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릴 EAFF선수권 대비 골키퍼 막혀나온 이재성의 슛 이정협이 곧바로 차넣어 득점 대표 소집 첫 연습경기 1-0 승 한국 남자축구가 내달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9일 서울 이랜드와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9일 경기도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랜드와 연습경기에서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랜드와 경기는 이번 대표팀이 소집되고 나서 처음 치른 연습경기다. 이날 연습경기는 30분간 3쿼터로 진행됐다.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대표팀은 쿼터별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고, 이랜드는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주민규를 비롯해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켰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주전 자리를 꿰차고자 실전 못지않게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1쿼터에는 김신욱(울산)이 원톱, 이종호(전남)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좌우 측면으로 나왔다. 권창훈(수원)·주세종(부산)·이찬동(광주)은 중원,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 헝다)·김주영(상하이 상강)·임창우(울산)
여야는 29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현장 기술간담회를 다음달 6일 오후 2시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전문가 기술간담회’에는 이들 두 의원과 함께 여야가 각각 추천하는 전문가 2명씩 총 6명이 참여하게 된다. 민간 전문가 4명은 다음달 3일까지 여야 추천을 받아 신원조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IT전문가로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아 해킹 의혹을 둘러싼 대여공세에 앞장서왔던 안철수 의원은 간담회 참석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기술간담회에서 다룰 구체적인 내용이나 국정원이 공개할 자료의 범위 등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해킹 프로그램 구매·운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임모 과장이 생전에 삭제한 하드디스크의 원본, 데이터 용량, 목록, 로그기록 및 이를 복원한 결과와 함께 삭제하지 않은 데이터의 용량과 목록을 공개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지난 27
검찰이 분양대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남양주을) 의원을 29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날 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달 2일 박 의원의 지역구인 남양주에 있는 분양대행업체 I사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H사를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한 지 58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남양주 시민 여러분, 국회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본인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못했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겠다”고 금품거래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취재진이 왜 금품거래를 했는지, 대가성을 인정하는지 등을 묻자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I사 대표 김모(44·구속기소)씨가 회삿돈 45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2억원 안팎의 현금과 고가의 시계 7점, 안마의자 등이 박 의원에게 건네진 단서를 포착했다. 박 의원이 현물이나 현금으로 제공받은 금품을 측근인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의 정모(50·구속기소)
사내 이메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한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수석부장판사)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에버랜드노조) 노조원들이 제일모직을 상대로 낸 ‘홈페이지 접속차단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노조가 사내전산망 ‘마이싱글’에서 직원들에게 노조 가입권유·노조활동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막고 있다. 마이싱글 게시판에 노조 홍보물을 올리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노동 3권에 따른 정당한 조합활동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사측의 방해를 멈춰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제일모직이 노조원들의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전산망 시설관리권에 따른 합리적인 범위 내의 제약”이라며 “노조원의 조합활동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측의 승낙 없이 사내망을 통한 노조활동이 허용된다면 노조의 사용량이 상당할 수 있어 회사의 사내망 이용 권리가 제약된다고 판단했다. 또 노조가 현재 전화, 인터넷, 대면접촉 등을 통해 활동하는 점에 비춰보면 꼭 사내망을 이용해 활동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우베라바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36-39(17-15, 19-24)로 졌다. 전반을 17-15로 앞선 우리나라는 혼자 11골을 터뜨린 이집트의 예히아 모하메드 엘데라를 막지 못해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 대회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린 한국은 임재서(한국체대)가 8골, 박준우(원광대)가 7골로 분전했다. 한국은 29일 9∼1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대회의 9위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트레블’에 빛나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미국 워싱턴 D.C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진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대다수 선수를 교체 출장시키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맞춘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첼시 에덴 아자르가 터뜨렸다. 아자르는 전반 10분 커트 조우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후반 7분 수아레즈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산드로 라미레즈가 후반 21분 중거리 슛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40분 게리 케이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전후반을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차분하게 모든 골을 성공시킨 첼시가 승리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두번째 키커 알렌 할릴로비치가 골대 위쪽을 맞췄고, 세번째 키커 헤라르드 피케의 슛이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