대장암 중 결장암 환자가 73.1%로, 직장암 환자(26.9%)의 2.7배였다. 진단을 받은 시점은 암의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3기인 경우가 36.3%로 가장 많았다. 4기(14.1%)까지 포함하면 50.4%가 3기 이후에 발견됐다. 심평원은 대장암 수술을 10건 이상 실시한 의료기관 135곳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해 114곳에 1등급을 부여했다. 전문인력을 구성했는지,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시행했는지, 수술이 완전하게 시행됐는지, 재발 위험을 막기 위해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했는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병원 등 평가 대상의 84.5%인 114개 의료기관이 100점 만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 매니 파키아오(38·필리핀)가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하는 고별전을 압도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파키아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논타이틀 매치에서 1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판진은 모두 116-110으로 파키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파키아오는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서 판정승을 주고받은 브래들리와의 3차전에서 2번이나 다운을 빼앗아내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2승 1패로 최종 승자가 됐다.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파키아오는 이로써 통산 전적 58승(38KO) 2무 6패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브래들리의 통산 전적은 32승(13KO) 1무 2패. 오는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파키아오는 이번 브래들리와의 3차전을 앞두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