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28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관객 43만7천161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가 99만8천421명에 이르렀다. 또 다른 한국영화 ‘극비수사’는 전날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비수사’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4일)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강남 1970’,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악의 연대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관객 200만명 고지에 올랐다. 영화는 1978년 실제 있었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이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 역을 맡았다. 그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영화에 두 작품이 부활을 위한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2천675만 파운드(약 468억원)로 책정됐고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88만 파운드(약 33억원)를 준다. 1877년 창설돼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올해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출전은 2008년 8월 US오픈의 이형택(39) 이후 이번 대회 정현이 7년 만이다. 7년간 메이저 대회를 ‘남의 나라 잔치’로 여기고 구경꾼 신세였던 한국 테니스는 올해 급성장세를 보인 정현이 지난달 자신의 최고 랭킹인 69위를 찍으면서 윔블던 단식 본선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은 세계 랭킹 78위로 다소 순위가 내려간 정현의 1회전 상대는 26일 대진 추첨 후 정해진다. 정현에게 윔블던은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2013년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해 준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니어 세계 랭킹 41위였던 정현은 비록 결승에서 패했으나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메이저 대회
횡령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씨름협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보조금 지원 중단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문체부는 25일 씨름협회 사무국장이 업무상 횡령,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협회에 대한 모든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미 지급한 보조금도 집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대한체육회와 씨름협회에 발송했다. 문체부는 또 부정 선수 출전, 승부조작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대한유도회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 결과를 보내 오는대로 대한체육회에 보조금 중단 등 동일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유도회 남종현 회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청했다. 한편 남 회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유도회는 남종현 회장이 이날 사무국으로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에 회장 사임을 보고하고 김진도(경북유도회 회장) 부회장 직무대행 승인 요청 문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남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대한유도회장에 오른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남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한유
나정웅(891위·고양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 퓨처스 5차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올랐다. 나정웅은 25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단식 3회전에서 홈코트의 아이샤로우 프르치야(715위·태국)를 2-0(6-3 6-3)으로 이겼다. 앞서 나정웅은 18일 태국 퓨처스 4차 대회 8강에서도 아이샤로우를 만나 승리했지만 4강에서 다케우치 겐토(411위·일본)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나정웅은 카루누데이 싱(480위·인도)을 2-0(6-0 6-2)으로 이긴 세키구치 슈이치(566위·일본)와 4강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859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구직자의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2.2%가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짓말로 판단한 구직자의 말 1위는 ‘연봉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48.9%·복수응답)였다. 또 ‘평생직장으로 삼고 싶습니다’(44%), ‘야근·주말 근무도 괜찮습니다’(39.3%), ‘개인보다 회사가 더 중요합니다’(38.9%), ‘어디서든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30.4%), ‘다른 곳에는 합격해도 안갈겁니다’(25.5%), ‘업무와 연관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22.8%), ‘평소 회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21.6%) 등이 있었다.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근거로는 ‘상투적인 표현이라서’(56.7%·복수응답)를 꼽았다. ‘일관성 없는 답변이라’(33.2%), ‘근거없이 장황한 설명을 해서’(25.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면접 답변이 거짓말이라는 확신이 들 때에는 50.6%가 ‘수위에 따라 감점시킨다’고 답했다.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31.8%, ‘무조건 감점시킨다’는 11.8%였고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8%에 불과했다. 최종합격 후 거짓말이 들통나 채용을
한국이 총체적으로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5점을 받았다. 정부의 역량은 2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약해졌다. 특히, 한국정부가 범죄·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능력이 1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와 조사의 적확성에 대한 논란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사인 KPMG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변화대응능력지수(Change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점수는 0.649(1점 만점)로 평가돼 25위에 올랐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4.9점이다. CRI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대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의 역량을 측정한 지표로 127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역량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전 세계 1천27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2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이 지수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역량 저하가 두드러졌다. 정부에 대한 평가가 0.658점에서 0.610점으로 떨어졌다. 기업 점수(0.636→0.661)는 올랐고, 시민사회(0.681→0.676) 평가는 소폭 나빠졌다. 정부 역량 평가에서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은퇴 생활수준이 실제 수입이나 재산 규모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그룹이 지난 2월26일부터 3월18일까지 한국, 중국, 홍콩, 대만에서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2천500명을 설문조사해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중산층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을 얼마나 갖고 있으면 은퇴를 고려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한국 응답자는 평균 42억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월평균 가계소득이 710만원인 점에 비춰볼 때 연소득의 약 50배에 달하는 돈이다. 중국(약 20억1천900만원), 홍콩(약 19억4천만원)의 약 2배, 대만(약 10억3천800만원)의 4배 수준이다. 노후 생활에 대한 걱정은 4개국 중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한국 중산층 답변자의 77%는 노후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지 못할까 봐 염려하고 있다고 답해 대만(51%), 홍콩(49%), 중국(25%)을 앞질렀다. 한국 응답자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총자산 규모는 평균 26억5천만원, 부유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총 자산 규모는 23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응답자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을 제외하고
남종현 회장 회식자리서 대립각 세운 임원에 맥주잔 던져 얼굴 등 중상 입혀 안병근 교수 부정선수 출전시키고 1억 수뢰 학교 제자 훈련비까지 가로채 조인철 교수 후원금·장학금 등 8천만원 횡령 주식 투자금·유흥비로 탕진 한국 유도가 침몰하고 있다. 최고 수장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임원을 폭행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임원들은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이 찍혔다. 태릉선수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따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만 고스란히 피해자로 남게 됐다. 24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발표한 유도계 비리 수사 결과는 한국 유도의 어두운 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체전 유도 종목에 무자격 선수를 부정으로 출전시키고 승부조작, 공금횡령 등을 한 혐의로 안병근, 조인철(이상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정모 대학교수, 문모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등 40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안병근 교수와 조인철 교수는 남자 유도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어서 팬들의 공분을 더 사고 있다. 여기에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은 지난 19일 회식 자리에서 중고연맹 회장 이모 씨의 얼굴에