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most reputable) 기술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업평가기관인 ‘명성연구소’(Reputation Institute·RI)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삼성은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테크놀로지기업(Technology company) 1위로 뽑혔다. 올해 2위는 휴렛패커드(HP),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4위는 구글, 5위는 SAP였다. 이외에 인텔, NCR, 어도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도시바 등이 순서대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삼성은 8위였다. 1위였던 닌텐도는 올해 게임 콘솔 회사로 분류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상위 10곳 중에서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3곳만이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이번 조사는 RI가 자체 개발한 기업 평판 측정 도구인 '렙 트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RI는 50여개국 25개 이상의 업종별 기업 7천여곳을 대상으로 평판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미국인 5만여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품·서비스, 혁신성, 근로환경, 기업관리(governance), 시민의식, 리더십, 경영실적 등 7개 영역을
대학생들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차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꼽혔다. 반면 내 생애 첫 번째 차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35개 대학, 1천240명을 대상으로 '2015 대학생자동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 차종에 호감을 보였다. 국산차로는 제네시스(13.8%)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수입차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폴크스바겐 비틀(4.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내 생애 첫차로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으로는 연비가 좋은 준중형 차종을 주로 선택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의 아반떼(10.5%)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아 레이(6.1%), 기아 K5(5.9%)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통치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중간 간부의 동요와 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최고위층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으나 중간 간부급,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중간 간부들은 동요와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상당수가 동요하고 있고 일부는 국내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 권력 상부층 가운데 자기 보신행태가 많이 늘어 책임자가 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질책만 받을 수 있어 그런 것인데, 공포가 지배하고 있으나 분노가 공포를 이겨서 체제를 뒤바꿀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로 들어온 북한 노동당의 하급 간부는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두려워 탈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대북 소식통은 “노동당 소속의 한 하급 간부가 작년 하반기에 탈북한 뒤 한국으로 들어왔다”며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두려워 탈북했고 많은 당 간부들이 공포정치에 떨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런 진술을 한 탈북민도 대외 활동을 하던 노동당 하급 간부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한 조선대성은행에서 연해주를 담당하는 지역 관리
일본 공문서를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연구해온 나가이 가즈(永井和) 교토(京都)대 대학원 교수(일본근현대사)는 “일본군 위안소가 군이 설치한 후방시설이라는 것을 군이나 경찰의 공문서로 실증했다”고 말했다. 나가이 교수는 2일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1993년 8월 고노(河野)담화 발표 후 이뤄진 자신의 연구가 ‘위안소는 전지(戰地)에서의 공창시설, 즉 민간의 매춘시설이며 군에 책임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1937∼1938년 위안소 설립이 추진될 당시 중국 상하이(上海)의 일본군 특무기관, 헌병대, 일본총영사관이 업무를 분담하기로 협정을 체결했고, 군의 의뢰를 받은 업자가 일본과 한반도에 파견돼 ‘황군(皇軍) 위안소 작부(酌婦) 3천명 모집’이라고 알리며 여성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나가이 교수는 당국과 군 사이에 이뤄진 협조를 잘 모르는 일부 지방 경찰이 위안부 모집 활동을 단속하려 했고 형법의 ‘국외이송목적 괴치’(拐取, 유괴와 약취) 혐의로 업자를 조사하는 일도 있었으나 결국 사정을 알고 업자를 석방했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육군대신이 중일전쟁 개시 후인 193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선수 선발을 놓고 웃음 섞인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두 감독과 팬투표 1위에 오른 차두리(FC서울),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의 감독·주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염기훈(수원 블루윙즈)이 참석한 올스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맞대결 형식으로 치러진다. 양팀 감독은 이날 팬투표와 감독·주장 투표로 선발된 22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와 수비수 5명씩을 추첨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팀으로 ‘영입’했다. 골키퍼 우선선발권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의 수문장인 권순태를 지목하며 최 감독과의 신경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대표팀을 꾸릴 때마다 번번이 권순태를 외면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안 뽑으면 (팬) 여러분이 오해할까봐 뽑는다”라며 짓궂게 웃었다. 최 감독은 “올스타전 말고 대표팀에도 권순태를 좀 뽑아 달라”며 맞받았다. 이어진 중앙 수비수 선발에서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인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대만 출신 볼티모어 선발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약 150㎞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의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이번 볼티모어와의 4연전 중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1차전 솔로포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웠고, 2차전 솔로포로는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3으로 조금 올랐다. 이전 1·2차전에서 추신수의 홈런은 모두 텍사스를 승리로 이어졌으나,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홈런에도 2-4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텍사스는 4회초 라이언 루아의 중월 솔로포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 직후 두
일본 언론이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사진)의 행보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번 다른 예측이 나온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진출은 회의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석간지 겐다이는 2일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가 6월 30일 한신 타이거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 경기를 보고자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을 찾았다”며 “오승환이 스카우트의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전하면서도 “메이저리그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을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겐다이와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한신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나이가 많은 편이고 (구원투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금전적인 손해도 있을 것이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2년 4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2013년 11월 당시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동의를 얻어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에 계약했다. 당시 환율로 9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었다.
송승환(58·사진) PMC 프로덕션 회장 겸 예술 총감독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에 선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연출력뿐 아니라 관객과 방송에 대한 이해, 인적 네트워크, 조직 관리 능력,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다양한 방면의 균형적 조율 능력을 갖춘 인사가 적합하다는 ‘총감독 선정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송승환 감독을 최적임자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5월 공모를 통해 총감독 선정을 추진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문화예술,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를 통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까지 재검증해 후보를 압축, 최종적으로 조직위원장 면담을 거쳐 선정했다”고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송승환 감독은 TV와 연극 등에서 오래 연기 생활을 하며 공연 및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난타’를 기획해 지금까지 18년간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한류 문화 상품 제작으로 이름을 떨쳤다. 조직위는 “송 감독은 국내 최초 전용 상설 극장을 개관하고 역시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등 풍부한 경험과 끊임없는 창의적인 시도로 문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캐나다와의 16강전에서 64-100으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에서도 3전 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이로써 9∼16위전으로 밀려났다. 1쿼터를 28-27로 앞서나가 대등하게 맞선 한국은 2쿼터에 9점을 뒤지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3쿼터에는 24점을 허용하는 동안 6득점밖에 올리지 못해 승부가 갈렸다. 김경원(서울 경복고)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송교창(수원 삼일상고)도 12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은 3일 중국과 9∼16위전을 치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