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24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5 세계남자 U-23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5월 미얀마에서 열린 아시아 대회에서 2위에 올라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 대표팀은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홍해천 대표팀 감독은 “유럽과 남미 팀들이 굉장히 강하다”면서도 “힘과 높이에서는 밀리겠지만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로 맞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 훈련을 많이 했고, 프로팀과 평가전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아시아 대표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주장 손태훈(조선대)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하고 리시브,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유럽과 남미 팀들의 스피드를 따라잡고자 블로킹 훈련에서 신경을 썼다. 세계대회에서 기죽지 않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격전지 두바이로 떠난다. /연합뉴스
북한군은 20일 남쪽을 향한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전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후 5시쯤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국방부 앞으로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방송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2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가슴에 깊게 새긴 ‘재일교포 3세’ 안창림(21·용인대)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빛 환호’를 꿈꾸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 도전에 나선다. 안창림은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시작되는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려고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유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대한유도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총 18명(남자 9명·여자 9명)을 출전시킨다. 남자부에서는 73㎏급의 안창림을 비롯해 60㎏급의 김원진(양주시청), 66㎏급의 안바울(용인대), 90㎏급의 곽동한(하이원), 100㎏급의 조구함(수원시청), +100㎏급의 김성민(양주시청) 등이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다만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2010년·2011년)을 맛본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81㎏급)은 갈비뼈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메달 사냥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여자부에서는 48㎏급의 김보경(안산시청), 70㎏급의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유도의 ‘세대교체 주역’으로 떠오른 안창림에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인당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대표팀 선수들도 1인당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녀 대표팀의 포상금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FIFA의 여자월드컵 배당금 50만 달러(약 5억5천만원)를 고려해 포상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23명에게는 1인당 1천500만원씩을 지급하고, 윤덕여 감독에게는 4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는 1천만원에서 3천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여자 대표팀은 동아시아컵 준우승에 따라 1인당 3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대표팀에게는 선수 1인당 1천500만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천만원, 코칭스태프 2천만원 등 총 4억7천9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처음 도입된 심판 승강제에 따라 8명의 심판을 승격하고 6명의 심판을 강등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남양주시의 체육시설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21일 이석우(67) 남양주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장은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쓰레기 소각 잔재 매립장인 ‘에코랜드’ 인근에 토지 용도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대로 야구장 건립을 승인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남양주시가 야구장 운영권자인 김모씨에게 지나치게 싼 임대료를 물리고 임대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씨는 남양주시 기업인 모임인 불암상공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남양주가 지역구인 박기춘(59·구속)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박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경력을 활용해 야구장 인·허가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4·구속기소)씨에게서 명품 시계와 안마 의자, 현금 등 3억5천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른바 '백수오 파동'의 후속 대책 중 하나로 5명 이상의 소비자가 피해신고를 하면 조사에 들어가도록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상시 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5년에 한 번씩 기능성을 다시 평가하는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재평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은 한번 기능성을 인정받으면 기능성이 그대로 유지되는지를 다시 평가받지 않았었다.또 4단계로 구분됐던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인정 체계를 2단계로 축소하고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에 대해 기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질병의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경우), 생리활성기능 1등급(특정 기능에 도움을 줌), 2등급(특정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3등급(특정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 중 하나를 부여하고 있다. 이 중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과 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통합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쉽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생리활성기능 3등급을 없앨 방침이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오후 6시부터 40여 분간 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단호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후 5시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 포격 도발 사건의 상황 보고를 받고, 10분 뒤 긴급 NSC 상임위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윤희 합참의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 안보실장으로부터 차례로 사건 개요와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NSC 상임위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다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해외출장 중이어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NSC 상임위는 위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