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점을 고려, 그 전날인 14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지난 70년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4일 국무회의에 이를 토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일 국가정보원의 민간 해킹 논란에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지 않은 채 소강상태를 보이자 ‘반격’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를 국가 안위를 흔드는 무책임한 정쟁으로 몰아가는 한편, 야당이 자료 부실 등을 이유로 국가정보원에서의 현장 전문가 간담회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자 진실 규명 의지가 없다며 오히려 코너로 몰아가는 것이다. 이는 아직 결정적 한방이 드러나지 않은 데다 오는 6일 국정원에서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간담회를 개최할 경우 그간 제기된 의혹을 불식시키며 수세에 몰렸던 국면을 일거에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여·야가 합의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실 확인은 관심 없고 오로지 정보기관을 정쟁화해서 정보기관의 역량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무분별한 폭로로 정보기관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4류 정치의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내국인을 해킹했을 것이라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차별적 의혹을 부풀리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숨진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의 자료 삭제 내역 및 경위에 대한 국정원의 해명에 대해 ‘말바꾸기’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전문가 간담회 문제를 협의하면서 요구한 자료 6가지 중에 숨진 임 과장이 삭제한 자료가 시스템 파일인지 데이터베이스인지를 알려달라는 게 있었는데 국정원은 전부 다 지웠다고 답한 바 있다”며 “이 경우 ‘삭제(delete)’키로는 지울 수 없다는 지적이 있자 데이터베이스만 삭제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했다는 내용이 서로 상충하고, 데이터베이스만 삭제했다는 것은 (삭제 파일) 복구에 6일이나 걸렸다는 이전 설명과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51개 자료를 복구했다는 보고도 믿을 수 없다”며 “백업을 매일 했다고 국정원장이 보고했는데, 어떻게 했는지 설명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자료가 유실된 것과 논리적으로 상충한다는 데 대해 답이 없다”고도 말했다. 신 의원은 “삭제 하드디스크 원본도, 로그기록도 (제출)불가라고 했다. 우리 요구가 하나도 안 받아들여진 것이고 말 바꾼 게 나왔다”며 “이 정도 가지고 국정원에
한국 여자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1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날 홈그라운드의 중국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정설빈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다. 이민아(현대제철)가 정설빈의 뒤를 받칠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이금민(서울시청), 강유미(화천KSPO)가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심서연(이천대교)과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 포백 수비에는 김수연(화천KSPO), 황보람(이천대교),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선발로 출전했고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14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의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시속 82마일(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8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은 사흘 만의 홈런이다. 시즌 8번째로, 강정호의 타점은 35개로 늘었다. 2루타를 세 방 연속으로 때려낸 전날에 이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앞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으로 뒤진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글레시아스의 2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네티의 마무리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27)이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강정호가 ‘붙어보
지소연(24)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지소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노츠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첼시 레이디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970년 창설된 여자 FA컵에서 첼시 레이디스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2012년에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버밍엄시티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6월 한국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지소연은 지난달 13일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 복귀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고 7월 23일에는 컵 대회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등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다. 지소연은 후반 44분 로라 쿰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작은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소연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 맞춰 출마를 공식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 측은 2일 “정 명예회장이 유럽 조지아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참석차 유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명예회장이 “8월 중순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공식 출마발표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슈퍼컵 결승전 전후가 출사표를 던질 시점이 될 전망이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을 방문해 아시아 국가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후 일단 국내에 귀국했다가 조지아로 떠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선언 장소 선정에도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 측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를 생각 중”이라면서 “프랑스 파리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 측은 우선 출마선언 장소로 FIFA 본부를 1순위로 꼽고 있다. 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FIFA에서 개혁의 기치를 올리면서 ‘개혁 이미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 때문이다. 문제는 제프 블라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37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31일 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대만 국가대표와의 경기에서 68-52로 이겼다. 한국과 대만, 뉴질랜드 대표팀, 일본과 대만 국가대표 2진, 미국 지역 선발 등 총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정은(부천 하나외환)이 14점을 넣었고 박혜진(우리은행)이 12점,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와 이경은(구리 KDB생명)은 나란히 11점씩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공격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29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이 존스컵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고진영(20·넵스)이 또 한명의 메이저대회 신데델라를 예고했다. 고진영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고진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또 한명의 선두는 테레사 루(대만)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한국 투어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3승을 올리며 선전을 이어왔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처음 출전한 고진영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처음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고진영은 전반에 깔끔한 퍼트 실력을 뽐내며 버디 3개를 골라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